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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중화적 우주관의 상징, 천단
김봉렬 건축가·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며, 중화는 땅의 중심이고 황제는 하늘의 아들(천자)로 하늘에 제사를 지낼 권리와 의무가 있다. 고대부터 중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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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식탁 위 중국] 후추탕(胡辣湯)과 중국 후추 흥망사
후라탕(胡辣湯), 고기완자, 감자, 버섯 등을 후추와 화쟈오로 맛을 낸 스튜와 비슷한 형태의 중국 음식. 바이두(百度) 후라탕(胡辣湯)이라는 음식이 있다. 후추(胡椒)와 약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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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고 때론 어이없는 책, 책, 책
이상한 책들의 도서관 이상한 책들의 도서관 에드워드 브룩-히칭 지음 최세희 옮김 갈라파고스 『영락대전』은 중국 명나라 때 영락제의 명으로 만들어진 백과사전이다. 2169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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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억짜리 책, 사람가죽 책…기기묘묘 '세상에 이런 책이' [BOOK]
책표지 이상한 책들의 도서관 에드워드 브룩-히칭 지음 최세희 옮김 갈라파고스 『영락대전』은 중국 명나라 때 영락제의 명으로 만들어진 백과사전이다. 2169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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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식탁 위 중국] 14억 중국 인구는 고구마 덕분?
사진 셔터스톡 찬바람이 불면 베이징 거리에도 군고구마(烤紅薯) 장수가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중국에서도 예전 군고구마는 서민들의 인기 간식인데 심지어 청나라 황제도 즐겨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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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넓이 1m 면발 ‘뱡뱡면’ 시진핑·롄잔 만찬 때 즐겨
━ [왕사부의 중식만담] 밀가루 음식 많은 화베이요리 #장면1: 1972년 미국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양국은 적대를 청산하고 정식 수교했다. 마오쩌둥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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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식탁 위 중국] 중국 돼지고기 소사(笑史)...돼지를 돼지라 부르지 못하고
사진 셔터스톡 주원장이 명나라를 건국한지 17년째 되던 해인 1384년 6월의 어느 날, 황제가 된 태조 주원장의 아침 밥상에 뜻밖의 음식이 차려졌다. 이날 수랏상의 요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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族刑
공자는 “쉰 살이 돼 하늘의 뜻을 알았다(五十而知天命)”고 했다. 지명(知命)은 나이 오십을 가리킨다. 한자 지(知)에는 화살(矢)이 들어 있다. 화살은 고대 중국에서 신성한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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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역사는 누가 쓰고 누가 소비하나
1421년 2월 명나라의 자금성 낙성식은 정말 뻑적지근했다. 아시아·아랍·인도양의 왕과 사신 28명을 포함한 2만8000명 내빈을 초청한 ‘지상 최고의 파티’였다. 이들은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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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7·11은 중국 바다의 날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고 바다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기 위해 제정된 바다의 날은 통일신라시대 828년 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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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조선 왕을 말하다] 태평성대를 위하여, 수고는 모두 내게 맡겨라
태종은 세종에게도 혹독한 후계자 수업을 시켰다. 심온(沈溫) 사건을 계기로 명과의 외교를 중시하면서 권신의 발호를 억제하는 법을 가르치고 군사를 동원해 왜구를 소탕하는 방법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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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영락제와 쇼군 이에야스
베세토(BESETO)의 경험 한때 베세토라는 말이 유행했다. 베이징-서울-도쿄의 앞 글자를 딴 조어이다. 한국 사람으로 베이징과 도쿄에 3년 이상 살면서 베세토를 경험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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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최강 되면 어떨까···평화국가? 그건 힘없을 때 얘기
「 중국이 세계 최강이 되면 어떻게 될까? 」 당나라 황실을 다룬 영화 '황후화'의 한 장면. [사진 소니픽처스] 21세기 ‘중국의 부상’ 이후 생겨난 질문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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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발달한 명나라, 해양 진출할 절박함 없었다”
15세기만 해도 바다의 패권은 중국에 있었다. 명나라 영락제는 환관 정화에게 원정대를 맡겼고 이들은 동남아시아, 인도, 아라비아를 거쳐 동아프리카까지 진출했다. 7차례 정화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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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주원장의 책사, 유백온(劉伯溫)의 비가(悲歌)
“제갈량은 천하를 삼분하였고, 유백온은 강산을 통일하였다네.” 민간에 떠돌던 얘기다. 유백온(본명 유기劉基, 1311~1375)은 장량, 제갈량과 더불어 중국 역사상 3대 책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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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500억 괘불, 중국 미술품 중 최고가 낙찰…택시기사 출신 금융업자에게
‘명나라 500억 괘불’. [사진 홍콩 크리스티 경매] 명나라 시대 탕카(괘불ㆍ掛佛)가 경매에서 4500만 달러(약 500억원)에 낙찰됐다. 국제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중국 미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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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현대판 시황제? 무슨 근거일까
「 시진핑은 현대판 시황제인가? 」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2013년 5월 4일자 표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청나라 황제 용포를 입은 합성 이미지다. ⓒ이코노미스트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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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언의 '더 모닝'] 아픈 역사를 상기시킨 싱하이밍 중국대사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왕이 외교부장이 문 대통령의 팔에 손을 대며 말하는 장면. 장관급 인사가 상대국 지도자의 팔을 툭툭 치는 모습이 포착돼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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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서울의 최대 경쟁력은 산과 강, 무위자연을 품다
━ 매력도시 한양 김정탁 노장사상가 우리나라 행정지명에는 산천과 관련한 게 많다. 이런 식 이름짓기는 다른 나라에 없는 드문 일이다. 산(山)과 관련해선 부산, 울산,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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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기린을 기다리며
흔히 ‘새털’같이 많은 날이라고 잘못 쓰기 십상이지만, 셀 수 없이 많은 것을 비유하는 말은 ‘쇠털’이 바른 표현이다. 다여우모(多如牛毛)란 한자성어를 보면 그렇다. 아무렴, 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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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소통 부재의 시대에 담사동(譚嗣同)과 채수창 서장을 떠올리며
방효유(方孝孺,1357~1402)는 연왕 주체(朱棣, 후에 세조 영락제)가 황위를 찬탈한 후, 그의 즉위를 정당화하는 조서(詔書)를 기초하도록 명령하자, “도적놈!”하고 붓을 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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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島
경(京)은 높은 곳에 위치한 누각의 모양을 본뜬 글자다. 이런 자형에서 나라의 수도라는 뜻이 나왔다. 북쪽에 자리한 수도 북경(北京)의 한복판에 천안문(天安門)이 처음 세워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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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 신뢰 얻으며 실리 외교, 북방영토 확장 결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흔히 외교는 평화적 수단이고 군사는 전쟁 수단으로 생각하지만 양자는 모두 국제정치의 한 수단에 불과할 뿐이다. 세종은 국제무대에서 목소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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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 신수지와 결막염 이후 근황 공개 "이제 눈이 떠진다"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육룡이 나르샤' 이방원과 영락제(주체)의 만남이 이슈가 되고 있다.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극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