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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구·연인…부담없이 즐긴다
맑은 저녁 하늘 위로 두둥실 떠있는 달이 유난히 밝다. 술 한 잔을 부르는 계절이다. 평소 자주 마시던 것 대신 뭔가 특별한 술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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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일본소설 바람 왜 이렇게 센가
바야흐로 일본소설 전성시대다. 일본소설은 이미 국내 소설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령했다. 설마, 하시는 당신을 위해 통계를 준비했다. 교보문고에 최근 4년간 소설부문 베스트셀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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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거친 삶을 고스란히 견디는 프랑스 연인의 몸부림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상·하 안나 가발다 지음, 이세욱 옮김, 문학세계사 각 406쪽·408쪽,각 권 1만1000원 비발디와 바흐의 바로크 음악에서 오토바이의 굉음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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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뉴요커, 눈물과 함께 삼킨 술
지난해부터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한 기사가 갑자기 많아졌다. ‘불황 속에서도 싱글몰트 위스키의 국내 판매량이 늘었다’ ‘어떤 회사가 한국에 어떤 싱글몰트 위스키를 새로 론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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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하는 남자, 사랑을 읽는 여자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류, 에쿠니 가오리 등 큰 이름들에 가려져 있지만, 일본의 소장 소설가 요시다 슈이치(41)는 한국 독서 시장에서 앞서 언급한 거물들 못지않게 일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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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해외작가 마르케스.마루야마 번역본 출간
소리 소문없이 고정 독자층을 넓혀 가고 있는 두 해외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67)와 마루야마 겐지(丸山健二.50)의 장편소설 『사랑과 다른 악마』(한뜻)와 『달에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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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생명수의 순수함, 싱글 몰트 위스키
매캘런 컬렉션. 매캘런은 스코틀랜드산 싱글 몰트 위스키 중에서도 스페이강 유역에서 생산되는 ‘스페이사이더 위스키’의 대표 주자다. 한국은 지금 싱글 몰트 붐 최근 싱글 몰트 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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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광장] '뒤늦게 핀 꽃' 外
◇ 뒤늦게 핀 꽃(에두아르 마네 외 지음, 강주헌 옮김, 창해, 1만5천원)〓 '네 눈에 보이는 대로 그려라' 면서 기존 예술개념에 반기를 들었던 마네의 행적과 인간됨. 예술관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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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책·카페들…
재즈 관련 책들엔 음반 목록은 기본이고 CD부록이 있는 경우도 있다. 입문서 중에서 문화비평가 성기완씨의 『재즈를 찾아서』(문학과지성사)엔 영화·문학과 재즈의 관계도 분석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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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내 방의 메인 스피커는 JBL의 낡고 커다란 백 로드 혼 유닛이다. 25년동안이나 이 기계로 재즈를 듣고 있다. 나는 재즈 사운드 하면 싫으나 좋으나 이 소리밖에는 생각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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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죽는 시대' 쓸쓸한 진혼가 : 소설집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펴낸 이 승 우씨
내 살아온 것 책으로 쓰면 소설 열권은 족히 나온다는 말이 있다. 시장통 술국집에서건 도로의 포장마차에서건 사람들이 소주 한 잔 꺾으며 자기 위안 삼아 내뱉곤 하는데,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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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출판] '위스키 성지여행'
"영국.미국에서 발달하였으며, 맥아를 주원료로 하여 이것을 당화. 발효시킨 후 증류하여 만든 술. " 위스키에 대한 사전적 설명이다. 이런 실용적 언어에는 위스키의 향과 취기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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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간직한 사람은 황혼이 아름답다
김남조 선생을 뵈었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예장동에 있는 ‘문학의 집’에서였다. ‘미당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선생께서도 걸음을 하셨다. 참 오랜만이었다. 대학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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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읽을 만한 책들]
명절은 실은 기다릴 때가 좋은 법이다. 추석 전에야 마음 널널하게 연휴를 기다리지만, 막상 연휴가 끝날 즈음이면 해놓은 일도 없이 지나가버린 공휴일에 아쉬움을 느꼈던 경험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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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즐겨읽기] 보트피플 소년, 어른돼 더듬은 사이공의 추억
메기와 만다라 앤드루 팸 지음 김미량 옮김 미다스북스, 512쪽 1만5000원 참 많이 아팠겠다. 이렇게 섬세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이 느낀 것을 투명하고 바스락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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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은 일본 판권료 8억 미리 받은 책 출간
한류스타 배용준씨의 책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판기념회가 22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배씨는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초보자의 체험기로 봐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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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집들고 돌아오는 김건모
김건모가 이달 중순 여섯번째 음반을 발표한다. 풍부한 소울적 감성, 새소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바이브레이션으로 90년대를 풍미한 그에 대해서 사람들은 독특한 울림을 갖고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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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국 60년’ 영향 준 외국인 60명 뽑는다
건국 60주년(10월1일)을 앞둔 중국에서 그간 정치·경제·문화·과학 분야 발전에 영향을 준 외국인을 선정하는 설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김일성 전 북한 주석, 노태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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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영화]내가 가는 곳은 어디인가 外
물질만능 풍조 풍자 □…내가 가는 곳은 어디인가 (EBS 오후1시50분) =원제 Where I'm Going.물질적 풍요만 쫓던 1940년대 현실풍자를 통해 인간 사이의 따뜻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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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차준엽 사진전 ‘방태산 귀틀집 산중일기’일시 12월 1일까지 장소 서울 사간동 법련사 문의 02-733-5322‘북한산 털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환경운동가 차준엽(60)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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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음반으로 보는 2009 클래식계
2009년이 지나간다. 올해 세계 음악계에서는 한 거장이 은퇴를 하고, 당찬 신예가 데뷔 작품을 골랐다. 곱슬머리의 남미 지휘자가 미국을 뒤흔들어 놓기도 했다. 신동의 티를 벗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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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로 ‘맨 아시아 문학상’ 받은 신경숙
신씨가 직접 고른 인터뷰 장소는 서울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내 한식집 ‘콩두’였다. 그는 “수없이 기자회견을 했지만 사진 찍히기는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박종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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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곁들인 기호학적 풀이의 대가
2010년 11월 뉴욕 브로드웨이가에 자리한 랜덤하우스 타워 19층. 동그란 안경테를 쓰고, 남색과 회색이 배합된 줄무늬 바지를 입은, 체격이 큰 사람과 마주 앉았다. 미국의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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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일본 정치인, 히틀러 결말을 보라"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 『해변의 카프카』 『1Q84』 등으로 유명한 일본의 세계적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3·사진)가 28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