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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죄 논란 속의 '품위있는 죽음'
더 이상 병이 나을 가능성이 희박한 환자의 생명 연장에 대한 논란이 전세계적으로 거세게 일고 있다. 최근에는 본인의 의지로든, 혹은 가족의 의사를 통해서든 더 이상의 고통을 없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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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현상수배극' 내건 박진표 감독
1991년이었다. 1월 초등학생 이형호 어린이가 유괴됐고, 3월 개구리 소년이 실종됐다. 4월에는 86년부터 이어진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10번째 희생자가 나왔다. 불과 몇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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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10월] "운율 장단 맞추는 재미에 나이 잊어"
전화 목소리로는 좀체 짐작할 수 없었다. 장원 작품에서 기풍 있는 면모를 짐작하긴 했지만 실제 나이가 칠순이 넘었을 줄은 전혀 몰랐다. 10월 중앙 시조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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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예상했던 바… 스너피라도 진짜라 다행"
서울대 조사위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예상했던 바"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처음 황 교수 논문의 진위에 의구심을 나타냈던 디시인사이드 과학갤러리의 네티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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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옛날 중국의 진시황처럼 분서갱유(焚書坑儒)를 한다면 마이클 무어 감독의 '볼링 포 콜럼바인'을 목록 1호로 지정할지 모르겠다. 감독 스스로 영화 홈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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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의 '태양의 눈물'
'태양의 눈물'을 보면 전쟁영화가 만만한 장르가 아니라는 점을 절감할 수 있다. 긴박한 전투 장면과 대규모 폭발 장면이 이어지고, 온갖 첨단 병기가 동원된다 해도 마음을 적시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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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추리소설 '혈가사' 발견
한국 최초의 추리소설로 추정되는 혈가사(血袈裟)가 발견되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재 한국 추리문학사에선 1934년 출간된 채만식의 '염마'를 최초의 작품으로 인정하는 것이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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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이야기'외 주말의 TV 영화
[토요영화] 사냥(EBS 밤10시) 스페인은 1930년대 후반 파시스트와 공화파 사이에 내전(內戰) 을 벌였었다. 이 때 공화파가 패한 결과 프랑코 총통의 독재가 75년까지 이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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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영화] EBS '친절한 마음과 화관'
친절한 마음과 화관 (EBS 오후 2시)=귀족 가문의 사생아로 태어난 주인공이 귀족이 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내용의 블랙 코미디. 2000년 사망한 전설적 배우 알렉 기네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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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홈즈〉작가 도일 살인혐의
셜록 홈즈라는 명탐정과 왓슨이라는 의사조수를 등장시킨 추리소설 시리즈로 추리 소설의 신기원을 열었던 작가 코난 도일(사진)이 사후 70년만에 살인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고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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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숨은 화제작] '스터 오브 에코'
공포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지적은 한결같다. "돈과 시간을 들이면서까지 왜 그런 공포감을 맛봐야 되느냐" 는 것. 유령이나 괴물의 갑작스런 등장, 잔인한 장면으로 인한 작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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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숨은 화제작]스터 오브 에코
공포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지적은 한결같다. "돈과 시간을 들이면서까지 왜 그런 공포감을 맛봐야 되느냐"는 것. 유령이나 괴물의 갑작스런 등장, 잔인한 장면으로 인한 작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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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액션물 〈U-571〉신작 누르고 2주째 흥행 1위!
매튜 맥커너히가 주연한 잠수함 액션물 〈U-571〉이 4월 28일부터 30일까지의 북미 주말흥행에서 1,220만불의 수입을 기록하며 신작들을 따돌리고 2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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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기막힌 사내들' 풍자·해학 넘치는 블랙코미디
지금 충무로는 '신인감독들의 천국' 이다. 유명 감독의 연출부에서 허드렛 일부터 차근차근 수련을 쌓은 다음이 아니라면 좀 체 기회가 돌아오지 않던 감독이라는 자리가 외국서 공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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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기를 찾아서]36.도쿄 지하철에서
내가 도쿄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출근시간에 맞추어 전철을 타는 일이었습니다. 아사쿠사에서 우에노를 거쳐 도쿄역에 이르는 멀지 않은 거리였습니다만 복잡하고 바쁘기는 서울의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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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터니 카로.베르나르 브네 晩秋 수놓은 철조각의 앙상블
깎고 새긴다는 전통적 조각관(彫刻觀)에서 보면 이해하기 결코쉽지않은 현대조각들이 이번 가을 미술계에 화제를 던지며 소개되고 있다. 화제의 전시는 현대미술사 앞자리에 커다랗게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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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집드라마 『신화』
해병대에서 군생활을 보내고 당구장일을 하던 한 청년이 있었다. 중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세상을 살아보려던 착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어느날 자신의 약혼식장에서 영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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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김재규 혁명이냐 아니냐에 이견|전 장군 "누가와도 형은 못 살린다"
79년12월18일 제9차 육본계엄보통군법회의에서 행해진 최후진술중 이 부분을 옮겨본다.『저의 10월26일 혁명 목적을 말씀드리면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가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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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칼(분수대)
인간을 포함해서 포유동물의 정자에는 X정자와 Y정자가 반반씩 포함돼있다. 난자가 X정자로 수정하면 여성이,Y정자와 결합하면 남성이 태어나도록 돼있는 것이 자연의 섭리다. 198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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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장을 넘기는 마음
기사년 한 해가 다 저물어 간다. 불과 사흘만 지나면 이 한해 뿐만 아니라 80년대라는 한 시대가 끝난다. 그래서 이 세밑은 우리 모두에게 각별한 감회를 주는 것 같다. 유구히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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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민간 프리덕션 제작 『TV문학관』|연출·연기·촬영 어우러진 수작
○…시네텔 서울이 18일 밤 KBS 제1TV의『TV문학관』을 통해 공개한 「동행」(정대재 원작·정회철 연출)은 전작「수초의 노래」와 함께 민간 프러덕션의 TV진출을 더욱 밝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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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인물소재 TV드라머가 많다
최근 현존인물의 삶을 조명하는 드라머나 다큐멘터리가 늘고있다. KBS 제2TV의 주말연속극『열망』을 비롯, 이번 봄개편때 제1TV에서 제2TV로 옮긴『현장드라머』에 이어 MB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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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보람 일깨우는 삶의 얘기|영화『꼬방동네사람들』보고…신경림(시인)
『꼬방동네 사람들』은 구체적인 삶을 구체적으로 그리는데 성공했다. 이 영화속에는 우리 이웃의 삶의 모습, 살아가는 이야기, 설움과 기쁨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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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에서 계속
앞서 살핀바와 같은 사정만으로 허구의 것임이 명백하거니와 원판결이 적법하게 거시하고 있는 증거들에 의하여 더 나아가 이점을 밝혀 보기로 한다. 피고인 김재규는 1976년 12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