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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금요일] 외설과 지성의 줄타기…플레이보이의 도전
1976년 9월. 대통령 선거를 두 달 앞두고 미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미 카터의 '충격 고백' 때문이다. 카터는 한 잡지와 인터뷰에서 "결혼한 뒤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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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하루명상]천 개의 꽃잎을 가진 꽃
인도에 카비르(1440~1518)라는 사상가가 있었다. 그는 시인이자 종교개혁가이기도 했다. 당시 인도에서는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격렬하게 대립했다. 힌두교인의 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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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성
민주주의의 이상을 가장 극명하게 표현한 말을 하나 꼽으라면 누구나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1863년 11월9일 미국 남북전쟁의 고전장 게티즈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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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뱅
1564년 사망. 프랑스의 신학자·종교개혁가. 소시민의 아들로 태어나 오를레앙 부르제의 대학에서 법률학을 배움. 1532년 세네카의 『관용에 대하여』의 주해를 공표해 인문주의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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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手 조영남 토크쇼 ‘무작정 만나러 갑니다’] “당신은 개화기 김옥균 같아. 얼굴 삐죽한
畵手 조영남과 정치인 안희정,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의기투합했다. 열여섯 살 때 함석헌 선생의 를 읽고 학교를 그만두고 운동권에 뛰어들었다는 안희정. 이에 조영남은 안희정의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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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우스트 ' 초판본 화재로 유실 위기
▶ 2일 독일 바이마르의 안나 아말리아 도서관에서 불이 났다. 이 도서관은 괴테의 파우스트 출판물과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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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도 지옥도 예정돼 있어 … 삶 속에서 스스로 증명하라
관련기사 청부론 편 장 칼뱅 탄생 500주년 ‘캘빈과 홉스(Calvin and Hobbes)’는 1985년부터 95년까지 세계 2400개 신문에 연재된 미국의 인기 만화다.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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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고르바초프와 함께하는 기후정의 행진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고르바초프와 함께? 이미 이번 달 초 우리는 그의 장례식을 치르지 않았는가? 하지만 아직 그를 보낼 수 없다. 왜냐하면 제대로 추모가 이루어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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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부자도 역사의 평가는 두려웠다
━ 책 속으로 자본가의 탄생 자본가의 탄생 그레그 스타인메츠 지음 노승영 옮김, 부키 비교정치학·정치이론·정치철학과 더불어 정치학의 주요 분과인 국제관계학에서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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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盧平久
"지금 이 시간부터 자유!/지금 이 시간부터 나는 명한다. 모든 속박과 허망한 제한에서 나 자신을 해방할 것을/어떤 곳으로 가든지 나는 나 자신의 주인. …/나는 정말 모르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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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와 싸울 때 이스라엘 인구는 3억700만 명”
60년 전 이스라엘은 독립을 선언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모세와 다윗에게 한 약속의 실현이었다. 11분 후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이스라엘의 독립을 승인했다. 60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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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론 편 장 칼뱅 탄생 500주년
10일은 종교개혁가, 장로교 신학의 창시자 장 칼뱅의 탄생 500주년 되는 날이다. 그는 “부는 정당한 대가”라는 청부론을 폈다. 반대파를 화형시킨 신정독재자의 면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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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과 싸우며 ‘시편’ 강의, 아흔살 김흥호 목사에게 듣다
21일 오전 9시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의 대학교회 연경반(硏經班) 강의실. 올해 구순인 김흥호 목사의 ‘일요강연-시편’을 듣기 위해 150여 명이 자리를 꽉 메웠다. 청중 셋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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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다빈치 코드」반박하는 책 썼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취임 후 첫 저서로 예수의 삶을 다룬 『나사렛 예수』를 내놨다. 이 책의 이탈리아어ㆍ독일어ㆍ폴란드어 판이 서점에 선보이는 16일은 그의 80회 생일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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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 움직인 100인 1위에 광개토대왕
광개토대왕 대한민국 역사를 움직인 100인 인물 중 1위에 고구려 정복군주 광개토대왕이 선정됐다. 또 영향력 '톱 10'에는 근현대 인물 7인이 차지, 고대나 중세의 추상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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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은 「마호멧」"|미 천문학자가 출간한 "세계위인백선"화제
「하트」가 뽑은 위인들 ①「마호멧」(회교창시자) ②「아이저크·뉴튼」(영·물리학자) ③「예수·그리스도」(이스라엘·기독교창시자) ④석가(인·불교창시자) ⑤공자(중국·유교) ⑥성「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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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BOOK] 개혁의 시대, 문예부흥기 르네상스를 보는 새로운 시각
인간시대 르네상스 박홍규 지음, 필맥 532쪽, 2만원 저자 박홍규(57) 영남대 교수는 에드워드 사이드의 명저 『오리엔탈리즘』과 『문화와 제국주의』, 존 스튜어드 밀의 『자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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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세자 빈살만 "피의 숙청? 웃기는 이야기"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 [AFP=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개혁가인가, 집권을 위해 '피의 숙청'을 지휘하는 야심가인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형제 승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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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CEO를 위한 인문학-역사를 만든 ‘죽은 백인 남자들’(13) 톨스토이
최고경영자에게도 중년의 위기나 ‘영혼의 위기’가 들이닥칠 수 있다. 그런 때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소위 ‘100세 시대’의 초입에 들어선 요즘, CEO는 어떤 ‘제2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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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편집국장 레터] 무장하지 않은 예언자
VIP 독자 여러분, 중앙SUNDAY 편집국장 남윤호입니다. 정치권에서 4.29 재보선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패한 새정치민주연합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당내 인책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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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꽉 쥔 손으로는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입니다. 당신은 차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을 지나는데 세 사람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게 보입니다. 서 있기도 힘든 병약한 노인, 당신의 생명을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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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가 만드는 평등한 교회" 교회개혁 운동 이의용·김종희씨
개신교는 이번 주(27일∼11월 2일) 를 교회개혁 주간으로 삼고 있다. 1517년 독일의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의 뜻을 새기자는 취지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움직임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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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한국 스님, 프랑스 수도원서 놀라다
요즘 누구나 ‘열린 종교’를 말하고 관용의 가치를 언급하지만, 이 가치를 서구지성사의 차원에서 멋지게 자리매김해준 이는 전기작가 슈테판 츠바이크(1881~1942)다. ‘신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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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CEO를 위한 인문학-역사를 만든 ‘죽은 백인 남자들’ (10) 마르틴 루터
최고경영자(CEO)는 끊임없이 혁명, 그리고 혁명보다 더 어렵다는 개혁을 해야 한다. 마르틴 루터(1483~1546, 우리나라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의 표기는 말틴 루터)는 종교개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