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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아담과 이브처럼 … 무한 자유
인파에 치이지 않고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오히려 사람이 그리울 만큼 한가로이,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지내길 원한다면 무인도만 한 곳도 없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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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맛] 선생님, 아~하세요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초록이 짙어 가는 5월이면 입가에 맴도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운동장에 넘어진 아이의 고사리 손을 잡아 일으켜 주시던 초등학교 은사님, 술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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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 영암으로 떠나다
붉은 흙, 푸른 차밭, 분홍 꽃비가 내리는 월출산 자락빛깔 있는 땅, 영암(靈巖) 전남 영암 땅은 이제 봄이 무르익었다. 월출산을 뒷배로 삼은 너른 들판은 보리밭과 벚꽃, 차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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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의소곤소곤연예가] 김흥국이 열심히 뛰는 진짜 이유는?
인터넷에서 '월드컵'을 검색하면 이 사람만은 절대로 빠지지 않는다. 영원한 축구인, 가수 김흥국. 콧수염 휘날리며 전 세계를 뛰어다니는 그의 하루는 축구로 시작한다. 전날 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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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②의식주] 14. 방방곡곡 같은 맛
▶ 어머니 손맛이란 결국 음식을 만드는 정성의 덩어리다. 메주를 손질하는 투박한 손에서 그 맛이 나왔다.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살고 있는 박승효(53·회사원)씨는 요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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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맛캉스 2005] 서해
사진=김태성 기자 tskim@joongang.co.kr (1) "홍어 형님 안녕하셨수" - 보령 대전횟집 '피'가 거꾸로 '서'기 때문에 여름 여행을 '피서'라고 부른다는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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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는 요즘 '귀하신 몸'
서남해안의 명물 낙지가 요즘 '귀하신 몸'이다. 주산지인 목포.무안.영암에서 잘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졸깃한 맛으로 이름난 무안 '뻘낙지'는 지난해 봄에 비해 어획량이 절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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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뺨 맞고도 웃었어요
■ '음식점이나 하지'라는 생각이라면 그만두라. 지시에 익숙한 월급쟁이는 못할 수도 있다. ■ 나만의 메뉴 하나를 만들어라. 그것에 관한 한 부근에서 최고가 된 뒤 문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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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南에서는 전남·경남
"앗따, 일단 물산이 풍부하잖여. 바다에, 너른 들에, 강까정(까지). 거게다(게다가) 예부터 유배온 양반님네들이 팔도 각처 음식을 다 들여왔으니…." 왜 이 지방 음식이 푸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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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나들이] 세발낙지와 냉면이 만났대요
녹말국수를 고춧가루로 빨갛게 비빈 함흥냉면은 머리 밑이 가렵도록 맵다. 매운 맛을 달랜다고 곁들여 나오는 뜨거운 육수까지 마시면 입안이 화끈거리다 못해 아려온다. 젓가락질을 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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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나들이] 서울 양평동 '영광굴비정식'
나이든 어르신 밥상에 오르는 찬 가운데 으뜸은 굴비다. 그것도 영광 굴비라면 맨밥에 맹물만 내도 "임금님 상 부럽지 않다"는 찬사를 받을지 모른다. 먹을 것이 넉넉하지 못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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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운행 첫날…시속 300㎞ 호남선 타다
▶ 6:35 용산역 목포행 고속철 첫차를 타고▶ 7:35 서대전역 차 한잔 마시고 나니 벌써 대전▶ 9:55 목포역 "오늘 점심은 세발낙지여" 12년을 기다려온 고속철도가 1일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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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있는 나들이] 서울 중계동 '목포 낙지'
낙지를 먹는 법은 크게 세가지다. "산에서 나는 낙지"라며 먹을 때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가며 입을 오물거리는 산낙지, "조개탕을 곁들여야 제맛"이라는 무교동의 접미어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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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KTX 타는곳 - 목포 방면
호남선 종착역인 목포. 그동안 새마을호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하면 4시간40분 걸렸다. 기차 칸에 계속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기에는 조금 지루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걸쭉한 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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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맛집] 밑반찬 30가지에 젓가락이 바쁘다
수확의 계절에는 밥상도 푸짐해진다. 주발엔 햅쌀밥이 수북하고, 국대접엔 고깃덩어리도 등장한다. 찬그릇마다 나물이나 김치가 가득하다. 가을걷이 직후의 밥상처럼 사시사철 넉넉하게 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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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맛집] 밑반찬 30가지에 젓가락이 바쁘다
수확의 계절에는 밥상도 푸짐해진다. 주발엔 햅쌀밥이 수북하고, 국대접엔 고깃덩어리도 등장한다. 찬그릇마다 나물이나 김치가 가득하다. 가을걷이 직후의 밥상처럼 사시사철 넉넉하게 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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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22~26일 '남도열차' 운행
전남도의 대표 별미를 맛보면서 주요 관광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관광열차가 운행된다. 철도청은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22~26일 열리는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행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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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ife] 전국 음식축제
'맛의 계절'인 가을의 한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푸짐한 음식 축제가 열린다. 제철을 맞은 전어회를 맛보러 서해안으로, 자연송이를 찾아 산촌으로 굳이 왔다갔다할 필요가 없다. 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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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고장에선] 축제의 계절… 가을이 손짓한다
10월 한달 동안 곳곳에서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당장 2일부터 전남 곡성군은 심청축제를, 전북 김제시는 지평선축제를 펼친다. 축제마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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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바캉스] 향기에 젖은 낮… 가락에 취한 밤 '남도'
남도 여행은 바캉스라기보다는 답사에 가깝다. 빼어난 풍광, 곳곳에 자리잡은 문화유산,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목포.해남.진도.보성 등 남도의 곳곳은 제각기 독특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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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풍경] '목포 산낙지'
온전히 살아서 꿈틀거리는 것이 음식으로 식탁에 오른다. 곧 사람의 손에 들린 나무젓가락의 공격이 시작된다. 살금살금 침입해 머리 밑을 잽싸게 낚아채 답삭 들어 올린다. 몸을 낮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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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풍경] '목포 산낙지'
온전히 살아서 꿈틀거리는 것이 음식으로 식탁에 오른다. 곧 사람의 손에 들린 나무젓가락의 공격이 시작된다. 살금살금 침입해 머리 밑을 잽싸게 낚아채 답삭 들어 올린다. 몸을 낮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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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
▶삼선고 2회 송년회=28일 오후 6시,로얄 호텔 2층 에메랄드홀(명동 소재).02-2129-5800 ▶재경 목포상고 44회 송년회=28일 오후 5시,평창동 북악파크호텔.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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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찾아 서해안을 달린다
해 저무는 겨울 서쪽 바다엔 여유가 있다. 낮동안 바다 한가운데 드문드문 떠 있던 고기잡이 배들이 하나 둘 포구로 돌아온다. 갯벌에서 굴을 따고 조개를 캐던 아낙들의 모습도 어느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