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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가을 속으로 떠난 여행
이렇게 천천히 기품있게 흘러가는 가을은 참 오랜만이다. 아이로니컬하게도 가을이 아름다운 게 오존층 파괴로 인한 이상기온 때문이라니…. 얼마 전 동네 초등학생 한 명이 아파트에서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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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처방전 쓰는 '잔디 치료사'
"골프장 페어웨이엔 디봇도 필요합니다. 뿌리에 신선한 공기가 들어가야 잔디가 더 건강하게 자라거든요." 삼성에버랜드 잔디환경연구소 박대섭(38)선임연구원의 말이다. 그렇지만 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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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뉴스] 잔디
잔치는 끝났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온몸을 흔들던 삼바 댄서도, 앙드레 김 패션쇼에 모델로 선 이명박 서울시장의 캣워크도, 주말의 교통을 지옥으로 만들었던 도심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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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경쟁력이다] 2. 전남 함평 나비 축제
▶ 인솔 교사의 안내로 ‘나비 대축제’가 열릴 함평천 수변공원을 찾은 어린이들. 뒤편 야산에 철쭉꽃으로 나비 모양을 새겼다. [함평=양광삼 기자] "18만마리나 되는 형형색색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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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 푸른 보리밭, 넘실대는 봄, 봄
'어느덧 남향 언덕 위에 누런 잔디가 솔잎을 날리고 들판마다 민들레가 웃음을 웃을 때면, 너, 보리는 논과 밭이 산등성이에까지, 이미 푸른 바다의 물결로써 온 누리를 덮는다.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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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오디세이] 한국 축구의 산 증인 홍덕영씨
공은 둥글다. 그래서 약팀도 강팀을 꺾는 날이 온다. 반면 공이 네모나 타원형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마법에 걸린 듯 힘껏 차도 잘 굴러가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튀는 날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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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오디세이] 한국 축구의 산 증인 홍덕영씨
공은 둥글다. 그래서 약팀도 강팀을 꺾는 날이 온다. 반면 공이 네모나 타원형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마법에 걸린 듯 힘껏 차도 잘 굴러가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튀는 날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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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그는 누구인가]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전명예회장이 한국현대사를 이끈 `시대의 풍운아'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거의 없다. 소양강댐, 경부고속도로, 중동 건설시장 개척, 서산간척지 공사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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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영화 촬영지, 신혼여행 명소로 각광
사후(死後)세계에서도 사랑이 싹틀 수있다는 '자귀모'. 우체통을 통해 시간을 초월한 사랑을 주고 받는 이야기를 담은 '시월애'. 만남과 긴 이별,그리고 엇갈림속에 행복한 만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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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꽃명소 구례-상위마을, 광양-섬진마을
남녘 들판은 이미 밭이랑마다 아지랑이가 피어나고 나무 가지엔 움이 트고있다. 제주에서 시작한 꽃소식이 남도의 섬마을을 징검다리 삼아 백운산 매화마을을 하얗게 채색한 후 지리산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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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의 그린수기]44.지치고 나약해 지면…
미국이나 영국은 어딜 가나 공원이 있고 잔디가 깔린 들판이 있어 골퍼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잔디를 조성해놓아도 밟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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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답사기]4.동명왕릉…노송숲속 '당당한 고구려'자취
이번 북한 문화유산 답사길에 나는 최상의 안내자를 만났다. 우리를 초청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측은 중앙력사박물관 리정남 (李定男.48) 연구사를 문화유산 전문가로 전기간 동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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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쓰레기매립장 동물공원 된다 - 닭.오리 기르고 꽃.나무 심기로
'혐오시설인 쓰레기매립장을 관광지(?)로 만들자.' 충남서산시의 쓰레기매립장이 쾌적한 환경시설로 탈바꿈한다.시는 매립장에 가축도 기르고 유채꽃을 심어 시민들이 즐겨찾는 장소로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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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청학대-자연의 품에 안긴 예술공간
경기도 안성은 곡창으로 너른 들판을 자랑한다.읍내 주위로 사방이 확 트여 시야가 좋다. 안성읍내에서 금광면쪽으로 승용차로 10여분 남짓 달리면 금광저수지를 마주하고 있는 청학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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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도시인의 신귀거래사(자연에 산다:3)
◎광주 무갑산기슭에 정착/(주)삼미 이환일부장/산안개 휘감는 풍요의 뜰/아이들 인성 키우려 “서울탈출”/2년전 아파트 팔고 200평 대지에 빨간벽돌집/출퇴근 애로 없어… 친구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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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반년…유재식 특파원이 본 「겉과 속」(4)|구 동독 경제붕괴의 상징|문닫은 트라반트차 공장
동독은 한때 공산주의 세계의 긍지였다. 동독의 경제규모는 전세계를 통틀어 10위였던 때도 있었다. 서독과 마찬가지로 동독사람들도 근면·성실의 표본이었다. 통일 후 구 동독은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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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금강유역 복구장비 현장에 들어갈수 없다|통나무 주워 모아 뗏목엮어|살림 건지기 안간힘
【육군헬기=도성진기자】어디가 길이고 어디가 강일까. 3백m 상공 헬기에서 내려다본 금강유역은 물이 빠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물이 아니라 바다였다. 비가 멎은지 사흘이 지난 24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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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이해는 할 수 없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말이 있다. 국민학교 시절, 국어책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이란 단원에 「망각」 이란 말이 나온다. 꽤나 심심했던 아이들 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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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꽃과 돌의 정원 경염
인간의 정서를 일깨우고 정신생활에 휴식을 주는 정원. 나무와 꽂과 돌, 그리고 인간의 미적 감각을 살려서 만들어 낸 정원은 나라따라 사회따라 또 거주환경에 따라 다르게 발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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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가볼만한 곳을 찾아…어디가 어떻게 달라졌나
봄을맞아 나들이객들이 늘고 있다. 행락객들이 많이 몰리는 공원등 위락지들은 봄맞이 단장이 한참이다. 가족과 함께 휴일에 부담없이 가볼만한곳의 올봄 달라진 모습들을 알아본다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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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여보」의 시선(1)
이제 완연한 봄입니다. 죽어있던 대지에서 개구리가 튀어나오고, 그리고 나비가 날아오를 것입니다. 꽃이 필것입니다. 마른 잔디에서도 아지랭이가 피어오를 것이고, 비가 며칠만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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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마다 원색의 유니폼…흥청대는 의정부시
○…동구 밖 들판에 갑자기 울긋불긋 요란하기도 한 곡마단의 대형텐트가 세워진 격이라고나 할까. 서울의 위성도시인 의정부는 스포츠불모지대인 소도시다. 이런 곳에서 국내최대규모의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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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개가죽나무에 말라비틀어진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중년 여인의 피부처럼 내부로부터 조낙이 조짐이 보이는 잎새 사이로 가혹한 시간이 넘나든다. 윤기가 가셔 성글어진 수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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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릉 성역화 작업 11억 들여 10월초 완공
5천년 민족문화의 긍지를 되새기며 새로운 문화창조의 저력을 다지기 위한 여주 세종대왕릉(영능)성역화 사업이 마무리돼 오는10월초 준공된다. 단일 유적지 정화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