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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박계주씨의 맏아들이다" 40대 중공 교포, 가족 찾는 편지
『순애보』의 작가 박계주씨(66년 작고)의 장남이라고 밝힌 박의석씨(46)가 중공으로부터 『서울에 살고 있는 어머니와 두 동생을 찾아달라』는 편지를 보내왔다. 27일 도서출판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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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국이민
며칠전「뉴욕·타임즈」지는 미국행「비자」를 받아들고 만면에 희색이 가득한 한국인 「라디오」 수리공 일가족 4명의 사진을 큼직하게 실었다. 또 평소 미국오기를 간절히 소원하던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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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전통을 헌신처럼…북한의 이질화|통일원서 발표한 그 실상
◇생활양식 ▲가족형태=전통적 가족은 53년 이전 53·3%에서 71년 이후 거의 없어지고 노동단위 가족이 88·8%. ▲의생활=일반주민은 일상복·작업복을 여름·겨울계절별로 각 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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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명배우 「샤를·브와예」는 열부
■…검시결과 「바르비투르」산염이든 「세코날」을 과용, 자살한 것으로 판명된 「프랑스」태생 세기의 미남배우 「샤를·브와예」는 44년간 함께 살아온 아내 「퍼트리셔」가 불치의 암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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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경, 색다른 연기 보여
TBC-TV 『부부』(27일 밤 10시40분)는 「동거인」편. 주연을 맡은 정운룡은 자기 성격과는 정반대의 우유부단한 성격의 역할을 맡아 고전하면서도 열연을 보여주었다. 카랑카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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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학의 현황
지난 27일 국토 통일원에서는 「북한 문학 학술 토론회」란 「심포지엄」이 개최되어 오늘의 북한 문학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국내문인·전문가들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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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연인에 바친 「순정18년」
무기수를 기다리며 18년이란 긴세월을 보냈다. 그동안 얼굴에 잔주름이 늘어나더니 이젠 점점 깊어만 간다. 그이를 생각하며 흘리던 눈물이 말라붙지 않는 것이 야속하기만 하다.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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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을 초월한 순애보
TBC-TlV 『어느 슬픈 사랑의 이야기』 (토·밤 10시35분)=70년 미 「유니버설」사 작품으로 원제는 My S-weet Charlie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집을 뛰쳐나온 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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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장막희곡 현상모집의 어제와 오늘|소설
일간신문이 모집하는 장편소설은 신문을 통해 발표한다는 것이 전제되므로 다른 장편소설과는 다르다. 신문소설이 내용 면에서는 문학성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뤄야하며 형식면에서는 1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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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TV, 연속극『윤지경』기획
TBC-TV는 인기연속극『연화』를 2백 회(현 1백40회)로 끝맺고 오는 5월초부터 그 후속「프로」로『윤지경』을 방영한다. 신봉승 각색, 김재형 연출(사진). 이「드라마」는 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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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묘녀의 비련과 의상대사(2)|프롤로그-심층발굴의 의미
-얘기는 계속된다. 한편, 여기서 원효와 헤어지게 된 의상은 홀로 당나라에 들어가 수도하기 10년, 그 스승 지회(중국 화엄종의 2대조·600∼668)조차 가장 아끼는 고승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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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제28화 북간도(34)
독립운동의 거성들이 빛을 잃은 대신 북간도에도 개화바람이 들어와 문화가 꽃피게 된다. 첫 문명의 전도자는 물론 선교사들이었다. 1910년께 선교차 들어온 「캐나다」선교사 박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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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락 하는 한국 신문 소설|이대 김영덕 교수의 「윤리성 연구」에서
우리 나라의 일간 신문들은 각기 2, 3개의 신문 소설을 싣고 있다. 신문 소설의 통속성을 놓고 일반적인 독자들의 시비가 있지만 김영덕 교수 (이화여대·국문학)는 지난 10년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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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의 양심
「이탈리아」작곡가 「풋치니」의 가극「라·토스카」는 미모의 가희「토스카」와 화가 「카바라도시」의 순애보이다. 유명한 「아리아」『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는 바로 이 「오페라」의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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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보다 감정적…소박성 짙어
한국 문인협회는 28일 하오 교육회관에서 「한국문학의 풍토적 성격」을 주제로 한 문학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날 시인 김현승씨는「한국문학과 한국의 자연」, 평론가 곽종원씨는「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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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TV 중계실
MBC-TV는 1일부터 2편의 일일연속극을 방영한다. 8시10분에는 밝고 가벼운 홈·드라머 『집』, 9시40분에는 낭만적이고 복고조인 『사랑과 슬픔의 강』으로 각각 성격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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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머」등 전「프로」를 개편|MBC-TV 6월1일부터
MBC-TV는 6월1일부터 「드라머」등 전 프로그램을 개편 방영한다. 6개의 「드라머」중 『피양서 왔수다』는 화요일로 옮겨 그대로 계속되고 일일연속극 등 나머지 5개의 「드라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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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에 사라진 별들
병오년도 이제 고요히 저물어 가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삶이 있는 이상 죽음이 따르게 마련이지만 이 한해도 많은 인사들이 불귀의 객이 됐다. 병오년을 회고하면서 사라진 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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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몰장병 수기에서|아내들
혹독한 추위가 계속된다. 눈이 내린 다음날은 유난히 더 그랬다. 오인덕 소위는 고지에 서있다. 눈가루가 휘몰아친다. 사금파리처럼 얼굴을 찌른다. 그 추위 속에서 주먹밥이 배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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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주씨 문인장
「순애보」의 작자 고 박계주씨의 영결식이「문인장」으로 11일 상오 10시30분 예총회관 앞 광장에서 2백여명의 문우와 교우들이 모인 가운데 엄수됐다. 감리교 동암교회 이진호 목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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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계주씨
소설가 박계주씨(54)가 7일 하오8시15분 숙환이던 연탄「개스」중독에 의한 망실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순애보 등 대중소설을 비롯해서 많은 작품을 남긴 박씨는 거의 3년 간 병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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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 박계주씨
향기만 남겨 놓고 지금은 소식마저 끊어진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시간을 잃으며 사는 사람을. 예술은 길지만 실로 인정은 덧없는 것. 그러나 누구도 패배하지는 않는다. 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