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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영화] EBS '친절한 마음과 화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친절한 마음과 화관 (EBS 오후 2시)=귀족 가문의 사생아로 태어난 주인공이 귀족이 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내용의 블랙 코미디. 2000년 사망한 전설적 배우 알렉 기네스가 30대에 1인 8역을 맡았던 수작이다. 기네스는 살해당하는 여덟명을 연기했다.

원제인 'Kind Hearts and Coronets'는 '친절한 마음이 왕관보다 낫다'는 싯구에서 따온 것이다. 공작의 딸과 가난한 오페라 가수 사이에서 태어난 루이스 마치니(데니스 프라이스)는 공작의 작위를 물려받으려고 방해가 되는 사람들을 제거한다. 그 과정에서 실수로 어릴 적 친구이자 연인인 시벨라(조앤 그린우드)의 남편을 죽여 사형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로버트 해머 감독. 1949년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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