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운형 11번 피습 당해 숨지자, 좌우합작 물거품 됐다
━ [길 위에서 읽는 한국전쟁] 〈7〉 ‘우리’ 끼리 테러 1945년 8월 15일 조선총독부 앞에서 해방을 만끽하는 시민들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몽양 여운형의 모습을 그린
-
워싱턴 이너서클에 한국은 없다…결국 뒤통수 맞은 대미 외교 [김영준이 고발한다]
지난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배경은 미국 워싱턴 DC의 의사당. 그래픽=차준홍 기자 미국은 한국 현대사 무대에서 주연 역할을
-
[역지사지(歷知思志)] 김시민
유성운 문화팀 기자 에도 시대 일본에선 ‘모쿠소 호간(木曽判官)’이라는 괴물이 일본을 공격하는 이야기가 유행했다. ‘모쿠소’는 임진왜란에서 진주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에서 유래된
-
김학철이 38선 넘자, 조선의용군 역사 남쪽서 사라졌다
━ [길 위에서 읽는 한국전쟁] 〈5〉 김학철 월북과 조선의용군 강화도 연미정에서 바라본 북녘 황해도. [사진 윤태옥] 강화도의 연미정과 월곶돈대는 한강하구를 조망하기 좋
-
[중국 이해 키워드 30] 할리우드 제친 찰리우드, 과제는 '매력 끌어올리기'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던 중국 블록버스터 영화 〈장진호〉가 결국 중국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국 블록버스터 영화 〈장진호〉 지난해 9월 개봉한 이 영화는 올해 5월 기
-
한글 자막 없는 OTT 브로드웨이 최고작 ‘해밀턴’…팬들이 자막 만든다
미국의 독립전쟁과 건국의 역사를 다룬 뮤지컬 ‘해밀턴’. 랩·힙합·재즈가 결합한 현대적 음악의 뮤지컬이다. 가운데가 린 마누엘 미란다. [사진 디즈니플러스] “‘해밀턴’ 한글 자
-
한국 공연 못해도 팬들은 가사 번역…영상 공개된 뮤지컬 '해밀턴'
미국의 독립전쟁과 건국의 역사를 다룬 뮤지컬 '해밀턴'. 가운데가 린 마누엘 미란다. [사진 디즈니플러스] “‘해밀턴’ 한글 자막입니다. 틈틈이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이런 글이
-
[이하경 칼럼] 이재명·윤석열도 이대로는 국가 리스크 된다
이하경 주필·부사장 한국과 독일은 여러 가지로 닮았다. 한국은 동족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전쟁을, 독일은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었다. 둘 다 분단국가의 악조건을 이겨냈다. 유럽을
-
[신경진의 차이나는 차이나] 김일성 “약속한 바와갓치 중국인민군 출동 절대로 필요”
올해 6월 개관한 베이징 중국공산당 역사전람관 2층의 6·25 한국전쟁 코너에 “환영 중국인민지원군 영광 귀국, 경축 항미원조 투쟁의 위대 승리”라는 구호와 “개선문” 가로 표지
-
[중국읽기] 토끼와 몽둥이
우리와 세계가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빠져 있을 때 중국은 전혀 다른 작품에 열광 중이다.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지난달 30일 개봉한 애국주의 ‘국뽕’ 영화 ‘장진호(長津湖
-
무슬림도, 유대인도 즐겨 먹는다…이스라엘 국민간식의 비결
━ 한 입 세계여행 - 이스라엘 팔라펠 이스라엘 국민 간식으로 통하는 '팔라펠'. 이집트·팔레스타인 같은 아랍 국가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다. 백종현 기자 이스라엘은 여러
-
[중앙시평] 카불과 모가디슈…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2021년 8월 30일 대혼란 속에 마지막 미군이 카불 공항을 떠났다. 탈레반 정권이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했다. 2001년 9·11 테러의 배후자
-
김기현 "언론재갈법 최대수혜자는 文…삼척동자도 다 알아" [전문]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금 온 국민의 관심이 대선에 뜨겁게 모이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또 하나의 선거가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를 판가름하는 선거라는 사실을 아시
-
文 마지막 광복절 경축사 "한일, 앞으로도 함께 가야" [전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국교 정상화 이후 오랫동안
-
[김호동의 실크로드에 길을 묻다] 고려가요에 나온 무슬림, 조선시대에 사라진 까닭은…
━ 동서양 연결한 3대 종교 고려가요 ‘쌍화점’을 모티브 삼아 인간의 욕망을 파격적으로 다룬 영화 ‘쌍화점’(2008). [중앙포토] 고려시대에 유행한 ‘쌍화점(雙花店)’
-
[월간중앙] ‘시대를 읽는 소설가’ 김진명이 바라본 대권의 조건
■ “소설 [고구려] 흥행은 민족의 자아 찾기와 탈(脫)중국 의지가 결합된 것” ■ “이재명의 ‘美 점령군 발언’, 본인의 역사관이자 대선 전략으로 봐야” ■ “사회가 정의로워지
-
[박균열의 퍼스펙티브] ‘소련군=해방군’ 용어는 세계 공산화 노린 선전선동술
━ 해방군·점령군 논쟁, 어떻게 봐야 하나 러시아 화가 칼 파블로비치 브률로프가 그린 역사화 ‘가이세리크의 로마 침략.’ 검은 피부의 반달족 병사들이 로마의 부녀자를 유린
-
역사로 맞짱 뜬 윤석열·이재명…“서로 다급했기에 때렸다”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중앙포토 “난 무조건 한 놈만 패.”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의 대사로 유명한 이 말은 정치권에선 “난 무조건 센 놈만 패
-
공산당 100주년, 중국 길거리는 붉게 물들었다
중국은 정치 이데올로기를 전파하고 정책을 요약하기 위해 슬로건, 캐치프레이즈를 오랫동안 사용해왔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전, 마오쩌둥은 '인민에 봉사하다'라는 문구를
-
어명보다 현장 판단 따랐다…23전 23승 충무공 4가지 리더십
2014년 개봉한 영화 '명량'. [중앙포토] "하늘을 날로 삼고 땅을 씨로 삼아 온 천지를 다스릴 인재요, 하늘을 깁고 해를 목욕시키는 천지에 가득찬 공로다." 임진왜란에서 명
-
중국 영화 거장 장이머우, 항미원조 기념 ‘저격수’ 공동연출
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영화 ‘5월의 마중'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이머우 감독의 모습. '5월의 마중'은 장 감독과 배우 궁리가 오랜만에 다시
-
미얀마 미스터리…민심 얻고도 군부 앞에선 작아지는 수지 왜
의아한 건 시점이다. 군부는 2015년 11월 총선에서 승리한 아웅산 수지의국민민주연맹(NLD·민족민주연맹으로 번역하기도 함)이 2016년 3월 민간·민주 정부를 수립한 지 5년
-
홀로코스트 공동추모 獨·이스라엘, 그 뒤엔 지도자 70년 사과와 보상
지난주 주한이스라엘 대사관에서 1월 27일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일 행사를 주한 이스라엘과 독일 대사관이 공동으로 연다며 참석 여부를 묻는 전화와 이메일이 왔다. “유엔
-
[한명기의 한중일 삼국지] 임진왜란·한국전쟁·BTS, 중국의 속내는 그대로였다
━ 항왜원조와 항미원조를 넘어 임진왜란의 판세를 바꿔놓은 제2차 평양성 전투를 그린 ‘평양성 전투도’(부분). 1593년(선조 26) 1월 명나라 이여송이 이끄는 명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