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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생명 현상은 이타적 활동”

    “모든 생명 현상은 이타적 활동”

    생명과학과 불교는 어떻게 만나는가 생명과학과 불교는 어떻게 만나는가 유선경·홍창성 지음 운주사   연기법은 불교의 가장 핵심적인 교설이다. 그래서 “연기(緣起)를 보면 곧 법(法

    중앙선데이

    2020.02.15 00:20

  • 새해에 띄우는 편지 ① 문태준 시인

    새해에 띄우는 편지 ① 문태준 시인

    갑오(甲午)년 청마(靑馬)의 해다. 들판을 질주하는 힘찬 말처럼 진취적이며 역동적인 한 해가 되길 소망하는 2014년 새 아침, 올해 등단 20주년을 맞는 시인 문태준이 독자에게

    중앙일보

    2014.01.01 00:39

  • [마음 읽기] 낙엽을 쓸며

    [마음 읽기] 낙엽을 쓸며

    문태준 시인 어느덧 십일월의 마지막 날이고 올해는 마지막 달을 남겨놓고 있다. 물들었던 나무 잎사귀들은 지고 낙엽으로 뒹군다. 박인환 시인이 시 ‘세월이 가면’에서 ‘나뭇잎은 떨

    중앙일보

    2022.11.30 00:50

  • [시(詩)와 사색] 어두워지는 순간

    어두워지는 순간 문태준   어두워지는 순간에는 사람도 있고 돌도 있고 풀도 있고 흙덩이도 있고 꽃도 있어서 다 기록할 수 없네 어두워지는 것은 바람이 불고 불어와서 문에 문구멍을

    중앙선데이

    2023.04.01 00:21

  • 올 성장률 10%로

    경제 기획원에 대한 감사에서 물가고 대책·외자 업체의 제품 가격 등을 따졌다. 김재광 의원 (신민)은 외자 도입 업체의 제품이 국제 가격에 비해 3배나 비싼 이유를 물었다. 야당

    중앙일보

    1970.05.27 00:00

  • 출동 지연 추궁

    공화당은 9일상오 중앙당사에서 정우회와 합동으로 의원총회를 열고 정내혁국방장관으로부터 해군방송선 납북사건에 대한 보고를 듣고 납북경위와 대책을 물었다. 문태준·박두선·오원선의원등은

    중앙일보

    1970.06.09 00:00

  • 초선의원

    『초선의 벅찬 감격은 무위와 공전의 정국 속에 이젠 깡그리 소실되었다』-공화당 초선의원들은 요즈음 그들의 처지를 『무대를 잃은 출연자』에 비유, 막힌 채 튈 줄 모르는 정국을 안타

    중앙일보

    1967.09.19 00:00

  • 문인들 애송 '2004 좋은 시' 문태준의 '가재미'

    문인들 애송 '2004 좋은 시' 문태준의 '가재미'

    가재미 김천의료원 6인실 302호에 산소마스크를 쓰고 암투병중인 그녀가 누워있다 바닥에 바짝 엎드린 가재미처럼 그녀가 누워 있다 나는 그녀의 옆에 나란히 한 마리 가재미로 눕는다

    중앙일보

    2005.03.09 18:26

  • 제주에 갈 때마다 꼭 가는, 고요하고 신성한 곳

    제주에 갈 때마다 꼭 가는, 고요하고 신성한 곳

    제주도에 갈 때마다 나는 오름을 오르고, 새로운 길을 찾아 걷는다. 근래에는 모슬포를 찾아갔고, 산방산 주변을 걸었고, 선흘리 먼물깍 습지를 보았다. 제주는 새봄의 빛깔이 선명했다

    중앙일보

    2017.03.31 00:01

  • [마음산책] 새해 달력을 걸며

    [마음산책] 새해 달력을 걸며

    문태준 시인 남쪽 지방에 가서 대나무를 보았다. 찬바람이 대숲을 지나갈 때 대나무는 그 바람을 품으로 다 안았다가 바깥으로 모두 내보내곤 다시 의연하게 곧게 서는 것을 보았다.

    중앙일보

    2019.01.02 00:13

  • [마음산책]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마음산책]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문태준 시인.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라는 부제가 붙은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가 자연 속 작은 집에 살면서 홀로 밥을 지어 먹고, 홀

    중앙일보

    2018.04.25 01:46

  • [마음읽기] 추사의 일로향실

    [마음읽기] 추사의 일로향실

    문태준 시인 겨울이 깊어 간다. 살얼음이 얼고, 먼 산은 흰 눈을 머리에 이고 서 있다. 어느 날에는 바람이 너무 맵고, 공기가 지나치게 차서 허공에 조금의 틈도 없는 것만 같다

    중앙일보

    2018.01.03 01:50

  • [마음 읽기] 달 조각과 고향

    [마음 읽기] 달 조각과 고향

    문태준 시인 한가위가 가까워졌다. 달이 원만하게 커간다. 귀뚜라미의 소리도 점점 또렷해진다. 햇사과가 벌써 나왔고, 대추가 영글고 있다. 시골집에 들렀더니 나의 노모는 붉은 고추

