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년 후 군 감축검토
유재흥 국방장관은 18일 국정감사를 받는 자리에서 『국군장비현대화 계획이 완성되는 75년 이후에 가서 군 병력감축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장비 현대화에 따라
-
「의사 아닌 장관」을 강조
○…문태준 보사부 장관은 취임 초부터 보사부를 비롯한 의료계 일부에서 『특정 이익집단출신이 과연 원만한 보사 행정을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자 무척 신경을 쓰는
-
[시가있는아침] ‘평상이 있는 국수집’
‘평상이 있는 국수집’- 문태준(1970~ ) 평상이 있는 국수집에 갔다 붐비는 국수집은 삼거리 슈퍼 같다 평상에 마주 앉은 사람들 세월 넘어 온 친정 오빠를 서로 만난 것 같다
-
[클릭!이한줄] "갓난아이는 그때그때의 마음만을 쓴다"
"갓난아이의 마음은 얼마나 참된가. 툭 열려 있는가. 우선 셈이 없다. 뒤춤도, 비상금도, 도장도, 돈을 차곡차곡 넣어두는 통장도, 아파트도 없다. 오직 그때그때의 마음만을 쓴다.
-
부정 식품 연중 단속
부정·불량 식품에 대한 중앙 집중식 기동 단속이 올 한해 동안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도시 가스 (LNG) 사용 의무 지역이 올부터 서울에서 수도권까지 확대된
-
우회적 답변 일관
취임 후 처음으로 23일 국회 상임위의 정책질의 답변에 나선 문태준 보사부 장관은 「솔직한 대답」을 강조하면서『적극 노력』『대책 마련 중』『연구 중』이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핵심을
-
WHO 총회서 연설
문태준 보사부장관은 스위스제네바에서 열린 제42차 세계보건기구 (WHO) 총회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 9일 오전 기조연설을 통해 보건 의료비용 억제 방안에 관한 회원국간의 특별
-
국민연금 전국민 확대
보사부는 13일 90년대 초반까지 국민연금을 농어민·도시 자영자 등 전국민에게 확대하기로 했다. 문태준 보사부장관은 이날 대한 상공 회의소가 마련한 상공인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
역대 보사부장관과 만찬
문태준 보사부장관은 14일 오후 6시 호텔신라에서 최재유씨 등 역대 보사부장관들을 초청, 만찬을 갖고 보사부행정 전반에 관해 의견을 들었다.
-
월남 참전 비화 담은 회고록 출판-전 파월 선발 대장 이훈섭씨
이훈섭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파월 선발 대장)의 회고록 출판 기념연이 2일 오후6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샘터사가 펴낸 회고록 『그때 당신은
-
그림과 붓으로 읊었노라, 한국시 100년
최남선 ‘해에게서 소년에게’ / 박영진 서예, 노재순 그림. 사상 최대 규모의 시화전이다. 시인 550명의 시에 화가.서예가 380명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7~13일 서울
-
(9)경북
신민당 현역이 6명밖에 안 되는 경북의 11개 선거구에는 신민당 각 계파간의 경합이 치열하다. 우선 경주-월성-청도를 보더라도 단합 대회·새 당원 영입 등으로 기반을 넓히고 있는
-
[시가있는아침] '뒤편'
'뒤편' - 천양희(1942~ ) 성당의 종소리 끝없이 울려퍼진다 저 소리 뒤편에는 무수한 기도문이 박혀 있을 것이다 백화점 마네킹 앞모습이 화려하다 저 모습 뒤편에는 무수한 시침
-
[문화 노트] 그래도 글동네는 따뜻했네
28일 오후 6시쯤 미당.황순원문학상 시상식이 얼추 마무리되던 시간. 소설가 김연수(35)씨가 불쑥 단상에 올랐다. "축사를 받아도 시원찮은 판국에 축사를 하러 나왔다"고 말문을
-
지자제연구위 발족
정부는 22일 지자제실시연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고재필국정자문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30명의 위원을 선정, 위촉했다. 정부는 내주중 첫 연구위를 열어 분과위를 구성하고 앞으로 운영방
-
「의사-환자」 신뢰운동
◇문태준의협회장은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풍토조성을 위한 캠페인의 하나로 『고운 말씨·밝은 태도·높아지는 치료효과』라는 구호의 포스터를 만들어 현재 전국의료기관에 나눠주고 있다.
-
[시가있는아침] '신생아 2'
'신생아 2' - 김기택(1957~ ) 아기를 안았던 팔에서 아직도 아기 냄새가 난다 아가미들이 숨 쉬던 바닷물 냄새 두 손 가득 양수 냄새가 난다 하루종일 그 비린내로 어지럽고
-
노태우 정권(5)술렁대는 인사바람
민정당은 대통령당선에 따른 후속작업으로 눈코 뜰새없이 바쁘게 돌아가고있다. 모양 좋은 정부이양도 해야하고 민주발전에 맞는 체제개편·선거과정에 나타난 갈등과 분열현상의 해소·총선대책
-
[시가있는아침] '강릉, 7번 국도 - 잘 닦여진 길 위에서 바다를 보다
'강릉, 7번 국도 - 잘 닦여진 길 위에서 바다를 보다' - 김소연(1967~ ) 다음 생애에 여기 다시 오면 걸어 들어가요 우리 이 길을 버리고 바다로 넓은 앞치마를 펼치며 누
-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⑦
시 - 문태준 '묽다' 빼어난 어법에 묘한 리듬감 세밀한 것을 잡아내 형상화 새가 전선 위에 앉아 있다 한 마리 외롭고 움직임이 없다 어두워지고 있다 샘물이 들판에서 하늘로 검
-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심만 남아
이제 마지막 한 고비만 남았다. 제5회 미당 문학상과 황순원 문학상 최종 심사가 6일과 7일 각각 열려 영예의 수상자를 가린다. 심사 과정만 꼬박 6개월이 걸린 대장정이 막을 내리
-
[삶의 향기] 뼈아픈 후회
외할머니는 몸이 뚱뚱했다. 숨이 가빴고 초여름부터 부채를 달고 사셨다. 대구 외갓집에 사시다 방학이 시작되면 불쑥 찾아오셨다. 나는 외할머니를 여름날 오후에 문득 만나곤 했다.
-
[BOOK] 사랑하라 생이 끝나는 날까지
생활이 괴물 같은 모습으로 우리 삶을 덮쳐올 때, 팍팍한 가슴을 적셔주는 것은 ‘사랑’이다. 그 사랑조차 여의치 않을 때는 사랑의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도
-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⑩
“그에게 세상은 여전히 경이롭다”칠순 앞둔 시인의 한결같은 시 세계 한결같다. 정진규 시인을 말할라치면, 반드시 ‘한결같다’란 형용사에서 출발해야 한다. 하여 올해도 한결같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