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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정주의 친일, 서정주의 시
1945년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해방·광복(liberation)의 기쁨 속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리게 됐다. 프랑스의 ‘철저한 과거 청산’이 하나의 모범으로 종종 우리에게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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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타면자건’에서 배워라
#누군가 당신에게 다짜고짜로 침을 뱉는 굴욕을 선사했다면 어찌할 건가. 아마도 이런 반응들 가운데 한두 가지를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첫째, 어이없어 쳐다본다. 둘째, 욕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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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뒤늦게 태어나, 역사에 돌 던지는가
“내게는 (경성역 그릴의) 이 서글픈 분위기가 길거리 티룸(다방)들의 거추장스러운 분위기보다 더 절실하고 마음에 들었다. 문을 닫을 때까지 앉아 있는 경우도 많았다. 커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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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청산’ 기준 엄격히 세워야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4,389명의 친일 명단을 공개한 이후 또 다시 친일파 논란이 뜨겁다. 핵심 논점은 친일파 선정 기준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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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시시각각] 퀴 보노
1945년 11월 5일, 백범 김구는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임시정부 수뇌들과 함께 충칭(重慶)을 출발해 상하이(上海)에 기착한다. 13년 전 첫 임시정부가 수립된 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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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사 4389명 수록 ‘인명사전’전 3권 출간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위원장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는 8일 『친일인명사전』(전3권)을 출간했다. 출간 보고대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효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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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사전’ 박정희 게재 허용
민족문제연구소가 8일 공개키로 한 ‘친일인명사전’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암 장지연의 이름을 빼 달라는 유족 등의 가처분신청이 모두 기각됐다. 서울북부지법 민사13부는 6일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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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입맛대로’ 친일 인명사전
‘시인 이한직(1921~76)의 부친은 일제 때 중추원참의·경북지사 등을 지낸 친일파였다. 1950년 이한직은 부산에서 당시 부통령이던 김성수의 딸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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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고에 가수 백년설 흉상
친일 행적으로 논란을 빚은 가수 백년설(본명 이갑용, 1915~1980)의 노래비와 흉상(사진)이 모교인 성주고에 건립됐다. 성주고 총동창회는 10일 모교에서 백년설 흉상을 제막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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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 사건 좌파 폭력에 우익 피의 보복 …‘반공’ 뿌리내리는 계기로
1948년 10월 19일 한반도 남쪽의 항구 도시 여수. 이곳에 주둔했던 육군 제14연대 소속 군인들이 “제주도 파병을 거부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무장 봉기했다. 신생 대한민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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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시시각각] 나폴레옹, 리콴유 그리고 박정희
나폴레옹은 1769년 지중해 코르시카 섬에서 태어났다. 코르시카는 프랑스 식민지였다. 나폴레옹의 아버지는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전투에서 패하자 식민 지배에 순응했다.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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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삼국지, 한국문학 그리고 박태원
Q: 다음에 열거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①한용운 ②박종화 ③김동리 ④황순원 ⑤정비석 ⑥양주동 ⑦황석영 ⑧조성기 ⑩이문열 ⑪박태원 ⑫장정일 ⑬김동성 네댓 명 더 있는데 지면 관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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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친일문제, 공과 균형 있게 봐야”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친일문제는 공과(功過)를 균형 있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7대 종단 대표 초청 오찬에서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발표한 ‘친일인명사전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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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해부] 한국 뒤흔든 ‘분노’의 사건들
한국인 대학생 조승희가 저지른 미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은 세계를, 더더욱 우리를 경악하게 했다. 그 시작은 세상에 쥐어박히며 스스로 삶의 구석으로 몰아간 한 젊은이의 맹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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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재산조사위장 김창국씨 새 금통위원 박봉흠씨 내정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위원장(장관급)에 김창국(66) 전 국가인권위 위원장을 지명하고, 새 금융통화위원에 박봉흠(58)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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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5 문화계 - 학술
최근의 '황우석 쇼크'를 제외하면, 올해 한국 사회와 학계를 출렁이게 만든 키워드는 '과거사'였다. 국내 차원의 각종 '과거사 정리'는 물론 일본.중국과의 외교관계에서도 과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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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트] ‘친일문학’ 을 향한 두 가지 다른 시선
문단에 때아닌 친일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 논란은 풍향이 다르다. 소위 '역풍'이다. 여태의 논란은 '누구는 친일작가다!'라는 고발에서 비롯됐다. 유명 작가의 친일 행적을 폭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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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 읽고…] 일제시대 직위만으로 "친일"은 곤란
지난달 30일자 신문에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친일인명사전 수록 예정자 3090명을 선정했다는 소식이 실렸다. 광복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친일파 청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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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보기 : 과거사 청산-세계 사례의 교훈] 이분법적 접근은 반목만 낳아
▶ 1948년 9월 22일 반민족행위처벌법이 공포되고 이어서 특별조사위가 구성되어 대표적인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색출과 처벌 활동이 전개되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경찰의 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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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역사하기'와 '역사쓰기'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라는 단체에서 '친일인명사전'에 올릴 예정인 3090명의 명단을 29일 발표하였다. 익히 예견된 일이기는 하나 이 발표로 우리 사회가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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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헌법 공부해 판사한 노대통령은 유신세력?"
'유신헌법 공부해 판사한 노무현 대통령은 유신독재세력?' 자유주의연대는 29일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가 선정.발표한 친일인사 명단이 자의적이고 불공정하다며 명단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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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명단 3090명 발표] 의미와 파장
▶ 민족문제연구소가 만들고 있는 친일인명사전 1차 수록 예정자 3090명의 명단이 29일 발표됐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명단이 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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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연 선생도 친일?… 선정 기준 논란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이하 편찬위, 위원장 윤경로)는 경술국치일인 29일 '친일인명사전 수록 예정자' 1차 명단 3090명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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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친일명단 발표 문제 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라는 단체가 '친일인명사전 수록 예정자'1차 명단 3090명을 발표했다. 그렇지 않아도 과거사 문제로 온 나라가 몰입해 있는 이때 친일파라는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