    중앙일보

    2019.09.11 00:13

  • [마음 읽기] 큰어머니와 시인

    [마음 읽기] 큰어머니와 시인

    문태준 시인 요즘에 문득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두께가 두꺼운 책 한 권 가운데에 책갈피를 끼워두었거나 모서리를 접어 두었던 하나의 페이지를 다시 펼쳐보는 듯이 그리운 사람이 있

    중앙일보

    2019.10.09 00:24

  • [삶의 향기] 특별한 송년 낭독회

    [삶의 향기] 특별한 송년 낭독회

    문태준시인 지난주 토요일 오후 부산을 다녀왔다. 송정해수욕장의 흰 모래와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북카페, 쿠무다(Kumuda)에서 낭독회를 하기 위해서였다. 함양 대운사 주지 주

    중앙일보

    2014.12.16 00:03

  • [마음 읽기] 낙천과 선의

    [마음 읽기] 낙천과 선의

    문태준 시인 한 문학잡지에서 김소월 시인의 시집 『진달래꽃』에 수록되었던 시편들을 권말 특별부록으로 실어서 그것들을 요즘은 읽고 있다. 『진달래꽃』은 1902년 평안북도 구성군에

    중앙일보

    2020.03.25 00:12

  • [마음 읽기] 열매의 꿈

    [마음 읽기] 열매의 꿈

    문태준 시인 가을에 들어섰지만, 유난히 비가 잦다. 땅이 마르는가 싶으면 또 어느새 비가 다녀간다. 비가 다녀가면 풀은 밤도 잊고 자란다. 그러나 이제는 풀의 기세도 약해진 듯하

    중앙일보

    2021.09.08 00:28

  • [마음 읽기] 가을과 공적(空寂)

    [마음 읽기] 가을과 공적(空寂)

    문태준 시인 어제 새벽에는 얇은 빛으로 떠 있는 달을 보았다. 음력 29일이었으니 아마도 가장 작은 달이었을 것이다. 그 달을 바라보니 반딧불이 불빛이 생각났다. 파란빛이 점멸하

    중앙일보

    2021.10.06 00:36

  • [마음읽기] 고향 생각

    [마음읽기] 고향 생각

    문태준 시인 설날 명절을 앞두고 있어서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는 것만 같다. 고향을 떠올릴 때마다 정지용의 시 ‘별똥’이 떠오른다. “별똥 떨어진 곳,// 마음에 두었다//

    중앙일보

    2019.01.30 00:23

  • [책 속으로] 아홉 살짜리 ‘마음의 키’ 훌쩍 키워주는 말 말 말

    [책 속으로] 아홉 살짜리 ‘마음의 키’ 훌쩍 키워주는 말 말 말

     ━  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2017 올해의 책 10'     아홉 살 마음 사전 아홉 살 마음 사전 박성우 지음 창비    [아동] 시인 파블로 네루다는 “나였던 그 아이는

    중앙일보

    2017.12.23 01:00

  • 더불어 삶 마흔 해, 가르침 얻기 보다 가르침 베푸는 사찰

    더불어 삶 마흔 해, 가르침 얻기 보다 가르침 베푸는 사찰

    봄볕이 완연한 봄날 이른 아침 부산역에서 기차를 내려 택시로 갈아탔다. 내원정사를 찾아 가는 내내 활짝 핀 산벚나무가 눈에 그득그득 들어왔다. 구덕산 산빛을 보고 있으니 “아, 산

    중앙일보

    2013.04.26 04:04

  • [삶의 향기] 가을 산사음악회에 빠지다

    [삶의 향기] 가을 산사음악회에 빠지다

    문태준시인가을이 점점 깊어간다. 아침에는 단풍을 마주보고, 해 떨어지는 저녁에는 낙엽을 줍는다. 중국 원대 사람이었던 마치원의 시 ‘추사(秋思)’를 읽으니 참 좋다. “마른 등넝쿨

    중앙일보

    2014.10.21 00:10

  • 류기봉 시인 ‘포도밭예술제’ 올해로 막 내려

    류기봉 시인 ‘포도밭예술제’ 올해로 막 내려

    농사꾼 시인 류기봉(51·사진)씨의 포도밭예술제가 올해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류씨의 스승 김춘수(1922∼2002) 시인이 제안해 1998년 시작된 예술제는 해마다 8~9월

    중앙일보

    2016.08.24 01:06

  • [마음 읽기] 눈에 선하게

    [마음 읽기] 눈에 선하게

    문태준 시인 진초록 자연이 이제는 노란빛과 주황빛을 조금씩 띠고 있다. 풀들은 더 이상 자라려는 의욕을 보이지 않는다. 억새는 곳곳에 피어 가을의 느낌을 보탠다. 석류가 익어 가

    중앙일보

    2022.10.05 0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