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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 칼럼]이제는 易地思之할 때다
독일의 적.녹 (赤綠) 연정은 지난 17일 그들의 야당때 주장이었던 원자력발전소 완전폐쇄와 에너지세 인상을 정책으로 삼는데 합의했다. 드디어 여야간에 치열한 논쟁을 벌여 온 국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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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칼럼] '多者戰' 나쁠것 없다
대선가도에 조순 (趙淳) 서울시장이 불쑥 등장함으로써 대선판도는 더욱 더 혼미해지고 오리무중이 됐다. 겉으로는 태연한척 하고 있지만 확실히 조순씨의 등장은 여권.야권을 가릴 것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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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칼럼] 과거를 청산하는 방법
그릇된 과거를 비판하고 청산하는 일은 역사적 당위요, 책무지만 그 청산의 방법론에 이르면 누구도 정답을 제시하기 어렵다. 더구나 그 방법은 청산돼야 할 과거사의 내용, 그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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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칼럼] '측근'보면 '후보'가 보인다
신문협회와 방송협회가 공동주최한 대통령후보 초청 첫 TV토론회는 분명히 기대에 못미쳤다. 그러나 실망이 큰 데는 기대가 컸던데도 그 원인이 있다. 또 후보자들간의 합동토론이나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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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이크로소프트 前사장 유승삼씨,벤처기업 육성 전도사로 변신
지난해 10월 돌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 사장 자리를 떠난 유승삼(柳承三.47.사진)씨가 벤처기업 전도사(?)로 변신,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그는 미국 벤처기업의'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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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이 심판하는 문화
간행물윤리위원회로부터 「비윤리적이고 반사회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판정을 받은 장정일씨의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가마침내 사법처리 대상이 돼 13일 책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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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만들기(유승삼칼럼)
미국문화의 알맹이를 이루는 것의 하나가 익살이다. 영화를 보아도,삶과 죽음이 갈리는 긴박한 전투장면에서도 그들은 곧잘 익살맞은 대호 한두마디를 잊지 않고 곁들인다. 그런 그들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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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있을 겨를이 없다(유승삼칼럼)
한반도문제와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부시 미 대통령의 메가톤급 선언이 세계를 진동시키고 있던 바로 그 시간에 서울 한복판에서는 3년전의 서울올림픽을 되새기고 유엔가입을 자축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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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희생 이젠 그만/유승삼(중앙칼럼)
여자탁구 남북단일팀의 세계 제패는 정말 가슴이 울컥해지는 감동을 주었다. 최후의 승리가 결정되고 남북의 선수와 임원,응원단이 하나가 되어 얼싸안는 장면을 지켜보는 순간 현해탄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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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과 한국의 「홀로서기」/유승삼(중앙칼럼)
우리는 불길이 치솟고 있는 걸프연안에 한발짝씩,한발짝씩 발을 들여놓고 있다. 이제까지의 개입과정은 마치 월남전때를 「복기」하는 듯한 느낌이다. 국민들사이에 의문과 우려가 높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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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칼럼] 관행을 깨는게 개혁이다
연이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정부.여당의 모습은 보기에도 민망하다. "이제는 아침 신문 보기가 겁이 난다" 는 정부.여당 관계자의 탄식에 동정심마저 일 지경이다. 한때는 그렇게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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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칼럼] 복합 '위험사회'
그 숱한 대형 참사를 겪고도 여전히 우리는 언제 머리 위 천장이 무너져내릴지, 어느 순간에 발밑이 푹 내려앉을지 모르는 원초적 위험 속에 살고 있다. 씨랜드 화재 참사는 그것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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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칼럼] 남은 3년의 DJ 과제
서민층의 깊은 소외감, 정치개혁의 지지부진과 여전한 부패, 점증하는 편중인사에 관한 불만 등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소리는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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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광장] '뒤늦게 핀 꽃' 外
◇ 뒤늦게 핀 꽃(에두아르 마네 외 지음, 강주헌 옮김, 창해, 1만5천원)〓 '네 눈에 보이는 대로 그려라' 면서 기존 예술개념에 반기를 들었던 마네의 행적과 인간됨. 예술관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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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 칼럼]영화와 책과 삼겹살
불황이 빚어내는 풍속도는 나라마다 천차만별이다. 지난 1929년의 미국 대공황때 호황을 누린 곳은 영화관이었다.미국 국민들은 살림살이가 어려워져 다른 오락거리를 즐길 여유가 없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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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칼럼]결사적인 집단이기주의
23일 아침 많은 국민들은 경찰이 마침내 조계사로 진입해 점거농성 중이던 승려들을 진압, 연행하는 광경을 아연실색한 채로 지켜보았다. 누가 뭐래도 TV화면에 비친 조계사는 결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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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 칼럼] 한국 영화의 새 위기
근년 들어 우리 영화계는 해를 거르지 않고 뛰어난 작품들을 내왔고 흥행면에서도 이른바 대박을 잇따라 터뜨려왔다. 할리우드는 도저히 넘볼 수 없는 높은 성처럼 느껴져 왔던 것인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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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 역사가 기록한 문건 사료집
"박종철 군이여, 그대는 동포의 아픔을 아파했습니다. 그대는 쫓기는 이웃을 사랑했습니다. … 그러나 우리는 그대의 이 아름다운 육신과 영혼을 저 독재의 손아귀에 빼앗겨 저 천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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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 前중앙M&B 대표 KAIST 초빙교수로
유승삼(劉承三.62)전 중앙 M&B대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초빙교수로 임용됐다. 劉교수는 이번 학기부터 KAIST 인문사회과학부에서 '과학기술과 매스커뮤니케이션(3학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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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2백8척 진수
【동초=유승삼·장창영기자】영동지구재해복구어선2백8척의 진수식이 20일하오2시 속초 재해복구어선건조단지에서 김재식수산청장, 박상길수협회장을 비롯 많은 어민들이 모여 성대히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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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닷컴, 김용원씨 대표이사로 선임
엘렉스컴퓨터(대표 김남욱).다우기술(최헌규).두산동아(최태경).중앙M&B(유승삼)가 공동출자해 만든 인터넷 교육포털 아이야닷컴(http://www.i-yah.com)은 22일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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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문협회장에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
홍석현(洪錫炫.54.사진) 중앙일보 회장이 6일 한국신문협회 제3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洪회장은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협회 정기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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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칼럼] 다시 신인정치인들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 20주년을 맞아 386세대 정치인 19명이 여야 구별 없이 나란히 광주 망월동 묘역을 찾아 '초심을 지켜 나가자' 고 다짐했다. '뭐 대수로울 것이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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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삼 칼럼] 정상의 몫, 국민의 몫
"한반도 역사가 새로 씌어지는 순간이었다" -. 남북 정상회담 공동취재단은 2000년 6월 14일 오후 11시20분을 이렇게 묘사했다. 그러나 어찌 한반도 역사뿐이겠는가. 세계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