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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수쿠크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에 반대했다. 화폐가 화폐를 생산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중세의 교황들도 그랬다. “이자를 받지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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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중세인'이었던 루터...종교개혁은 어떻게?
마르틴 루터의 성경. ━ 500년 전 그날, 비텐베르크 교회에서 무슨 일이? 루터의 초상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이름 없는 수도사였던 마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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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의 망치 소리는 근대를 깨우고
비텐베르크에 세워진 루터 동상. 손에 든 독일어 성경에는 독일식 프락투어체가 새겨져 있다. 왼쪽 면에서 구약이 끝나고, 신약이 시작되는 오른쪽 면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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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영국 괴짜 발명가의 '지붕뚫고 나온 트리'등 각양각색 트리들
크리스마스를 일주일여 남겨두고 세계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맞이가 한창이다. 외신을 통해서 연일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캐럴 등 크리스마스 풍경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각양각색의 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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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⑧ 예수, “천국은 네 안에 있다.”
팔복교회의 공기는 평안하다. 언덕 아래 갈릴리 호수가 보이고, 주위에는 꽃과 나무가 가득하다.팔복교회의 뜰은 파랬다.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었다. 야자수를 비롯한 키 큰 나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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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는 어떻게 진화했나] 박해받던 신교도의 해외 탈출이 프랑스 쇠락의 원인
그림 1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가톨릭 신앙의 알레고리』, 1670~1672년. 신교에서 구교로 개종한 화가의 상황을 묘사한 그림으로 보인다. 그림 1은 네덜란드 미술의 황금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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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33 - 예수가 고친 건 ‘오그라든 손’일까, 아니면 ‘오그라든 마음’일까
독사의 눈들이 도사리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예수를 해치울 수 있을까?’ 그렇게 노려보는 눈들이 회당 곳곳에 박혀 있었다. 예수는 그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마치 호랑이 굴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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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한줄명상]3ㆍ1운동 때 태극기를 든 까닭 따로 있다
「 “내가 깨닫고 남을 깨닫게 하라(自覺覺他).” 」 #풍경1 중세 유럽의 가톨릭은 낡고 부패해 있었습니다. 교황권을 놓고서 패권 다툼이 벌어지고, 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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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가라사대 “맥주 마시고 자면 천국 갈 수 있다!”
━ 백경학의 맥주에 취한 세계사 독일 화가 안톤 폰 베르너(1843~1915)가 그린 보름스 제국회의 장면. 1521년 독일 황제는 마틴 루터를 처형하기 위해 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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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하루 확진자 1만 명 넘긴 체코, 방역 봉쇄 조치에 시민들은 격렬 시위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18일(현지시간)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봉쇄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발생했다. 휴일인 18일(현지시간)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올드 타운에서 코로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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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믿습니까?” 물으면 “아멘!” … 이건 중세시대 박제화된 신앙
━ 종교개혁 500년 ② 이정배 전 감신대 교수 14일 서울 부암동 현장아카데미에서 인터뷰 하는 이정배 목사. 신약성경 갈라디아서 5장1절을 가슴에 품고 산다고 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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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철저히 가난했는데 … 요즘 교회는 돈을 섬기나
━ 종교개혁 500년 ③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 “돈에 너무 미치지 말자. 좀 가난해도 서로 돕고 사는 게 행복하다. 이게 종교개혁 정신이다.” 손봉호(79) 고신대 석좌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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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영유권 우기는 일본의 허위 벗겨내고 싶다
정성구 원장이 독도가 한국 영토로 표기된 서양 고지도(1840년 영국 런던 발행)를 가리키고 있다.“지난 40여 년 하나하나 모아온 지도입니다. 독도 연구자나 전문기관과 자료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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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너흴 자유케 하리라’ 그 원천 성경인가, 성령인가 유료 전용
⑦진리의 원천은 성경인가, 성령인가 마르틴 루터는 “진리의 원천은 성경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독일의 종교개혁가이자 농민전쟁을 이끈 좌파 혁명가였던 토마스 뮌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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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승만의 獄中활약
이승만(李承晩)박사는 카리스마를 풍기는 정치지도자였다.그의 카리스마는 오랜기간에 걸친 기독교 신앙생활과 유관했다.그는 미국 유학때 정치학에 곁들여 신학(神學)공부를 했으며,귀국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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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무찌를 경기장 지붕이 수원 월드컵 구장 같네
2002년 한국은 남에서 북으로 올라오며 기적의 역사를 썼다. 부산에서 폴란드를 2-0으로 꺾고, 대구에서 미국과 1-1로 비긴 뒤, 인천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물리치고 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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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의심 천국의 신뢰 성적표
이상언런던 특파원 ‘레가툼 번영지수(Legatum Prosperity Index)’라는 지표가 있다. 영국의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레가툼 연구소가 2007년부터 해마다 한 번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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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124인 시복자, 죽음으로 근대를 연 가톨릭의 양심
올 8월 한국에 오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복(諡福)을 결정한 건 우리 모두가 경축할 일이다. 가톨릭교회가 공경하는 인물인 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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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밝힌 성탄 트리, 사람들의 마음이 밝아졌다
12월입니다. 한 장 남은 달력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게 합니다. 이맘때면 세계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집니다. 뉴욕의 록펠러센터 앞에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도, 런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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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종교개혁 500년, 그 현장을 가다 [하] 제2의 개혁-스위스의 칼뱅
스위스 제네바의 바스티옹 공원에는 종교개혁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왼쪽부터 종교개혁가 파렐(칼뱅의 종교개혁 동료), 칼뱅, 베자(칼뱅의 후계자), 녹스(칼뱅의 영향을 받은 스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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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화폐불임설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하는 유대인 악당 샤일록은 고리대금업자다. 이렇게 설정된 건 이자와 대부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탓이 컸다. 금욕주의에 기반을 둔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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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잊었나? ‘나의 조국’!
# 그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전 6곡이 서울시향의 연주로 펼쳐졌다. ‘나의 조국’ 전곡을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로 직접 접하기란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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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파워 피플(84) 알왈리드 빈 탈랄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KHC 회장 - 오일달러로 자산 불린 ‘중동의 워런 버핏’
[이코노미스트] 금융·미디어·문화·IT 등 손대는 분야마다 대박 … 사업가로 시작해 투자가로 변신 알왈리드 빈 탈랄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KHC 회장. 2013년 3월5일의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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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부정과 절망의 일생 ‘死後 원고 소각’ 부탁
중앙포토 종교개혁가 얀 후스, 서정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 사회민주주의 이론의 태두 카를 카우츠키, 철학자 에드문트 후설, 정신분석학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작곡가 구스타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