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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88점 … ‘팔도강산 숨은 그림’ 화폭에 옮겨
3일 오후 3시쯤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 미술관. 나이 지긋해보이는 관람객 세 명이 ‘대지의 노래(서운노송)’라는 그림 앞에서 한 참 동안 서있다가 한 사람이 말을 꺼냈다.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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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눈물' 작곡가 손목인씨 별세
"타향살이 몇해던가/손꼽아 헤어보니/고향 떠난 십여년에 청춘만 늙어…. " '타향살이' '목포의 눈물' 등으로 민족의 설움을 달래준 원로 작곡가 손목인 (孫牧人) 선생이 9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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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년 잠들었던 홍익인간 DNA를 깨워라”
관련기사 號 지어준 이만 6000여 명, 이회창 총재는 俓史 -언제 경제가 좋아집니까.“괘를 얻어 보니 올해는 절괘(絶卦)야. 시절을 알아야 하는 해지. 올해도 어렵겠어. 연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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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老교수 마지막 강연… 팔순 천문학자 유경로 서울대교수
불치의 암 (癌) 도 노 (老) 학자의 연구열을 꺾지는 못했다. '세종대왕 탄신 6백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가 열린 1일 오후 대덕연구단지내 롯데호텔 회의장. 국내 최고령의 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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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 출판계 파워 저자 10인
출판시장이 유례없이 어렵습니다. 해마다 단군 이래 불황이란 신음이 나왔지만 지난해부터 유난히 힘들어 ‘단군도 포기한 불황’이라는 비명이 나옵니다. 하지만 “1만 부 이상 팔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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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현주소] '성장몰두' 30년 친족경영
대한항공 화물기 중국 상하이 (上海) 추락사고와 관련, 김대중 대통령이 20일 "대한항공은 전문경영인이 나서 인명중시 경영체제로 바뀌어야 한다" 고 지적해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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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감독과 PD 한 명, 자본,시간의 벽을 넘다
1 신동헌 감독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류지나·김일현·이혜영·선경희·이은미씨. 곽인근씨는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애니메이션은 힘든 작업이올시다. 꾀 부리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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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설 특집] 수정과 향기 나는 예술영화
전과 떡에 물렸을 때 시원한 식혜나 수정과 한잔이 그리워지듯, 올 설 극장가에도 잠시 눈과 귀를 청량하게 만들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다. 굵직한 예술영화면서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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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미국문화'시한부 인생’패트릭 스웨이지 의 열정
‘사랑과 영혼’의 영화배우 패트릭 스웨이지(57)가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미국의 연예잡지들은 그에게 남은 날들을 점치며 온갖 추측을 쏟아 내고 있다. 아마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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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어린애도 외국인도 눈물 펑펑…세상 바꾸기보다 마음 달래주고 싶어”
독립 다큐 ‘워낭소리’의 기세가 놀랍다. 개봉 20일만에 10만명을 돌파해 국내 독립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상업영화계가 불황으로 신음하는 동안 나온 반가운 소식이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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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문학관'건립 우여곡절끝 재추진…서정주 고향 고창에
팔순이 넘도록 끊임없이 떠돌며 새로운 시세계를 보여 주고 있는 미당 서정주 (徐廷柱.83) 시인의 시정신이 이제 안주할 곳을 마련하게 됐다. 미당의 고향이자 문학정신의 바탕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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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불독등 사나운 개 '멸종'선언
프랑스가 '맹견 (猛犬) 류 멸종' 을 선언하고 나섰다. 프랑스 정부가 11일 공개한 관련 법안에 따르면 앞으로 불독 등 맹견 및 투견 (鬪犬) 류의 양도.매매.수입이 일절 금지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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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만델라의 행복한 말년
"나는 민중을 위한 투쟁에 인생을 바쳤다. 나는 모든 사람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평등한 기회를 누리며 사는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를 이상으로 간직해 왔다. 나는 이 이상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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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성그룹
연탄사업으로 출발해 국내 대표적 종합에너지 그룹으로 성장한 대성이 사업 다각화에 발벗고 나섰다.지난해 1월 서울관훈동의 옛 신한국당 당사를 7백억원에 사들여 주목받았으며,최근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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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kg 빼려면 먹는 양 25% 줄여야
비만환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매달 체중과 배 둘레를 재서 정상치와 비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중앙포토 매력적인 중ㆍ노년기는 유명 연예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칠순,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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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침구사가 사라진다|현대 한의학에 밀려 백23명뿐
전통침구사가 사라지고있다. 경험의학인 한방에서 치료의 으뜸순위는「1침2구3약」. 그러나 속칭 침쟁이·뜸쟁이로 불리며 침과 뜸(구)으로 서민들의 건강을 다루던 침구사들이 제도권의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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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환자 간호
호리호리한 체격에 나이와 어울릴 정도의 주름살이 있는 팔순 가까운 협심증 환자 한분을 몇년전까지 오랫동안 진료한일이 있었다. 협심증 증상으로 고생하면서도 진료실에서 항상 꼿꼿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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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기념 동요집 펴내
윤석중 새싹회장은 최근 8순을 기념하여 24년부터 지금까지 66년 동안 써온 동요 80편을 모아『여든살 먹은 아이』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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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간협회 간 환자들에 '희망의 등불'
올 해엔 질환별 환자 모임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설립 4년째를 맞은 사단법인 한국간(肝)협회(www.liver.or.kr). 회장 김경희(79)박사는 "최근 간 경변 환자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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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세상’면 글·사진 환영합니다
중앙일보 ‘천안·아산LIFE’가 독자 참여 콘텐트를 기다립니다. 매주 금요일 독자가 직접 만드는 페이지 ‘독자 세상’면을 신설했습니다(10월 9일부터). 독자들이 보내주신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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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소, ‘88세 새색시’ 소리 한자락 들어보소
올 여든여덟의 명창 이은주씨가 ‘장기타령’을 부르고 있다. 지금도 손수 빨래를 하고, 김치를 담가먹는 등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건강의 비결이라고 했다. [오종택 기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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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광복절 日대사관앞 항의시위 이금주할머니]
"태평양전쟁은 포성만 멎었을 뿐 우리 가슴 속에선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본이 겸허하게 자신들의 죄과를 인정하고 피해를 배상할 때까지 계속 싸우겠습니다. " 이금주 (李金珠.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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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대왕대비가 다홍치마라니요
이해경씨는 “요즘 한복에는 치마끈이 사라졌지만 옛날 법도에서는 중요히 여겼다”고 말했다. 의친왕비는 늘 하얀 치마끈의 길이를 맞춰 한가운데에 가지런히 놓았단다. [안성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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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세상’면 글·사진 환영 …"평범한 이야기가 좋아요"
중앙일보 ‘천안·아산LIFE’가 독자 참여 콘텐트를 기다립니다. 매주 금요일 독자가 직접 만드는 페이지 ‘독자 세상’면을 신설했습니다(10월 9일부터). 독자들이 보내주신 글·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