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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내 것’인 적 없는 내 삶이여
엘프리데 옐리네크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한 대학생과 대화를 하다가 문득 등골이 서늘해진 적이 있다. “지금까지는 항상 모범생으로 살아왔거든요. 엄마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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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시대의 맥을 짚는 만화가 세상 모든 것의 기원을 100권에 담다
윤태호(47)는 시대의 맥(脈)을 짚어 내는 만화가다. 20대 시절 “잘못의 대가를 치르지 않는 세상에 대한 분노”로 그린 사회 고발 만화 『야후』부터 경쟁에 치인 직장인의 애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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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는 사랑과 함께 데이터도 영원히…
영화 ‘007’ 7탄의 제목은 ‘다이아몬드는 영원히(Diamonds Are Forever)’다.다이아몬드엔 ‘불꽃(Fire)’이라 불리는 무지갯빛이 번쩍인다. 이 광채는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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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수놓은 무지갯빛 아리랑
2012년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이후 다양한 ‘아리랑’ 관련 정부 사업이 활기를 띤다. 8일 오후 5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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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상 처음으로 성 소수자 인권조사관 임명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해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을 내렸다. 결정이 내려진 후 백악관 외벽에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갯빛 조명이 비쳐졌다. [중앙포토]유엔이 최초 성 소수자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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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 바람을 정복한 여자…만년 4위 날리고 ‘8대 신궁’ 오르다
12일 여자 양궁 개인전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 기보배(왼쪽)와 장혜진. 올림픽 개인전 2연패를 노리던 기보배는 세트 스코어 7-3으로 승리한 장혜진을 감싸안으며 축하인사를 건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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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 울보 혜진 “하늘만큼 땅만큼 좋다”…스톤 미선 “아직도 배가 고프다”
여자 양궁 대표팀의 단체전 금메달은 기보배·최미선·장혜진 트리오의 개성이 어우러져 만든 작품이었다.금메달을 따내자 ‘눈물의 여왕’ 장혜진이 가장 먼저 울음을 터뜨렸다. 장혜진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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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더워도 너무 더워~" 더위 피하는 대륙의 모자패션
5일 오전 중국 베이징시 자금성을 찾은 관광객들의 모자. 모인 사람들만큼이나 다양한 스타일의 모자를 볼 수 있다.유모차에 타고 있는 한 아이가 `우산모자`를 쓰고 자금성 거리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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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travel 3주년] 방콕 신흥명소 ‘터미널21’
방콕 중심가에 자리 잡은 그랜드 센터포인트 터미널21 호텔.여행지 방콕은 그저 태국이라는 나라의 수도가 아니다. 배낭여행자부터 호화 여행을 즐기고픈 모든 이에게 성지와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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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어디까지 알고 있니? 희귀종 8000여 마리 한 곳에
‘서울세계곤충박람회’에서 전시될 뮤엘러리 사슴벌레. [사진 박람회조직위]몸 길이가 10㎝ 이상인 남미의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 홀로그램처럼 반짝이는 파란빛 날개를 지닌 디디우스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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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너지 자동차(NEV)로 미래의 종주국 노린다
1 2016 베이징 모터쇼에서 체리(奇瑞)자동차가 출품한 전기차 콘셉트카 ‘FV2030 콘셉트’. 2 이달 초 충칭에서 열린 GAF에서 연사로 나선 다임러 그룹 후베르투스 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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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인디아
싱가포르 ‘리틀 인디아’에 위치한 ‘탄 텡 니아 하우스’. 지글거리는 태양에 맞서는 방법은 향신료의 내음처럼 자극적인 빛깔로 무장하는 것. 강렬한 색상은 햇빛에 녹아내리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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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색깔은 무기…무지개엔 저작권이 없지요”
by 이채원·류정화프랑스의 디자이너 카스텔바작. 대담한 색채 사용과 키치적인 표현으로 주목받았다. [사진=중앙포토]카스텔바작 초청 강연“나는 유행을 따라가는 대신 개인적인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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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연의 보고이자 위대한 유산- 미 국립공원 100주년
[위치, 자연환경 ]미국 전역에 걸쳐 약 60여 개의 국립공원이 산재해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명하고 관광매력도가 높은 국립공원들은 대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와이오밍 등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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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손쉬운 홈퍼니싱 … 무지갯빛 해먹, 오렌지빛 전구 달아 휴양지 같은 집
셀프 인테리어족이 늘면서 ‘홈퍼니싱’이 주목 받고 있다. 홈퍼니싱은 ‘집(home)’과 ‘단장(furnishing)’의 합성어로 가구나 조명·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을 꾸미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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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갯빛 해먹, 오렌지빛 전구 달아 휴양지 같은 집
셀프 인테리어족이 늘면서 ‘홈퍼니싱’이 주목 받고 있다. 홈퍼니싱은 ‘집(home)’과 ‘단장(furnishing)’의 합성어로 가구나 조명·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을 꾸미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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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각, 깨알 재미 이런 느낌 처음이야
1 3층 로비에 위치한 ‘버블 라운지 앤 바’. 왼쪽 벽에 걸린 액자들은 사진가 사이이다가 촬영한 명동의 과거와 현재 모습이다. 오른쪽 창가 쪽에는 SM엔터테인먼트 팝스타들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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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유승민에 걸린 주술
전영기대구에서·논설위원2016년 1월 1일이다.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위험한 퀴즈 세 개로 시시각각의 세계를 열어 본다. ① 어두운 밤을 무지갯빛으로 날아다니는 환상, 아침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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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자이너들 남을 너무 의식 … 문화적 자신감 가져야
필립 수잔지난 3일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 이곳은 고급 백화점이 즐비한 세계의 쇼핑 메카다. 3.3㎡당 임대료는 무려 10억원(2분기 기준)으로 단연 세계 1위다. 연말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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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소음을 제거하고 온전히 음악에 빠지고 싶다면
1 JCC아트센터 지하에 마련된 콘서트홀. 177석으로 아담한 규모지만 층고가 높아 소리의 울림이 좋고 모든 좌석에서 동일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듣기의 즐거움을 논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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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무협시사] 쌍룡검과 맞바꾼 황금알 낳는 칠면조
‘J무협시사’는 무협소설 형식으로 오늘의 뉴스를 풀어봅니다. 아래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시면 관련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이게 무엇이오?”중년인의 눈이 화등잔만큼 커졌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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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넘나들기는 내 예술의 핵심”
1 퐁피두 메츠에 선 김수자 수천 년 나이를 먹은 프랑스 북동부 도시 메츠에 아주 젊은 미술관이 하나 있다. 파리의 대표적 현대미술관인 퐁피두 센터가 5년 반 전에 세운 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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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돋보였던 디자이너 브랜드 8
20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 기간 중 선보인 66개의 쇼 가운데 눈여겨봐야 할 젊은 디자이너 브랜드 8개를 골랐다.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와 실용 가능성 면에서 돋보인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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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재소설] 판게아 - 롱고롱고의 노래 창백한 푸른 행성
이스터 대륙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하늘은 그대로 투명한 창이었다. 우주의 어린 행성들이 선명하게 보였다. 곳곳에 작은 폭포들이 무지갯빛 물을 쏟아냈다. 썸은 모가지를 길게 빼고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