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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책동네] '말괄량이 삐삐' 선생님 제가 좋아해도 될까요
"삐삐를 부르는 환한 목소리, 삐삐를 부르는 상냥한 소리, 삐삐를 부르는 다정한 소리, 삐삐를 부르는 산울림 소리. 들쭉날쭉 오르락내리락 요리조리 팔딱팔딱 산장을 뒤흔드는 개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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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 희망으로 만들기 '생존의 W이론'
1. 왜 지금 다시 W이론인가? 12년 전 《W이론을만들자》란 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바를 제시했던 서울대 이면우 교수가 ‘불확실한 미래를 희망으로 만드는 새로운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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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부실 공약 리콜은 없나
정치인 가운데 기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여러 인물이 있다. 구름 잡는 화법으로 말을 쏟아내 기사의 가닥을 잡아내는 데 땀을 빼게 만든다. 이들 가운데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나 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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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속도 내는 '요코소 재팬'
"당선되면 이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한국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해 당선된 일본 규슈의 가고시마현 지사의 선거공약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해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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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 2월 3일
쥐띠=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만남 길방 : 東 24년생 한번에 하려하기 보다는 나누어 할 것. 36년생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이서 찾을 것. 48년생 큰 기대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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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승의 무속 다시 보기] 무속신앙과 꽃
▶ 동해안굿의 살제비. 동해안 별신굿 예능 보유자 김석출 제작. 죽은 자를 좋은 곳으로 보내기 위해 지노귀굿판을 연다. 굿청은 꽃으로 온통 장식한다. 무속신앙에서 '좋은 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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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꺾고 카타르 8개국 대회 우승 감격
대한민국 3-0 일본 청소년 태극전사들이 숙적 일본을 대파하고 새해 첫 국제대회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일본 네티즌 반응은? 한국축구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보물' 박주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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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우정의 해 2005] 200여 행사…500만명 오갈 듯
한국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하는 '한.일 우정의 해 2005'가 25일 공식 선포됐다. 한국 정부는 이날 오후 도쿄 요요기 체육관에서 양국 정부 대표단과 문화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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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제수용품 눈썰미 있게 고르는 요령
▶ 도라지:잔뿌리가 많지 않고 매끈하며 탄력이 있어야 싱싱하다. 국산 도라지는 약간 노란 기가 있고 날것으로 먹었을 때 단맛이 나며 가늘고 짧다. 반면 중국산은 약간 시큼하며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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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의원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부끄럽습니다'
386출신의 한 초선의원이 쓴 '좌충우돌 육아일기'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19일 저녁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반성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이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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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2. 안과 바깥
우리는 자연스럽게 차도로 나와서 인파 속을 헤치며 돌아다녔다. 가끔씩 지프차나 스리쿼터를 빼앗아 탄 시위대의 차량이 피 묻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질주했다. 지프차와 군용차를 개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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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철원 탐조 여행
'후두둑 -' 고요했던 저수지 주변이 소란스러워진다. 바람에 댓잎 맞비벼대는 것 같은 소리가 사위에 그득하다. 작지만 격한 날갯짓이 어슴푸레한 여명을 갈가리 찢는다. 하늘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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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신년기획] '닭큐멘터리'
하루만 지나면 을유년(乙酉年), 닭의 해다. 풍습과 조리법은 바뀌어도 닭은 항상 우리 곁에 있었다. 보양식으로, 술안주로, 간식으로, 나아가 침낭의 보온재로까지. 몇 가게 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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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지식인 사회에 채찍 든 고전의 재발견 큰 수확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는 최근 출간한 『강의』에서 “어떤 이상적 모델을 전제하고 그 모델을 현재와 현실 속에서 실현하려고 하는 소위 건축의지가 바야흐로 해체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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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저자 콜· 디건 인터뷰
스테디셀러 『신기한 스쿨버스』(비룡소) 시리즈의 저자 조애너 콜(60)과 브루스 디건(59)은 어린이 과학책의 개념을 바꿔놓은 사람들이다. 부스스한 붉은 머리에 요란한 옷차림의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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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나는 어머니가 돈을 어디에 두는지 알고 있었다. 어머니가 교회에 나갈 때 들고다니는 검정 헝겊 가방이 있었고 그 안에 갈색의 가죽 핸드백이 들어 있었다. 나와 누나들에게 학급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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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규 칼럼] 실업률 6% 시대는 닥치는데 …
어려운 경제가 내년에는 더 어려워질 거라고 한다. 온통 우울한 전망 일색이다. 올해에 이어 또 4%대의 성장이라니 내년의 경제 분위기가 대충 어떨지 짐작이 간다. 내년만의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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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아이쿠 내 머리!…탈모, 초기에 잡아라
10만올의 실타래, 머리카락. 생명주기에 따라 '90: 1: 9'의 절묘한 비율로 어우러져 있다. 머리카락엔 생명주기라는 게 있다. 3~8년간의 성장을 끝낸 뒤(성장기)→3주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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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아이쿠 내 머리!…탈모, 초기에 잡아라
▶ 탈모도 탈모기간·부위·유발요인 등에 따라 조기에 종류별 맞춤치료가 필요하다. 사진은 확대경을 통해 모발의 굵기·밀도, 모공과 두피의 염증 상태 등을 확인하는 모습.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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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의 나는 이렇게 읽었다] 인도가 잠을 깰 때
인구든 자원이든 나라의 덩치가 경제 발전에 별 도움이 안 될 경우가 있다. 흔히 브릭스(BRICs)라고 불리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이 그러했다. 반면에 날씬한 일본은 기술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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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법 폐지안 여야 재격돌… 상정여부 논란
여야는 6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 여부를 놓고 격돌합니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센터와 정치부는 법사위의 여야 공방을 중계합니다. #3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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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2년 비록 북핵 2차 위기] 10.
▶ 지난 4월 16일 방한한 딕 체니 미국 부통령(왼쪽에서 둘째)이 서울 용산의 미8군 기지에 도착해 오른손에 연설문을 들고 연설장으로 향하고 있다. 체니 부통령은 미국의 외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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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2년 비록 북핵 2차 위기] 10.
▶ 지난 4월 16일 방한한 딕 체니 미국 부통령(왼쪽에서 둘째)이 서울 용산의 미8군 기지에 도착해 오른손에 연설문을 들고 연설장으로 향하고 있다. 체니 부통령은 미국의 외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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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읽기] 우리는 왜 섹스를 하는가 外
우리는 왜 섹스를 하는가(나일즈 엘드리지 지음, 김원호 옮김, 조선일보사, 284쪽, 1만4000원)=생물과 관련된 현상을 무조건 유전자로 설명하려 드는 극단적인 움직임을 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