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 Novel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①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다시 바람이 분다. 이번에는 고갯마루 단풍 숲에 불 지르고 온 소슬바람이다. 그 바람결에 말과 사람 냄새가 묻어
-
[테마읽기] 금강경 … 아주 맛있는 불교 입문서
붓다의 치명적 농담 / 허접한 꽃들의 축제 한형조 지음, 문학동네 각권 377쪽·501쪽 각권 1만9000원·2만2000원 경하할 일이다. 두 권의 등장은 우리말로 쓰여진, 스타
-
카다피 30차례 넘게 만난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 그가 말하는 인간 카다피
1996년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열린 대수로 2단계 공사 구간 일부 준공식에서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 카다피가 웃고 있다. [동아건설 퇴직임직원회 제공] 최원석 전 회장
-
카다피 ‘광기의 연설’ 75분
미친 폭도 ‘쥐’를 잡아라 … 리비아는 내 나라다 … 조상의 땅에서 순교자로 죽을 것이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최고 지도자가 22일(현지시간) 국영TV로 방영된 연설에서 “마지
-
[중앙시평] 우리 시대에 진실이 살아있는가
권영빈경기문화재단 대표·전 중앙일보 사장 길재경은 북의 김정일 서기실 부부장이고 비자금 총책으로 알려진 사람이다. 7년 전 이 길재경이 미국에 망명했다는 통신 기사가 뜨면서 신문
-
『스틱』『스위치』공동저자, 열 살 터울 히스 형제의 ‘변화’ 일으키는 비법
칩 히스(왼쪽)와 댄 히스 칩 히스(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댄 히스(아스펜연구소 연구원) 형제는 열 살 터울이다. 댄이 8세 때 칩은 대학생이었다. 그래서 어릴 때 이들은
-
김정일은 실용, 카다피는 스타일
‘패션에 있어 김정일은 실용주의자, 카다피는 카멜레온이다’.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FP) 인터넷판은 1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등 독재자로 낙인찍힌 각국 지도자 1
-
[조우석 칼럼] 출생 110년 ‘조선의 레닌’ 박헌영
한국전쟁 60돌, 한번쯤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인물이 박헌영이다. 1900년 충남 예산 태생이니 올해로 출생 110주년이다. 최근 몇 년 『박헌영 평전』과 전집(전9권) 출간에서
-
“일상 속에 무심코 나오는 말들 그 진심이 물건을 사게 합니다”
남궁연(사진 왼쪽)씨와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이 9일 서울 순화동 중앙일보 뒤 정원에서 만나 트위터에 관한 이야기꽃을 피우다 박장대소 하고 있다. [김경빈 기자] 단정하게 차려입은
-
“병과 고통은 좋은 약, 전화위복의 기쁨을 줍니다”
무비 스님은 13일 서울 잠실 불광사 유치원에서 2시간 동안 불교와 인생을 설파했다. 신동연 기자 광풍제월(光風霽月). 인품이 고매하고 마음결이 깨끗하여 마치 맑은 날의 바람과
-
인생이란 토너먼트엔 마침표가 없다
배경은 86아시안게임을 앞둔 시점의 석촌호숫가 포장마차촌이다. 주인공인 임씨 일가는 낡디낡은 선술집을 운영하면서 서민층의 끄트머리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가 그것마저 날려버리고 빈
-
봄이면 생각나는 ‘천식’
한반도의 봄은 황사로 온다. 네이멍구(內蒙古)와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편서풍을 타고 과민한 내 기관지로 날아온다. 봄날이 찬란하기는커녕 온통 누렇다. 어제는 밖에 나갔다 집에
-
[BOOK] 생각하라, 뒤집어라, 설계하라, 당신이 변혁의 주인공이다
오늘과 다른 내일이 펼쳐지는 시대입니다. 미래 예측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요즘 급변하는 환경을 보면 변화의 물결 정도가 아니라 쓰나미 수준입니다. 그래도 큰 줄기는 있습니다. 여
-
열 명의 감독이 그려낸 ‘돈 돈 돈 대한민국’ 풍속도
권종관 감독의 ‘동전 모으는 소년’. 아이돌 그룹 ‘씽’의 기파랑이 주인공 소년 역에 전격 발탁됐다. 사춘기 로맨스물의 형식을 빌려 돈에 물든 세태를 풍자한다. “돈 돈 돈, 돈에
-
[분수대] 필리버스터
필리버스터(filibuster)란 국회에서 소수파 의원들이 다수파의 독주를 막거나 기타 필요에 따라 합법적인 수단과 방법을 이용해 의사 진행을 고의로 방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어원
-
[부통령 후보 토론 관전 포인트]'경륜' 바이든 vs '패기' 페일린 한판 승부
오늘(2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리는 공화당 세라 페일린과 민주당 조 바이든 부통령 후보 간의 토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무려 3100여명의 언론인이 현장 취
-
페일린·바이든 TV토론 ‘족집게 과외’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세라 페일린(사진左) 알래스카 주지사는 애리조나주 세도나의 목장에서 벼락치기 공부를 하고 있다. 2일 밤(현지시간)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
-
오바마 러닝 메이트에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47) 상원의원이 23일 러닝 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조지프 바이든(65) 상원의원을 지명했다. 바이든 의원은 델라웨어 주 출신으로 6선이며
-
[홀브룩 칼럼] 역사의 심판
필자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협상을 벌이던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 외곽의 정부 별장에 2명의 남자가 도착했다. 갑자기 몸이 떨렸다. 라도반 카라지치 보스니아 세르
-
‘사랑·전쟁·예술’에 대한 연극 만들기
연극 ‘환상동화’4월 4일~6월 29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4시·7시30분, 일 오후 3시·6시30분(월, 5월 6·13일 쉼)문의: 02-7
-
여러 개 단문 쓰기 대세 … '키워드'를 담아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학생부 성적(내신), 대학별 고사(논·구술)이 혼합된 소위 ‘죽음의 트라이앵글’ 전형 체제 하에서 논술은 마지막 ‘진검 승부’다. 내신과 수능 성적을 9등
-
잭 웰치 부부의 성공 어드바이스 밥값 못하는 이사 어떻게
Q:우리 회사 이사 가운데 두 사람은 몇 년 동안 회의 시간에 발언도 하지 않고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만장일치로 다시 선임됐습니다.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
잭 웰치 부부의 성공 어드바이스 밥값 못하는 이사 어떻게
잭 웰치(72·오른쪽)는 전설적인 경영인으로 세계 최대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최고경영자(CEO)를 20년간 맡았다. 웰치의 아내인 수지 웰치(48·왼쪽)는 세계적 학술
-
조국통일기념탑서 영접 행사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2~4일 방북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동선은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의 김대중 대통령과는 많이 다르다. 육로를 통해 평양에 들어가고, 남포까지 보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