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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공장, 고라니를 식구로 맞아들이다
20년 비워둔 공장 빈터에 고라니가 찾아왔다 왜가리·꿩도 둥지를 틀었다 처음엔 쫓으려 했다 이주 대작전까지 폈지만 그들은 떠나지 않았다 고라니 한 마리가 19일 충남 서산의 삼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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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몰리는 한강, 탐조객도 몰린다
고덕수변 생태복원지의 ‘철새 탐조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이 조류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철새를 관찰하고 있다. 작은 사진 위는 비오리, 아래는 가마우지. [서울시 제공]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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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아픔 달래주는 ‘자연의 힘’
환경부 DMZ 조사단장 김귀곤 교수가 지난달 18일 강원도 철원군 김화 남대천 일대를 조사하고 있다. [김귀곤 교수 제공]“정해진 길(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폭) 이외에는 지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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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동동] 이촌동 한강공원에 밤섬 크기 생태공원
이촌생태공원 조감도.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에 여의도 앞 밤섬(27만㎡)과 크기가 맞먹는 대규모 생태공원이 생긴다. 서울시 장정우 한강사업본부장은 7일 “이촌한강공원과 잠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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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천 확 달라진다 … 집앞에서 만나는 자연형 테마하천
도심을 떠나 조금만 교외로 나가면 깨끗한 물이 흐르고 다양한 생물이 사는 개울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에 기는 도시생활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도심속에서도 깨끗한 개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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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채용 시름 덜고 새 사업 펼칠 수 있게 됐죠”
인턴 연구원 장진원씨(왼쪽 아래)가 생명공학연구원에서 손성훈 박사(위쪽), 정화지 젠닥스 사장과 함께 효소 실험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전민동 대전바이오벤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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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걷기 좋은 한강변 산책로
제법 매섭게 불어오는 찬바람이 바깥출입마저 주저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집 안에만 콕 박혀 있을 수는 없는 일. 잠시 날 풀린 주말을 틈타 이즈음 한강의 정취를 만끽 수 있는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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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기자의 역사 산책길 - 구리시 탐방기 ② 장자호수공원과 고구려 대장간 마
도시와 농촌을 함께 걷기, 혹은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 걷기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걷는 느낌은 산책의 느낌을 묘하고 새롭게 만든다. 구리시 토평동에 있는 ‘장자호수공원’ 산책로가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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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꽃들은 말한다 삶에도 향기가 있다고…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에 늦가을 투명한 빗방울이 매달려 있다(서울). 작은 사진은 솜다리. 서양에서 ‘에델바이스’라 불리는 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종 직전인데, 설악산의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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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나는 인천 도심 하천
시궁창 수준으로 버려졌던 인천 도심의 하천들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2004년부터 총 1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승기·굴포·장수·공촌·나진포천 등 인천 도심을 흐르는 5대 하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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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콩팥’ 습지
영국 동남부에 있는 습지가 머금고 있는 물의 색깔은 옅은 원두커피와 비슷하다. 탄소분자 6개가 강강수월래를 하듯 육각형을 그리며 둘러선 페놀기를 가진 화합물이 많이 녹아 있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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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2007 한강 여름 패키지
"왜 있잖아, 실연당했을 때 한 번씩 가는 곳. 거기." week&팀의 회의 시간에 나왔던 말입니다. '거기'가 어디냐고요? 바로 한강입니다. 한강은 실연의 상처를 잊기 위해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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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2007 한강 여름 패키지
1 여유 … 숲 따라 물 따라 정겨운 산책로 시골길 가듯 》》 난지지구 산책로 난지지구 캠핑장 서쪽으로 한강을 따라 100m 정도 올라가면 국궁장이 나온다. 그 앞에서 시작해 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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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갈대'와 '억새'
가을의 전령(傳令) 중 하나가 갈대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는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기도 하지만 쓸쓸한 모습으로 와 닿아 시나 문학작품, 노래에 많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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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21세기판 구라꾼' 고향을 구라 치다
'갈재'란 고개가 있다. 전라도를 남북으로 가르는 도계령이다. 해발 276m이지만 예부터 악명이 높다. 방장산과 입암산 사이를 겨우 비집고 들어앉은 형세도 험악하지만, 고갯길 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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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소나기 마을' 표류 끝에 3월 첫 삽
2004년 황순원 소설 그림 그리기 대회 대상작(부산 사직고 안현진군). 소년과 소녀가 처음 만난 개울이 흐르고, 개울 위에 징검다리가 살짝 얹혀 있다. 소년과 소녀가 소나기를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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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오목교 ~ 목동교 야생조류 서식지 조성
안양천 하류 영등포구 구간에 수생식물과 새들의 보금자리가 생긴다. 서울시는 "안양천 오목교~목동교 동쪽 둔치에 전체 길이 850m, 넓이 2만9000여 평 구간에 야생조류 서식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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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군 훈련장 안보 관광지 변신
수도권 관광명소인 산정호수 인근의 대규모 군부대 훈련장이 친환경 안보관광 훈련장으로 변신을 시작했다. 육군 5군단(승진부대)은 24일 "육군과 공군의 대규모 화력시범과 기동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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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如是我讀· 나는 이렇게 읽었다] 자연이 주는 해답
정치 판이 엉망으로 돌아갈 때 흔히 던지는 말이 있다. 경제도 생각하라. 먹어야 산다는 만고의 진리를 무기로 경제가 정치 싸움을 말리는 ‘보안관’ 노릇을 하라는 것이다. 환경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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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초중고 과학 동아리 사이버 과학경진대회 펼쳐
조용하지만 뜨거운 열기가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초.중.고 과학반 동아리를 대상으로 펼치는 '사이버 과학경진대회'가 열전의 무대로 떠오르는 중이다. 전국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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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고장에선] 신성리 갈대밭이 죽어간다
영화 'JSA(공동경비구역)'의 촬영지로 국내 4대 갈대밭 가운데 하나인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이 위협받고 있다. 1990년 금강 하구둑 건설 이후 생태 환경이 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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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고장에선] 축제의 계절… 가을이 손짓한다
10월 한달 동안 곳곳에서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당장 2일부터 전남 곡성군은 심청축제를, 전북 김제시는 지평선축제를 펼친다. 축제마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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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겨울방학 아빠와 함께 해보기
“아빠는 어릴 때 꼬마 기술자였어. 어떻게 만들어야 화살이 정확하게 잘 날아가는지 연구와 실험을 거듭했단다. 너희들에게 위험한 장난을 하지 말라고 하지만 사실 새총을 만들다가 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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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털같은 박주가리 씨 찬란한 봄의 꿈이… ①
길쭉한 호두 모양의 열매가 대롱대롱 매달린 마른 넝쿨은 첫눈에도 기품이 있어 보인다. 한길 남짓 되는 넝쿨을 걷어다 벽에 핀을 꽂고 걸어놓았더니 이튿날 하얀 솜털 덩어리가 방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