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시가있는아침] ‘육친(肉親)’

    ‘육친(肉親)’-손택수(1970~ ) 책장에 침을 묻히는 건 어머니의 오래된 버릇 막 닳인 간장 맛이라도 보듯 눌러 찍은 손가락을 혀에 갖다 대고 한참을 머물렀다 천천히 페이지를

    중앙일보

    2008.02.29 01:20

  • 미당·황순원 문학상, 중앙 신인문학상 시상식

    미당·황순원 문학상, 중앙 신인문학상 시상식

    소설가 김훈씨(右)와 시인인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左)이 제7회 미당문학상 수상자인 문인수 시인(왼쪽에서 셋째)과 황순원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김연수씨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

    중앙일보

    2007.10.27 04:53

  • [시가있는아침] ‘강철나비’

    ‘강철나비’-손택수(1970~ ) 내가 맡지 못할 어떤 향기가 나비 날개에 탕탕 무쇠못을 박아 놓는다 버려진 집을 한 송이 꽃으로 피워 놓았나    폐가 문짝에 아직  붙어 있는

    중앙일보

    2007.10.21 20:12

  • 오래 머물면 마음이 맑아지는 ‘한편의 시’

    오래 머물면 마음이 맑아지는 ‘한편의 시’

    미당문학상 최종심 논의를 하고 있는 심사위원들. 왼쪽부터 황지우·이남호·황현산·김혜순·이시영씨. [사진=김성룡 기자]  미당문학상은 미당 서정주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려 탁월한

    중앙일보

    2007.09.19 05:12

  • 6개월 대장정 …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심만 남아

    6개월 대장정 …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심만 남아

    마지막 한고비만 남았다. 제7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최종심사가 다음주 열린다. 올해도 심사만 꼬박 6개월이 걸렸다. 그 대장정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지려는 참이다.  ◆치열했던

    중앙일보

    2007.08.25 05:44

  •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⑦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⑦

    나무는 치욕으로 푸를 수 밖에 …도시속 서정시인의 고뇌 읽혀 독일 철학자 아도르노는 2차 세계대전 직후 “아우슈비츠 이후 시를 쓴다는 것은 야만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인간이 인간

    중앙일보

    2007.08.17 05:00

  • [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따뜻한 차 한 잔 같은 노래

    흔히 ‘요즘 젊은 시’라고 부를 때 이는 확정된 개념이 아니다. 당연하다. 이전 문법으로는 도무지 해설을 달 수 없는 몇몇 젊은 시인의 작업을 멀찌감치서 가리키는, 다분히 편의적인

    중앙일보

    2007.08.07 05:03

  • 시, 중견·신예의 격돌 … 소설, 장르의 폭 넓어져

    시, 중견·신예의 격돌 … 소설, 장르의 폭 넓어져

    제7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최종심 후보가 결정됐다.  미당문학상 예심 심사위원은 ▶고형렬▶김경주▶김명인▶김신용▶김행숙▶문인수▶손택수▶이장욱▶이문재▶정진규 시인 10명을 최종심

    중앙일보

    2007.07.27 04:20

  • 올해 문학계 ‘대표주자’ 누굴까

    올해 문학계 ‘대표주자’ 누굴까

    제7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1차 심사가 끝났다. 넉 달간 진행된 1심 결과, 미당문학상은 시인 30명을 2차 심사 후보자로 선정했고, 황순원문학상은 단편소설 27편을 2심

    중앙일보

    2007.06.28 21:50

  • [시가있는아침] '거미줄'

    '거미줄' - 손택수(1970~ ) 어미 거미와 새끼 거미를 몇 킬로미터쯤 떨어뜨려 놓고 새끼를 건드리면 움찔 어미의 몸이 경련을 일으킨다는 이야기, 보이지 않는 거미줄이 내게도

    중앙일보

    2007.02.12 19:48

  • [시가있는아침] '물새 발자국 따라가다'

    '물새 발자국 따라가다'-손택수(1970~) 모래밭 위에 무수한 화살표들, 앞으로 걸어간 것 같은데 끝없이 뒤쪽을 향하여 있다 저물어가는 해와 함께 앞으로 앞으로 드센 바람 속을

    중앙일보

    2006.08.14 18:27

  • [김성희기자의뒤적뒤적] 가슴이 뽀송뽀송해지는 시어

    [김성희기자의뒤적뒤적] 가슴이 뽀송뽀송해지는 시어

    시에 전화하기 강은교 지음 문학세계사 달팽이를 만났습니다. 몇 년만인 지 모릅니다. 아, 물론 실물을 본 건 아닙니다. 아파트와 회사 사이, 아스팔트를 맴도는 처지에 그런 추억과

