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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경제뉴스] 총 상금 2억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 外
기업 총 상금 2억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정진홍)이 ‘제1회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를 연다. 다음달 13일부터 예선을 시작해 결선에서 선발된 11개 팀에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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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서 푼짜리 노여움을 버려라
정진홍논설위원# 얼마 전 세아제강의 이운형 회장이 모친상을 당해 문상을 갔다. 문상 온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돌아가신 분이 백수를 누리셨다 하여 ‘호상(好喪)’이라 했다. 예전 같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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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도전은 산소다!
정진홍논설위원 #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은 후 두 달여 만에 서울로 돌아와 몸무게를 달아보니 족히 10㎏이 넘게 빠졌다. 하지만 빠진 것은 비단 몸무게만이 아니었다. 마음의 비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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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종점은 없다
정진홍논설위원 # 피니스테레(Finisterre)! 말뜻 그대로 ‘세상의 끝, 땅의 끝’이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떠나 사흘을 꼬박 걸어 피니스테레에 도착한 때는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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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나는 왜 이 길을 걸었나?
정진홍논설위원 # 800여㎞의 산티아고 가는 길을 모두 걸었다. 정확히 43일 걸렸다. 남들보다 조금은 느리지만 정직하게 한발 한발 내딛은 결과다. 그러고 보면 발이 참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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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역설에 눈뜨다
정진홍논설위원 # 800여㎞에 이르는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으면 사계절을 느낀다. 처음 피레네를 넘을 때는 눈보라 몰아치는 혹독한 겨울이었다. 그후 팜플로나를 지날 때는 바스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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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세르주의 손수레
정진홍논설위원 #그를 처음 만난 것은 피레네 산중의 대피소였다. 1410m 고지인 콜 드 르푀데(Col de Lepoeder)에 채 못 미친 지점이었다. 두어 평 남짓한 좁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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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삶과 죽음, 나란히 간다
정진홍논설위원 # 피레네를 넘어 론세스바예스에서 수비리를 향해 아주 호젓한 산길을 혼자 걷고 있을 때 홀연 마주한 무덤 하나가 있었다. 일본인 순례자 야마시타 신고의 무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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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딸에게 보내는 엽서
정진홍논설위원 #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걷겠다고 집을 떠난 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돼 가는구나. 아빠가 어느 샘터에서 배낭을 내려놓은 채 마른 목을 축이고 있을 때 누군가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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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내 안에는 왜 이다지도 …
정진홍논설위원 # 새벽에 깼다. 씻고 나서 이른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라곤 우유 탄 커피와 바게트가 전부였다. 밖은 아직 어두웠고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하지만 꾸려놓은 배낭을 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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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내 인생 배낭 다시 꾸리자
정진홍논설위원 # 『너의 가방을 다시 꾸려라(Repacking your bags)』. 꼭 10년 전에 읽었던 책이다. 다시 읽으려고 찾았는데 아무리 서가 곳곳을 눈 뒤집고 찾아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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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자만의 빈틈
정진홍논설위원 # 1912년 4월 10일 낮 12시15분 타이타닉호는 영국 사우샘프턴항을 출항해 다음날 아일랜드의 퀸스타운에 정박해 승객을 더 태웠다. 대부분 신대륙 미국으로 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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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절묘한 균형
정진홍논설위원 # 하버드대 학생들에게 행복학 강의를 통해 경쟁보다 행복을 선택하도록 해서 화제가 됐던 긍정심리학자 벤 탈 샤하르에게는 이런 경험이 있었다. 유대인 출신인 그는 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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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스스로 기적이 돼라
정진홍논설위원 # ‘1814년 3월 31일, 퐁텐블로의 나폴레옹’이란 제목의 그림이 있다. 폴 들라로슈가 그린 작품이다. 나폴레옹의 비서였더 루이 드 부리엔이 쓴 회고록에는 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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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가장 두려운 것은 망각
정진홍논설위원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예전에는 진해시였다. 그 진해에는 해군특수전여단이 있다. 2년 전 천안함 폭침 사건이 있었을 당시 실종된 후배 수병들을 구하고, 한 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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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그게 보여야 진짜 봄이다
정진홍 논설위원 # “한 번 더 하고 싶은 욕심이 났어요. 하지만 진짜 한 번 더 했으면 난 인간적으로 완전히 파멸했을 거예요. 건방지다 못해 교만에 꽉 차서 내가 죽는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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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어설픈 마술은 이제 그만 !
정진홍논설위원 # 어렸을 때 내가 살던 동네엔 ‘멍게아저씨’라고 불리던 이가 있었다. 손수레에 해삼과 멍게를 잔뜩 싣고 와서는 골목 어귀에 진을 친 후 즉석에서 듬성듬성 썰어낸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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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찍어도 되느냐 ?”
정진홍논설위원 # 지난 삼일절이었다. 독특하기로 따지자면 대한민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사진작가 김중만씨가 나무 찍는 사진작업을 보여주겠다며 중랑천 뚝방길에서 만나자고 해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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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암보다 무서운 건 포기 !
정진홍논설위원 # 그제 68세를 일기로 유명(幽明)을 달리한 전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위원(차관보급) 강영우 박사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다. 그는 열네 살 때 눈을 다쳐 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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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그들의 창창했을 미래
정진홍논설위원 #지난해 7월 25일 인하대 발명동아리 ‘아이디어뱅크’ 소속 학생 35명은 춘천시 신북읍 상천초등학교로 3박4일 일정의 발명캠프를 여는 봉사활동을 떠났다. 하지만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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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다음 칸은 희망이다!
정진홍논설위원 # ‘그제’ ‘어제’ ‘오늘’ ‘내일(來日)’ ‘모레’ ‘글피’ 등 우리가 과거, 현재, 미래의 여러 날들을 말하는 어휘 가운데 유독 내일만 한자다. 왜 유독 내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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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다이너마이트 코리아 ?
정진홍논설위원 # 일본은 일상이, 중국은 성공이, 한국은 분노가 지배하는 추세다. 분노는 폭발력을 갖는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엔진이 제대로 된 것이라면 그 폭발력을 사회발전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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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대 100명 내달 5개국 파견
아산나눔재단 해외 인턴들이 지난해 12월 28일 울산 염포산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이 대규모 청년인턴, 해외봉사단원을 지구촌 곳곳에 속속 내보내고 있다.이 재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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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절문이근사
정진홍논설위원 # 섣달 그믐날의 8시간에 걸친 긴 산행 탓이었는지 곤한 잠에 빠졌다가 맞은 흑룡해의 첫 아침은 유난히 맑고 상쾌했다. 하지만 곧장 일어나지 않고 이부자리 안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