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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칠라스에서의 조사활동에 이어 가파른 산길을 3시간 반이나 달려 왔으니 피곤하기도 했다. 조사단원들은 휴식을 취하는게 좋겠다고 충고했다. 그러나 나는 호텔의 안내원에게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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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자비로 고해 벗어나자
『이 세상은 불타고 있는 집처럼 편안하지 못하다. 중생은 어리석음의 암흑에 쌓여 노여움·불만·질투·편견 등 모든 번뇌로 미쳐있다. 아기에게 어머니가 필요하듯 모든 사람은 부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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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m 불경 병풍, 세상에 펼친다
이번에 공개할 168폭 묘법연화경 병풍 앞에 선 이성조씨.6만9384자 묘법연화경(법화경)이 168폭 120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병풍으로 만들어져 23일부터 일반에 공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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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탑 시비
경주 불국사(佛國寺)는 신라인들이 이상으로 그린 피안(彼岸)의 세계를 형상화한 것이다.불국을 향한 신라인의 염원은 불국사에서 세가지로 종합돼 있다.『법화경(法華經)』에 나오는 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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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대시조-가을바다
마른 모래톱을 툭툭 차는 갈볕살따라 심해의 안부 전하듯 내 발목 잡는 파도살 실바람 뒷머리채로 바다길도 보이느냐 누군가 두고간 사념 구름마다 얼비치어 무심히 말 걸다보면 대꾸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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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우리가 만난 바람과 물’ 전시회 外
◆프리랜서 사진작가 모임인 VWI는 다음 달 3~15일 서울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제단 문화센터에서 ‘우리가 만난 바람과 물’ 전시회를 연다. 각자 다른 직업이 있는 사진작가 20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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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 살리는 ‘십선 운동’ 이야말로 살아 있는 선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십선(十善) 운동을 펴고 있다. 가령 ‘살생을 하지 말라’는 계율에 그치지 않고 ‘죽어가는 모든 생명을 살리자’는 실천적 신앙운동”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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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경전 '묘법연화경언해' 역주본 펴내
한글 초기 문헌인 '묘법연화경언해(妙法蓮華經諺解)' 7권7책 중 첫 책의 역주본이 최근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박종국)에서 나왔다. 이 역주본은 동국대 중앙도서관 소장 원본을 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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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김홍도 서울금란교회 담임목사, KNCC 대표회장 피선 外
KNCC 대표회장 피선 ○…김홍도 (金弘燾) 서울금란교회 담임목사 (기독교대한감리교 감독회장.사진)가 지난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KNCC) 중앙위원회에서 임기 1년의 대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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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對 50'
매년 정초가 되면 1년의 운세를 점쳐 보고 싶어하는 부녀자들이 많다.“보는 사람”가운데는 관상.수상.골상이나 각종의 사주(四柱)처럼 옛 사람들의 일생 운명통계학을 이용해 상담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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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불교의 사회 참여
1937년 2월27일 일제의 조선총독부 회의실-. 『정교분리를 주장하면서 한국불교의 주체성을 빼앗은 네놈들은 곧 망할 것이다. 남차랑 총독의 주장에 동조한 사문 네놈들도 곧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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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 절 돌며 법문 베껴쓰며 퇴직 때 공허감 이겨냈다
▶ 장경작 사장이 붓펜으로 법문을 베껴쓰고 있다. "노는 동안 전국 150여 군데의 사찰을 돌았고 , 법문을 베껴 쓴 노트만 180여 권쯤 된다." 2월 롯데호텔 사장에 취임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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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최고의 인본 불경|해남 대흥사서「정원경」발견
고려 초엽에 간행된 옛 불경 1책이 전남 해남군대흥사에 간수돼 있음이 확인되었다. 최근 서화·전적의 문화재 지정을 위해 현지 조사에 나선 한 위원은 대흥사 소장의 전적 3백여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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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틈에 낀 ‘새우 콤플렉스’ 이제 그만 버려라”
최정동 기자“한국전이 끝나던 1953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67달러, 소말리아 수준이었다.” 한국의 기적을 논할 때면 으레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한국 경제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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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틈에 낀 ‘새우 콤플렉스’ 이제 그만 버려라”
최정동 기자 “한국전이 끝나던 1953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67달러, 소말리아 수준이었다.”한국의 기적을 논할 때면 으레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한국 경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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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세상보기] 인기드라마 '취중 청문회'
때 : 요즘 곳 : 국회의사당 등장인물 : 전 대검 공안부장과 여.야 국정 조사위원 (막이 오르며 청문회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무대 왼편에 여.야 국정 조사위원들이 반원형으로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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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淸淨行을 위한 믿음
이종기 (李宗基) 변호사와 관련해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에는 변호사.알선책.검사.판사 사이의 고리 관계를 문제삼는 듯했는데,징계를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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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몰아낸 세조 … 권력욕의 화신이었나, 왕권 강화 결단이었나
세조 영정 수양대군으로 더 많이 알려진 조선 7대 임금 세조. 수양(首陽)은 중국 고대사에서 충절의 상징인 백이·숙제가 굶어 죽은 수양산(首陽山)과 한자가 같다. 단종의 비극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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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 속에서 삶의 휴식과 창조적 영감 얻을 수 있지요”
학담 스님은 학승이자 선승이다. 운동가로서 학술운동과 실천불교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학담평석 아함경』. 한길사 창립 38주년을 기념해 기획·출간됐다. 원조(元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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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태종의 뿌리를 찾아 가다
천태종의 종조 천태 대사가 깨달음을 얻은 중국 허난성 광산현의 정거사. 명대(明代)의 사찰 양식은 중국에서도 보기 드물다. 정거사 입구에 높이 자란 수백 년 된 나무들이 사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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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땐 없던 절 동쪽 연못, 고려 때 만든 까닭
위에서 본 실상사 연못. 타원형 연못의 왼쪽 위 직선 부분이 입수로, 오른쪽이 물이 빠져나가는 출수구다. [사진 불교문화재연구소] 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가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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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종교, 힌두교가 주류인 가운데 불교·이슬람교 공존… 네팔 종교의 뿌리를 찾아서
네팔의 종교, 네팔 사원의 승려들 [사진 중앙포토] 네팔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연일 속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네팔의 종교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네팔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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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뒷담화] 사경 외길, 김경호 전통사경기능전승자
한 달 전 한 권의 책이 회사로 배달되어 왔다.『외길 김경호 전통사경, 그 法古創新의 세계』란 책이었다.고려사경과 그가 재창작한 작품을 나란히 편집하여 묶은 책이었다.그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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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천태종 무원 총무원장 "주위에 힘든 이 돕는 그대가 바로 부처"
“주위에 힘든 이 돕는 그대가 바로 부처다” 지난달 28일 충북 단양의 구인사(救仁寺)로 갔다. 소백산(小白山) 아홉 봉우리 중 제4봉인 수리봉 아래 자리한 사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