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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영양 두들마을의 300년 손맛
동아시아 최초로 여성이 쓴 조리서인 『음식디미방』. 정부인 안동 장씨가 쓴 이 조리서는 단아한 필체의 한글로 쓰여 있다.조선시대 이전 고 요리서는 4권이다. 이 중 경북북부 유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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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맛깔나는 가문의 비법 … 흔한 재료, 남다른 정성
종갓집엔 뭔가 특별한 음식이 있다. 일반 가정집에서 좀체 보기 힘든, 아니 처음 듣는 메뉴가 대부분이었다. 그렇지만 재료가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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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종갓집 솜씨 ‘천기누설’
충북 보은군 장안면엔 99칸짜리 보성 선씨 영흥공파 종갓집인 ‘선병국 고가’가 있다. 지난달 19일 이 저택엔 도시에서 온 여인네들이 몰려들었다. 모두 보성 선씨 집안에 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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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닭찜·한방오리탕 별미에 테이크아웃까지…고급 음식점 부럽지 않은 ‘구내식당’
궁중닭찜, 한방오리탕, 새뱅이찌개…. 웬만한 한식당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음식이 ‘구내식당’에 등장했다. 급식업체인 CJ프레시웨이가 올 3월부터 일부 급식장에서 ‘디미방(知味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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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가 흐르는 안동 고택 숙박체험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고택인 임청각을 찾은 관광객이 돌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안동시 제공] 고가옥·종택 등 고택을 찾아 묵고 가는 관광객이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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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바람이 분다, 가라 外
문학 ◆바람이 분다, 가라(한강 지음, 문학과지성사, 390쪽, 1만원)=이상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네번째 장편. 미모의 화가 서인주가 폭설 속 미시령 고개에서 돌연한 죽음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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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을 슬로푸드 밸리로”
“경북 북부지역에 슬로푸드(Slow Food) 밸리를 조성하자.” 대구경북연구원 지역활성화연구실 김현진(36·이학박사) 연구원이 최근 발간된 ‘대경 CEO브리핑’을 통해 “슬로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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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사각 보자기’가 핸드백과 옷으로 … 한·일 패션이 만나다
일본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의 디자인 총괄 책임자 후지와라 다이가 한국의 보자기 예술가 이효재씨를 만나 서울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글=서정민 기자 사진=문덕관 studio l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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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제대로 느껴 보실래요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한식의 맛과 멋을 일깨워주는 프로그램이 안방을 찾는다. KBS-2TV가 22일 밤 8시50분 처음 방송하는 ‘도전! 디미방’이다. 디미방[知味方]이란 음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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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옷·홍삼옷 입은 과메기를 아시나요
흔한 과메기에 아이디어를 입힌 황금 과메기, 오징어 먹물 과메기, 홍삼 과메기(사진 위부터 시계 방향). [사진=프리랜서 공정식]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석병리. 한반도 동쪽 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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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평소 밥상은 장국밥·멸치젓·전·장김치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는 “관리들이 술과 안주를 준비해 오고 쇠고기로 만든 몇 가지 음식을 준비해 와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여러 장수와 활을 쏘고 떡과 술을 장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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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로 떠나는 ‘소풍’ … 별미와 문학이 반기네
“이게 무슨 나무인지 아십니까. 예, 상수리 맞습니다. 낙기대(樂飢臺) 주변에는 이 나무가 수십 그루 있습니다. 재령 이씨들은 인근 주민들이 보릿고개를 넘기도록 상수리 죽을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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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국수를 찾아서] 넓고 깊은 국수 스펙트럼, 은어도 재료가 된다
‘음식은 메모리를 먹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추억하고 싶어 음식을 먹거나 친근해서 습관적으로 먹는다. 우리 음식 문화에서 국수는 또 그렇게 친근한 메모리의 한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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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를 요리하라] ‘향토의 맛’ 대표상품으로 키운다
포항, 연구소와 손잡고 표준화 작업 나서 과메기는 청어를 겨울철 바닷바람에 말린 경북 포항의 향토 식품이다. 청어의 눈을 꼬챙이에 꿰어 말렸다는 뜻의 ‘관목(貫目)’에서 이름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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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으로 버무린 영양밥상
지장수로 지은 경기도 여주 '목련정사'의 떡갈나무잎밥. 12년간 밥과 나물 요리를 연구해온 일회 스님의 손맛이 더해졌다. 전북 익산 '본향'의 마약밥은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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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김치 미스터리
우리는 언제부터 매운 고추를 먹었을까. 오래전 할머니들은 말씀하셨다. “왜놈들이 처음에 고추를 먹어 보니 이게 독(毒)인 거야. 그래서 조선 사람들을 죽이려고 임진란 때 고추 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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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현장@ 전국] 한류 본향 안동의‘6한’아시나요
지난 9월 서울 운현궁에서는 경북 안동지역 종손들이 모델로 나서는 이색 한복 패션쇼가 열렸다. 퇴계 이황 선생의 17대 주손인 이치억(34)씨 부부와 서애 류성룡 선생의 14대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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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고추’가 서울광장에 온 까닭은
영양 고추가 고향을 떠나 서울 한복판에서 축제를 연다. 경북 영양군은 22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특산물 고추를 주제로 한 ‘H.O.T(Health, Ori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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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고추, 서울광장에 축제 마당
지난달 29일 영양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영양 고추아가씨’ 선발대회 예선에서 뽑힌 24명의 본선 진출자들. 전국에서 1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들 24명은 영양에서 2박3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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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산 산나물의 향긋한 유혹
지난해 열린 산나물 한마당 행사 중 일월산 산나물 채취 체험 모습. [영양군 제공]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영양군에서 ‘일월산 산나물 한마당’이 마련된다.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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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300년 손맛
■음식디미방이란 '음식의 맛을 내는 비법'이란 뜻으로 1670년께 경북 영양지방에 살았던 사대부집 안주인 장씨가 한글로 쓴 요리책이다. 물론 이전에 쓰여져 전해 내려오는 요리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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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자의 종가음식 기행 ① 경북 영양 재령 이씨 종가
재령 이씨 가문의 13대 종손 이돈씨와 부인 조귀분씨가 최초의 한글요리책 '음식디미방'을 쓴 정부인 안동 장씨의 유품을 살펴보고 있다. 배경사진은 경북 영양에 있는 재령 이씨 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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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란의 이야기가 있는 식탁]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과 봄나물
▶ "다 빠진 머리는 사진발이 안 받아서 말이야…." 맵시있는 베레모를 쓰고 허허 웃는 단아한 모습의 이이화 선생. 구수하게 풀어내는 그의 이야기는 자리를 옮겨 해가 지고도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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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문화 역사 바이블 이성우 『한국식경대전』
옛 것에 관심이 많은 차(茶)요리연구자인지라 내가 관심을 가져온 책들은 『조선 여속고』(이능화 지음, 동문선) 『음식디미방』(안동 장씨 지음,궁중음식연구원) 『격몽요결』(율곡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