    중앙일보

    2006.06.20 21:48

  • '미래파' 논쟁 "젊은 시인들의 낯선 어법, 새 상상력"

    '미래파' 논쟁 "젊은 시인들의 낯선 어법, 새 상상력"

    한국 문단에 화끈한 논쟁 한 판이 벌어졌다. 이른바 '미래파' 논쟁이다. 최근 주목받는 몇몇 젊은 시인들의 새롭고 낯선 어법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놓고 편이 갈렸다. 6~7년

    중앙일보

    2006.06.05 20:48

  • [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애늙은이…젊지만 속 깊어 기특한 시인

    언젠가 평론가 진중권은 "빨갱이들이 다 환경론자로 변했다"고 말한 적 있다. 1980년대 민중민족문학 진영에 있던 시인 상당수가 90년대 이후 생태시 계열로 전환한 걸 마땅찮게

    중앙일보

    2006.06.02 20:34

  • [시가있는아침] '외딴 산 등불 하나'

    '외딴 산 등불 하나'-손택수(1970~ ) 저 깊은 산속에 누가 혼자 들었나 밤이면 어김없이 불이 켜진다 불을 켜고 잠들지 못하는 나를 빤히 쳐다본다 누군가의 불빛 때문에 눈을

    중앙일보

    2006.04.21 18:43

  • 문학, 젊음의 날개를 달다

    문학, 젊음의 날개를 달다

    시인 강정씨가 자신의 동명 시에 곡을 붙인 '불가사리'를 록그룹 '모레인'의 반주에 맞춰 열창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그래, 가끔은 이래도 좋다. 문학이란 거, 한 번쯤은 시끄럽고

    중앙일보

    2006.03.27 21:44

  • [시가있는아침] ‘살가죽구두’

    ‘살가죽구두’-손택수(1970∼ ) 세상은 그에게 가죽구두 한 켤레를 선물했네 맨발로 세상을 떠돌아다닌 그에게 검은 가죽구두 한 켤레를 선물했네 부산역 광장 앞 낮술에 취해 술병처

    중앙일보

    2006.02.27 19:53

  • [ 시가 있는 아침 ] - '소가죽 북'

    '소가죽 북' 손택수(1970~ ) 소는 죽어서도 매를 맞는다 살아서 맞던 채찍 대신 북채를 맞는다 살가죽만 남아 북이 된 소의 울음소리, 맞으면 맞을수록 신명을 더한다 노름꾼 아

    중앙일보

    2005.07.27 18:39

  • [ 시(詩)가 있는 아침 ] - '물새 발자국 따라가다'

    손택수(1970~ ),'물새 발자국 따라가다' 전문 모래밭 위의 무수한 화살표들, 앞으로 걸어간 것 같은데 끝없이 뒤쪽을 향하여 있다 저물어가는 해와 함께 앞으로 앞으로 드센 바람

    중앙일보

    2005.02.02 18:36

  • 손택수씨 신동엽창작상 수상

    손택수씨 신동엽창작상 수상

    제22회 신동엽창작상 수상자로 시인 손택수(34)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호랑이 발자국'이다. 시상식은 11월 24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해문학상.백석문학상 시상식과

    중앙일보

    2004.07.15 18:36

  • [ 시(詩)가 있는 아침 ] - '물새 발자국 따라가다'

    손택수(1970~) '물새 발자국 따라가다' 전문 모래밭 위에 무수한 화살표들, 앞으로 걸어간 것 같은데 끝없이 뒤쪽을 향하여 있다 저물어가는 해와 함께 앞으로 앞으로 드센 바람

    중앙일보

    2004.04.23 18:32

  • [문학 200자 서평] 열여섯 소년의 벅찬 시련 外

    [문학 200자 서평] 열여섯 소년의 벅찬 시련 外

    *** 열여섯 소년의 벅찬 시련 ◆ 몬탁씨의 특별한 월요일(페터 슈미트 지음, 안소현 옮김, 문학동네, 9000원)=엉덩이에 석류만한 치질을 달고 다니는 아버지의 파산, 어머니의

    중앙일보

    2004.03.05 17:08

  • [문학] '호랑이 발자국'

    호랑이 발자국/손택수 시집, 창작과 비평사, 5천원 시집 한 권에 좋은 시 두 세 편만 건져도 본전이라는 게 일반적인 얘기다. 그렇지만 시집 한 권을 읽을 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중앙일보

    2003.01.17 16:24

  • 詩가있는아침

    모래밭 위에 무수한 화살표들 앞으로 걸어간 것 같은데 끝없이 뒤쪽을 향하여 있다 저물어가는 해와 함께 앞으로 앞으로, 드센 바람 속을 뒷걸음질치며 나아가는 힘, 저 힘으로 새들은

    중앙일보

    2002.05.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