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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을 때 … 4050 ‘조퇴 귀농’
경북 봉화군 비나리마을의 4050 귀농인들이 농사일을 하던 중 활짝 웃고 있다. 70세 넘어서도 일할 곳을 찾아 퇴직 전 귀농해 품앗이로 서로의 농사를 돕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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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아카데미 경쟁률 10대 1 … “요즘 4050 양재동 몰린다”
“중·고생은 대치동, 4050은 양재동.” 귀농을 준비하는 4050세대들 사이에 나오는 말이다. 서울 대치동은 학원가로 알려진 곳이고, 양재동엔 각종 귀농·귀촌 관련 정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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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대비 2025년까지 정년 65세로 올려야”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2025년까지 정년을 65세로 올리고, 여성의 초혼과 초산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정부 용역 보고서가 나왔다. 손종칠 한국외대 경제학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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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환갑은 일하고 싶다 … 노래교실 대신 재취업 교육 늘리자
3년 전 중소기업에서 퇴직한 박정식(63)씨는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데 상담 받을 곳도, 배울 곳도 마땅찮다. 복지관에선 기껏해야 노래교실이나 웃음 강의뿐이다”고 말했다.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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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해결에 기업도 나섰다…현대카드 CEO플랜 2호점 오픈
‘퇴직 푸어(Poor)’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창업과 재취업 여건이 어렵다. 현대카드는 올해부터 퇴직 직원의 창업을 지원하는 ‘CEO 플랜’을 시작했다.1호점인 서울 서교동 피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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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뒤 한국 인구 절반이 60세 이상 … 환갑=은퇴 틀 깨자
해외 건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임형근(60)씨는 지난해 9월 회사로부터 갑작스러운 통보를 받았다. 곧 만 60세가 되니 퇴직 준비를 하라고 했다. 그는 이미 5년 전 정년을 맞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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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세대 2명 중 1명 "자녀 결혼 비용 3000만원 이상 쓸 생각없다"
자녀가 결혼할 때 부모는 얼만큼의 결혼비용을 지원할 뜻이 있을까. 50대 이상 성인 남녀 2명 중 1명은 자녀 결혼 비용으로 3000만 원 이상 쓸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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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민의 시시각각] 피고 '환갑'에게 사망을 선고한다
정경민경제부장 재판장: 피고 환갑에 대한 선고 공판을 시작한다. 피고, 이름과 생년월일을 대시오. 피고: 돌아올 환(還), 갑옷 갑(甲)이라 하오. ‘갑을병정’으로 시작하는 10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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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 시대] 퇴직 후 피자집 한다니 … 도와줄 셰프 연결해 주는 회사
대기업 생활 20년째. 대학 졸업 후 샐러리맨으로만 살아온 현대카드 차장 김형건(44)씨는 지난달 말 회사에서 명예퇴직을 했다. 4년차 차장. 카드업계에서 세일즈로 잔뼈가 굵은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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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칼럼] 청년실업 해소하고 중년층 회사 오래 다니려면
김동호 경제선임기자얼마전 민주노총이 들어서 있는 경향신문 건물 앞에는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이라고 주장하는 청년들이 몰려들었다. “형님과 삼촌, 비정규직이라도 좋으니 우리에게도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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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0년 연중기획 반퇴 시대] 반퇴세대 울리는 '펀드 세금'
연 2%대 금리를 주는 은행 정기예금이 사라졌다.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1.75%로 낮춘 여파다. 은행 예금과 부동산으론 더 이상 재산 증식은커녕 노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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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세대 '이모작' 정부가 돕는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가 퇴직하기 전에 미리 퇴직 이후의 재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이모작 지원사업’을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50대 이상 장년 근로자들이 아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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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칼럼] X세대의 반퇴준비
김동호 경제선임기자'나'는 1968년생이다. 나라 전체로는 83만8619명의 같은 나이 친구들이 있다. 올해 48세(만 47세). 떡국 두 번만 더 먹으면 50대가 되는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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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전세계가 부채 함정 빠져 … 해외에 자산배분을"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그동안 당연시되던 부채 증가 사이클(Super Debt Cycle)은 끝나고 우리 세대는 엄청난 ‘부채의 함정’(debt trap)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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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비용, 미국 3200만원 한국 5100만원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모(30)씨는 복잡한 절차에 혀를 내둘렀다. 간소하게 치르고 싶어하는 부모님과 달리 1남4녀를 둔 예비 시부모님은 “결혼은 인륜지대사다. 모든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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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 칼럼] 경조사 문화도 반퇴시대 맞게 조정해야
서명수 객원기자직장에서 퇴직해 집에서 쉬고 있는 정모(62)씨는 며칠 전 아내와 말다툼을 벌였다. 친한 친구의 부친상에 들고 갈 부의금을 놓고서다. 현역 시절 주위에서 상을 당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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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 시대] 결혼비용, 아들 1억5200만원 딸 8500만원
자녀 결혼비용이 ‘반퇴(半退)세대’의 노후자금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수입이 줄거나 사라지는 50대 중반부터 자녀 결혼이 닥치기 때문이다. 2일 웨딩업체 듀오웨드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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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아들 서울 집 해주고 시골 간 65세 … 결국 우울증
박현숙(65·여)씨는 최근 우울증을 앓았다. 발단은 아들의 결혼이었다. 2009년 결혼한 박씨의 아들 최모(36)씨는 회사 근처인 서울 금호동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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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불안해도 괜찮아, 정년이 끝은 아니야
[일러스트 강일구] 55세부터 헬로라이프 무라카미 류 지음 윤성원 옮김, 북로드 펴냄 376쪽, 1만2800원 55세는 죄인가? 지금 한국 사회 분위기를 보면 ‘그렇다’고 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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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한 딸, 유학 폭탄선언 … 노후가 사라졌다
금융회사 직원 김모(54·경기도 고양시)씨는 세 자녀를 모두 대학에 보냈다. 막내가 올해 3학년이다. 그런데도 자녀 교육비로 월 400만원이 든다. 큰딸(26)은 독립했지만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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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아들 연 4800만원 … 퇴직금 까먹는 서울 47세
조기 퇴직한 김모씨(왼쪽)가 16일 서울 여의도의 전경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 김동준 센터장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 [신인섭 기자] 지난 4일 오후 서울 동국대 중앙도서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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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반퇴시대, 자식에만 올인하면 노후가 불행하다
우리나라 40대의 절반 이상이 자녀 교육비를 지출 1순위로 꼽았다. 반면 6.2%만이 노후자금 마련을 우선순위로 선택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서울·광역시 거주 성인 2300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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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엄마 좇다간 '반퇴 푸어'
통신업체에 다니는 김모(48·서울 도봉구)씨는 학습지 교사 아내와 함께 월 400만원을 번다. 지난해 고3인 맏딸 과외비로 2000만원을 썼다. 올해 고교생이 된 둘째 딸도 학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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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10개 5000만원" … 로또 대입에 노후 주머니 털린다
45세가 넘으면 정리해고 대상이라는 이른바 ‘사오정’ 세대는 중고생 자녀에게 사교육비를 쏟아붓는다. 전영선(47·여·서울 서초구)씨는 “웬만한 대학 나와선 대기업 취업도 어려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