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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기자의 미장원 수다] 그의 뒷모습에선 향기가 났다
점심을 먹고 봄기운을 느끼려 잠시 산책을 할 때였습니다. 갑자기 향긋한 향기가 코를 슥 스쳐갔습니다. '어? 이 좋은 향기는 뭐지?'하며 뒤를 돌아보니 살랑살랑한 스커트 차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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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기자의 미장원 수다] 옛날엔 비듬만 터는 미용사가 있었다
화신백화점 지금은 '뷰티 살롱'이라고 부르는 미용실은 언제부터 있었을까요. 한국에 미용실이 생긴 것은 1900년대 초반부터로 추정됩니다. 한국 여성이 댕기를 풀고 머리를 자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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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마케팅] 여성이 “그냥 싫다”고 할 때 ‘그냥’의 뜻을 아시나요
1 ‘무엇을 만들든 아름답다’는 문구를 넣은 1980년대 레고 광고. 최근의 레고 행보보다 지금의 시대상을 더 잘 보여준다는 평을 받는다. 2 7살 소녀 샬롯 벤자민이 “모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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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이 사랑한 도시 ③ 체코 프라하 | 저녁놀이 아름다운 예술의 파라다이스 - 자유와 에로티시즘, 자기 실현의 열망 뜨겁다
[월간중앙] 단 한 번뿐인 인생, 즐기지 않을 이유 없다 … 가족 행복이 최우선, 돈보다 가치 추구에 몰두하는 시민의 도시 카렐 다리 위에서 거리 악사의 연주를 들으며 주말을 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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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만 명 즐겨 찾는 김해 동상동,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리모델링 나서
외국 대학생이 한국의 전통문양과 색상을 살려 다문화 거리의 가게 간판 등을 디자인하면 어떤 모습일까. 한국과 외국 대학생들이 김해시 동상동 거리의 가게 디자인을 바꾸기로 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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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기자의 '미장원 수다'] 살과의 전쟁
3월에 접어드니 따뜻해진 공기가 꿈틀꿈틀 봄 기운이 느껴집니다. 저에게 봄과 함께 온 꿈틀거림이 한 가지 더 있는데, 바로 '살'입니다. 지난달 설 연휴동안 '명절이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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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기자의 '미장원 수다'] 아주 특별했던, 소문난 뻥튀기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오늘 저녁부터 손에 바리바리 가족들에게 전할 선물을 싸들고 집에 가기 바쁘겠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설 선물은 무엇인가요? 저는 뻥튀기입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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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기자의 미장원 수다] 멀어지는 40대 남편, 그리고 성자가 되는 그의 아내
[일러스트=강일구]따르르릉-. 비가 주륵주륵 오던 어느날 밤.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여보세요?" "나야-." 고교 동창이었습니다. 소울 메이트급의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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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기자의 미장원 수다] S.E.S '털 방울'의 귀환
'토토가' 열풍이 뜨겁습니다. 1990년대 당시 아이돌들의 노래가 라디오 프로그램마다 흘러나오고 인터넷엔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최근 90년대의 음악과 패션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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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역사] (6) 3대째 만리동 이발사 성우이용원 이남열씨
서울 중구 만리동 시장 뒷골목에 들어서면 ‘성우이용원’이란 낡은 간판을 단 판잣집이 하나 나온다. 1927년 문을 연 후 3대째 이어오고 있는 한국 최고(最古) 이발소다. 4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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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여성 암환자 8000명에게 고통 덜어주는 '메이크업'
이달 10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4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 자원봉사단’이 발대식을 한 뒤 올해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 아모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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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通新 사용설명서] 압구정동엔 ( )가 많다
미국 범죄 드라마를 한때 꽤 즐겨봤습니다. 에피소드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전당포더군요. 우범지역의 허름한 건물 한 구석에서 은밀하게 장물을 취급하는 그런 곳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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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수’ 정완 빚더미, 그녀가 일어설 수 있을까?
최근 장기 불황으로 가계 빚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지난해 가계부채가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으며, 개인회생 신청자 수 역시 지난해 사상 최고인 10만 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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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암이 앗아간 웃음 … 다시 찾아드립니다
여성 암환우들에게 내면의 아름다움을 되찾아주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이 7년째를 맞았다. 사회공헌 활동이 어려운 사람에게 물질만 지원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가장 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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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경원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장
나경원 위원장은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맘고생을 하다 암을 얻은 어머니 얘기, 다운증후군 딸 유나 얘기를 하면서 여러 번 눈시울을 붉혔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엄마! 꿈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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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미·중 두 태양 중 누굴 선택하나
[일러스트=강일구] 유상철중국전문기자 지난달 중순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이 울산에서 연 한·중 세미나엔 중국에서 40세 이하 소장파 학자들이 초청됐다. 그중 한 중국 학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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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미용실 "설리와 두 남자, 빼꼼 내민 한 사람은 누구?"
[사진 김희철 인스타그램] ‘설리 미용실’. 걸 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의 사진이 화제다. 사진은 가수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김희철은 3일 “설리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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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탓 셀프 미용족 늘어 … 뷰티 제품도 하이테크 바람
하이테크를 결합한 뷰티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한 여성이 필립스 진동 클렌저 ‘비자퓨어’로 얼굴을 닦고 있다. [사진 필립스코리아·GS샵] 위 사진은 집에서 레이저로 제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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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썰전] (1) 드라이 샴푸
드라이 샴푸. 물 없이 샴푸 효과를 내는 제품이다. 모발에 뿌리고 2~3분 후 털어내면 기름기를 머금은 가루가 떨어지며 깨끗한 모발을 만들어 준다. 물을 쓰기 힘든 상황에 요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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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머리 깎는 법, 미장원은 '열공'중
2일 부산 부전동에 위치한 이용학원인 대우헤어아카데미 학원에서 미용사들이 이용 원장(왼쪽 둘째)으로부터 남자 손님 컷트 기술을 배우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의 이용기술학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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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아닙니다, 시장 맞습니다
13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 하양공설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현대식으로 새단장한 축산물 코너의 점포를 구경하며 장을 보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10일 오후 4시 경북 경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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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시골 파마와 서울 파마
엄을순문화미래이프 대표 파마를 했다. 지난 마을회관 총회 때 "강남에서 일하다가 이사 온, 좋은 미장원이 있어. 장애인 아들 하나 키우면서 아주 잘혀”하시던 누군가의 말씀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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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늘고, 온라인 소개팅업체에 고객 뺏기고
관련기사 “시장 수요 여전히 커… 선불제 대신 후불제로 위기 돌파” 생사 갈림길 선 결혼정보회사 #장면1. “결혼정보회사에서 의사를 소개시켜 준다기에 고가 상품에 가입했어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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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女 "의사가 밤9시에 선 보자고…" 황당
#장면1. “결혼정보회사에서 의사를 소개시켜 준다기에 고가 상품에 가입했어요. 가입 후 두 달이 지난 뒤에야 약속이 잡혀 미장원에서 머리까지 했는데 취소됐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