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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같은 세계’ 긴 생명력, 21세기 들어 어린이 현실 직시
내 기억으로는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교과서 동요 수준을 벗어나 대중음악계와 만난 것은 1960년대 말 즈음인 듯하다. 뮤지컬 영화의 넘버 ‘도레미송’이 방송국 어린이합창단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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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한복 입힌 채 묻어 조선의 흙이 되게 하라”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만해 한용운, 죽산 조봉암, 소파 방정환 등 한국 근·현대사의 주역들이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웃해 잠들어 있는 서울 망우리 공원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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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한복 입힌 채 묻어 조선의 흙이 되게 하라”
조선 민예의 아름다움을 연구하고 발굴하는 데 일생을 바친 뒤 한국 땅에 묻힌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의 80주년 추모제가 2일 오전 서울 망우리 공원묘역에서 열렸다. 참배객들이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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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승효상의 ‘我記宅處’] ‘사이프러스 숲’에 정기용 형을 누이고 싶다
건축가 고 정기용씨. 지난 주말, 우리 시대 위대한 건축가 한 분이 세상을 떠났다. 정기용. 건축이 가져야 되는 최우선의 가치가 공공성이며 그게 건축의 윤리임을 온몸으로 실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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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동요의 수난
성선설의 주창자 맹자는 ‘동심(童心)’을 핵심 덕목으로 쳤다. 태어날 때 인간은 본디 선하므로 커서도 흰 눈 같은 동심을 지킬 수만 있다면 세상이 화평해질 걸로 믿었다. “대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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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까치 까치 설날은
고정일소설가 요한 슈트라우스 ‘피치카토 폴카’가 끝나고 이어진 연주는 너무나 그리운 선율이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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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방정환 선생이 그리운 이유
우리나라에서 가장 반말이 난무하는 곳이 어딜까. 아마 국회가 으뜸이지 않을까. 지난 8일 새해 예산안이 강행 처리됐던 국회에서도 반말과 폭력이 난무했다. 우리나라 도로 역시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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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개인이 행복한 국가를 만든다!
한국심리당삼연구소 6월 10일 행복프로젝트 선포식, 행복실현방안 제시 OECD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 행복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주요 30개국 중 25위로 밝혀졌다. 반면 GDP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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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문학상 수상자 3명 선정
제20회 방정환문학상 수상자로 동화 부문 신동일(65)씨, 동시 부문 박방희(64)씨, 평론 부문 최용(47)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각각 동화집 『엄마는 응오꾸엔 대왕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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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 … 대형 행사 잇따라 물거품
구제역의 확산으로 천안, 아산 등에서 예정돼 있던 대형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됐다. 아산시는 14일부터 18일까지 신정호관광단지 및 온양온천역 일원에서 열기로 했던 2010년 제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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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방치된 어린이
1942년 8월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 거주지역의 한 고아원에 독일 나치 병사들이 들이닥쳤다. 60대의 원장은 아이들이 거칠게 끌려가는 걸 바라지 않았다. 그는 200여 명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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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듣고 싶은 말 1위 “엄마 아빠, 절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자녀들이 부모에게서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은 ‘사랑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아동복지센터는 4일 “지난해 5월 중학생 이하의 자녀와 부모 600여 명을 대상으로 ‘정서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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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 손병희 부인 주옥경, 기녀 신분서 여성 운동가로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1971년 3·1절 당시 70을 넘긴 가냘픈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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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늘인 세상 열던 곳 식민지 시대 민족문화의 산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붉은 벽돌로 지어진 천도교 중앙대교당. 1918년 12월에 착공해 1921년 2월에 준공됐다. 월간지 ‘어린이’를 발간하는 등 어린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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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 손병희 부인 주옥경, 기녀 신분서 여성 운동가로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1971년 3·1절 당시 70을 넘긴 가냘픈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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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늘인 세상 열던 곳 식민지 시대 민족문화의 산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천도교 중앙대교당. 1918년 12월에 착공해 1921년 2월에 준공됐다. 월간지 ‘어린이’를 발간하는 등 어린이 행사를 처음으로 시작한 것을 기리기 위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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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 손병희 부인 주옥경, 기녀 신분서 여성 운동가로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1971년 3·1절 당시 70을 넘긴 가냘픈 할머니가 단상에서 낭랑한 목소리로 독립선언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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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아동 성폭행 피해 방지, 정부가 나서라
어린이는 그 나라의 미래이며 희망이다. 하지만 지구촌 곳곳에서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개별 성폭행 피해를 넘어 매춘에까지 끌려가 영혼을 짓밟히고 있다. 국내 어린이 성폭행 피해는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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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전기수(傳奇叟)의 추억
‘이야기 할아비’로 불리는 한 노인 전기수(傳奇)가 동대문 밖에 살았는데 그는 『흥부전』『장화홍련』『심청전』 같은 이야기책을 읽어주며 다녔다. 매달 초하룻날은 오간수다리, 초이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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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억압과 방임의 극단 피하면서 어린이 보호하는 지혜 찾아야
16세기 플랑드르의 대표적인 화가 브뢰헬(1525~69)이 그린 ‘춤추는 농부’(그림)를 보자. 농촌 마을 축제에서 정신 없이 술에 취한 남녀가 얼싸안고 애정에 탐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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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어린이날에 생각하는 아동의 웰빙
올해로 제87회 어린이날을 맞는다.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아이놈’ ‘저놈’을 ‘어린이’로 높여 부르자는 어린이들의 권리운동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1924년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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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린이 날 우리들 세상”
제87회 어린이 날을 맞아 천안·아산을 비롯한 충남 곳곳에서 어린이날 큰 잔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천안시는 5일 오전 10시 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3000여 명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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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교들 모여 ‘화합의 축제’
서로 다른 종교가 모여 한바탕 ‘축제’를 연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는 25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광장에서 ‘제12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개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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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기자의 역사 산책길 - 구리시 탐방기 ② 장자호수공원과 고구려 대장간 마
도시와 농촌을 함께 걷기, 혹은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 걷기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걷는 느낌은 산책의 느낌을 묘하고 새롭게 만든다. 구리시 토평동에 있는 ‘장자호수공원’ 산책로가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