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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이는 오타니, 그도 피앙세도 그냥 필부필부
김정효 서른 잔치는 끝났다. 내가 좋아하는 시집 제목이다. 어떤 일이 끝날 때마다 문득 이 타이틀이 떠오른다. 원래 잔치가 끝나고 나면 조금 우울해지는 법인가. 어릴 때 명절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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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한파' 사라지고 연말까지 포근…시샘하듯 돌아온 불청객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마포구 방면 도심 대기가 뿌옇게 보이는 모습. 연합뉴스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함께 오른 기온이 연말까지 유지되며 포근한 세밑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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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끊겼는데…다리에 가락지 없는 천연기념물 황새 포착 [영상]
━ 다리에 가락지 없는 '황새' 발견 울산에서 발견된 황새. 사진 윤기득 사진작가(울산시 제공) 울산시 외곽의 한 논에서 다리에 인식띠를 매지 않은 겨울철새 황새(천연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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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문화의 창] 대한제국의 영빈관, 덕수궁 돈덕전
유홍준 본사 칼럼니스트·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덕수궁은 조선왕조의 5대 궁궐 중 하나로 꼽히고 있지만 기실은 대한제국의 황실 건축이라고 해야 맞다. 1897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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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상실의 시대를 건너는 법
전수진 투데이·피플 팀장 잃음과 잊음의 무의미한 반복. 삶은 결국 그것뿐일까.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무언가를 계속 잃어가는 것이라고 ‘죽음학(thanatology)’ 전문가인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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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창업의 길] 한 해 29만t 골칫거리 굴 껍데기, 친환경 기술 입으니‘대박’
■ 「 R&D 패러독스 극복하자 」 ━ 62. PMI바이오텍 박정규 PMI바이오텍 대표가 버려지는 굴껍데기를 원료로 만든 탄산칼슘과 구연산칼슘 등의 제품을 보여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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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굴껍데기로 '24억 대박'…통영 숨통 틔운 '기적의 남자'
━ 혁신창업의 길 62. PMI바이오텍 박정규 대표가 이끄는 PMI바이오텍은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원 창업 기업이다. 박 대표가 경남 거제 본사에서 굴껍데기를 이용한 칼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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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루트 탐사대, 영하 80도 남극 내륙기지 후보지에 도착
극지연구소의 K루트 탐사대가 남극내륙기지 후보지를 향해 나가아가고 있다. [사진 극지연구소] 극지연구소의 K루트 탐사대원들이 세밑인 지난달 31일 오후 12시40분 남위 76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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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누명 밝힌 딸은 유산했다…곡성 성폭행 사건의 진실 유료 전용
딸 아니었으면 몇 달 전까지 감옥에 있었을 거예요. 누명을 벗겨준 게 경찰도, 검사도, 판사도 아니고 딸이었다니까. 딸 셋 있는 아빠인데 장애인을 성폭행했다고 누명을 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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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란의 쇼미더컬처] 수집광 구본창이 빠뜨린 것, 남긴 것
강혜란 문화선임기자 방 하나에 일생을 집약하라면 어떤 사물들을 고르겠는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작가 구본창(70)의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내년 3월10일까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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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리스마스’ 끝나자, 초미세먼지 덮쳤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함께 올랐던 기온이 연말까지 유지되면서 포근한 세밑이 될 전망이다. 다만 25일 저녁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는 등 당분간 대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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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산 저보다 영향 크네요” 세상을 바꾼 9살, 소년 이동원 유료 전용
그래도, 삶은 계속되더군요. 아이가 죽어도요. 어떻게 해도 아이는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제 삶도 계속되고요. 그래서 살아야 했습니다. 아이가 세상을 떠난 지 만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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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조새’ 김일성 공룡부심, 공룡낙원 찾아 뒤집은 이 남자 유료 전용
「 더 헤리티지: 번외편⑤ 공룡 연구 30년 임종덕 천연기념물센터장 」 7000만 년 됐습니다. 마치 수술대 같은 하얀 테이블 위의 거대한 머리뼈를 가리키며 임종덕(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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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에 살 에는 어느 날, 최전방에 아내 옥이가 왔다 (20) 유료 전용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2월 15일 대구 중앙교회에서 여선생 박영옥과 결혼했다. 내가 스물다섯, 아내가 스물두 살 때다. 그 아내가 2015년 2월 21일 영면했으니 64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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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여의도 12월 32일의 기억…미국서 위협받는 ‘타협의 정치’
김형구 워싱턴총국장 정치부 기자로 여의도 국회를 출입하던 십수 년 전 연말에는 국회 기자실에서 ‘12월 32일’을 보내곤 했다. 지루한 정쟁, 지각 심사로 새해 예산안 처리 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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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05 내 마음의 책
"독자들이란 결국 그 자신의 책을 읽게 마련이다. 독자는 책을 읽으면서도 그 자신의 책을 쓴다." 이 세밑에 독일 현대문학가인 마틴 발저의 독서론을 잠시 음미해봅니다. 여러분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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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善 깨운 '따뜻한 기억'
연말이다. 어둑새벽 칼바람이 볼살을 에일 듯 맵짜다. 하지만 정작 우리를 춥게 만드는 건 '모진 세상소식'이다. 부모와 이웃의 무관심 속에 아홉 살 소년이 개에 물려죽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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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해 '아내부터 챙기세요'
▶ 크리스마스에 연말연시. 코스메틱 업계는 여러 가지 화장품 선물세트를 내놓고 여심을 공략 중이다. 한 백화점의 헤라 매장에서 고객이 선물을 고르고 있다. 성탄에 세밑…. 아내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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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4대 강 정비사업, 대운하 우려를 불식하려면
향후 4년간 14조원이 투자될 정부의 4대 강 정비사업이 얼마 전 발표됐다. 지난 6월 국민이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표로 종지부를 찍었는가 했는데 국론을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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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아트홀 "아름다운 비행" 28일 개봉
액션.코미디등 성인영화가 휩쓰는 세밑 극장가.그러나 28일 호암아트홀에서 개봉되는.아름다운 비행'(원제:Fly Away Home.감독 캐럴 발라드)은 가족영화다. 엄마 잃은 소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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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뮤지컬 이 캐릭터를 주목하라
세밑에 돌아보니 2008년 한국 뮤지컬, 별로였다. 2001년 이후 해마다 20%정도의 성장세를 보이던 시장 규모가 우선 주춤했다.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작아졌다는 분석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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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대강경…얼어붙은 세밑정국|등원협상 막판결렬의 속사정
「12·12」예산안단독처리파동후 여야가 모두 국회를 등진지 꼭2주일만에 국회가 다시 열리게됐다. 그러나 여야관계는 12·2파동의 상처를 씻기는 커녕 더 깊은 불신과 적의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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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결단과 결딴
“1월 1일부로 금연할 거야!” “내년엔 운동을 시작해야지!” 새해를 앞두고 이런저런 ‘결딴’을 내리는 이가 많다. 신중을 기해 결심을 하듯 이 단어를 쓸 때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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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나눔활동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되는 연말이다.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성금유용 사건으로 인해 싸늘해진 세밑 온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래도 한켠에서는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