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 새 되살리는' 박제작업 24년 외길
박제 전문가인 유영남씨가 국립생물자원관의 작업실에서 꿩 박제를 마지막으로 손질하고 있다.김형수 기자 까투리(암꿩) 한 마리를 두고 푸드덕거리며 다투는 두 마리의 장끼(수꿩), 발톱
-
임헌영
어쩌다 마루에 놓인 물그릇을 엎지른 아이에게 어른들은 조심성이 없다고 호된 날벼락을 내린다. 그러나 똑같은 실수를 저지른 어른들은 태연하게 도리어 『누가 조심성없이 함부로 이런데다
-
종묘악에서 무속·창작 국악까지
□대한민국 단악제 (9월 1∼15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당) 국악전문가들의 폭넓은 참여로 국악의 정수를 보여주고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
차상-산골그림
첩첩산 깊은 골짝 밤새 눈이 내리면 산등성 비알마다 화선지를 깔아 놓은 듯 산짐승 발자국으로 멋진 그림 그린다. 모방도 표절도 없는 무채색의 그림들을 바람이 구름 데불고 햇살 함께
-
불일암 1.
암자(庵子)란 수행자들이 머물다 가는 거처이자 구도 정신의 본향(本鄕)같은 곳이다.대개의 명승지들이 관광지로 탈바꿈해 세속화되고 있는 요즘 그래도 깊은 산중의 암자만은 청정 공간으
-
화급한 실업에 미지근한 처방
정부는 「발등의 불」처럼 화급해진 실업자증가현상이 팔장끼고 볼 수 없는 상황이자 드디어 손을 쓰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처음으로 고용대책위원회를 구성, 실업문제에 대해 중-장기
-
(239)금계…영춘의 비단 날개를 펴다
『끽-끽-』 금계 떼가 홰를 치며 운다. 겨우내 갇혔던 온실에서 풀려난 금계 떼가 날개를 쭉 펴 기지개를 한다. 영롱한 황금색 빛깔이 활짝 펼쳐진다. 마치 찬란한 무늬의 비단 통을
-
울릉도 숲에 원정가는 꿩 l5마리
동물 없는 울릉도 넓은 숲 속에서 꿩을 기를 수는 없을까-. 서울 임업 시험장에서 사육한 꿩 15마리 (장끼 5 까투리 10) 가 울릉도에 꿩을 번식시켜 보겠다는 우병운 군수의 요
-
본격 사냥철 엽사들 설레-내달부터 전남.북 수렵장 문열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사냥시즌이 시작된다. 올해는 내년 2월말까지 전라남북도의 엽장이 문을 연다.전라남도는 지자체 수입을 높이기 위해 일찌감치 일간지에 엽장개장 안내광고를 내고 엽사
-
낙등강하구에 도요새떼
천연기념물보호구역인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 을숙도(천연기념물 179호) 에「알락꼬리마도요」 1천여마리를 비롯, 노랑발도요·중부리도요·삑삑도요등 도요새 무리 10여종이 예년보다 20일
-
[조용철의 산에서 들에서] 장끼의 외출
서울 남산
-
[시가 있는 아침] 고재종 '봄의 진동'
조팝나무에 피죽새 운다하여 그 소리 듣고자 뒷산에 갔더니만 아무리 귀 쫑긋대고 눈 씻어 보아도 하늘은 정정하고, 연두 빛만 차오를 뿐인데 때마침 저기 솔수펑에서 꿩 꿔엉-적막을 깨
-
[김홍경의 '한방건강'] 頭寒足熱, 머리는 차게 배·다리는 덥게
필자의 산방(山房) 근처에서 노니는 장끼 놈은 유달리도 털 색깔이 아름답다. 한낱 깃털 장식품으로 죽어가기에는 고귀한 생명 아닌가? 인간의 허영과 사치에 유용하기 앞서 자연 보호에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이렇듯 무슨 열국지나 수호지에 저마다의 장끼를 지닌 사람들이 모여들 듯이 이문구네 청진동 사무실에는 답답증과 허기에 못 견딘 문인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었다. 앞에 나왔던 것처럼
-
꿩 400마리 4년간 放生-옥구군
옥구군은 밀렵등으로 멸종돼가는 야생조수를 보호.증식키 위해 98년까지 꿩 1천 마리를 마을주변 야산에 방사키로 했다.군은이기간 중 까투리 7백마리와 장끼 3백마리를 풀어 2천8백마
-
총소리에 놀란 노루 찾아 종일|「동일」정상호씨 장끼 5수만
○…지난 주말에는 헌터들의 지방원정 붐이 일어났다. 연말대목을 노린 수도와 금강은 23일 특별선편을 이용, 멀리 충남 안면도 노루공 정복에 나섰고 같은 날 길은 당진·유성·상주 등
-
[문학] 얽히고 설킨 거짓, 의미 잃은 진실
소설가 이명행(47)씨의 새 장편소설 '사이보그 나이트클럽'은 흥미진진하다. 소설의 두 주인공은 SB라는 정보기관에 근무하는 베테랑 정보분석관 성호경과 S신문 사회부의 민완 여기자
-
남산은 '생태공원'…애기나리꽃 사이로 잠자리 날아
▶ 남산이 살아났다남산에 생명이 꿈틀거린다. 오색딱따구리(上)가 돌아왔다. 심산유곡 계곡물에 몸을 씻는다는 큰유리새(中)가 남산의 5월을 노래한다. 흐르는 물을 모아 만든 웅덩이에
-
(251)-제자는 필자|명창주변
후진 명창을 많이 배출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창악을 본궤도에 올려놓았다고 할 수 있는 세칭 8명창에 대해서는 몇몇 사람들의 소견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
한글고전소설『까치전』발견
월간「문학사상」자료연구실은 미발표 한글고전소설『까치전』을 새로 발굴, 동지7월 호에 소개했다. 이미 널리 알려진 한글고전소설『장끼전』과 함께 필사본1권(60면)으로 묶여져 있는 『
-
조선시대 소설 속의 여인상|한국여류 문학인회서 세미나
한국여류 문학인회는 27일 남한산성에서 『조선소 문학과 여인』이란 주제로 81년 문학세미나를 연다. 「조선조 여류문학의 재조명」(김일근 교수·건국대), 「조선조 소설 속의 여인들의
-
[미노스의 가족동화 6] 새들, 진실의 가지 위에서 말하다
미노스가 들려주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환상의 가족동화를 토요일에 격주로 게재합니다. 어른동화, 아빠가 들려주는 어린이 동화, 엄마가 읽어주는 아기동화로 단란한 가족의 재미
-
민영환 통역관 23세 김병옥, 유럽 첫 춘향전 한국어 강의
━ [특별기획] ‘한국학 120주년’ 러시아 상트대학을 가다한일병합 후 침체됐다 광복 후 활기, 1956년 청산별곡 등 『고전시가문학』 발간 김병옥이 사용한 한국어 교
-
벼에서 쌀로, 다시 밥과 막걸리로 … 사라진 1500종, 토종 벼의 귀환을 꿈꾸다
아트스페이스 보안1942의 2층 전시장에 토종 벼들이 예술적 오브제가 되어 놓여있다. 전시가 시작되는 보안여관 입구 2011년부터 토종 벼를 심어온 이근이 우보농장 대표 “지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