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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해방에서 환국까지-정신적 고초로 인한 뇌혈전증 명의들의 진력에도 호전 안돼
동경 성로가 병원장의 말을 들으면 영친왕의 명세는 고혈압으로 인한 뇌혈전증으로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으며 말조차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그 전날까지만 해도 약간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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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25 20주 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북과 남의 형세(1)
이번 회부터는 북과 남의 형세 부제로 6·25직전의 북괴와 우리 한국의 실정을 비교 대조하여 살펴보기로 하겠다. 결론부터 한마디한다면 여기에는 북괴의 빈틈없는 남침준비와 우리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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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가구에 국기달아준 모범소년|추계국민교 6년 도승렬군
「버스」차비를 아끼고 모아 통학길목의 집집마다 태극기를 달아준 기특한 어린애가 어린이날인 5일 경찰의 표창을 받았다. 이 어린이는 서울 추계국민학교 6학년2반 도승렬군(11).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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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간 죽마지우 영친왕|볼모배행했던 외사촌 엄주명씨의 회상
영친옥 이은씨가 서거했다는 소식을 서울 성북구정릉동10 병석에서 전해들은 엄주명씨 (75·진명학원 이사장)는『한 많은 국난에서 달리다 끝내 먼저 가시다니…』하면서 말끝을 체 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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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판
「윌드·컵」축구 서울예선전의 결산서는 의외의집계 하나를 보여주고 있다. 관중은 총12만명, 이중 무료입장이 5만명―.41%가 공짜구경을 한셈이다. 이 경기의 관람료는 「사이드」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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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작가 유세 견문
숫자로 계량할 수 있는 것이있고 숫자로 계량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계량할 수 있는 것은 5개년경제계획수출실적, 국민소득가계부, 서울에 임립한「빌딩」숫자와 농촌에의 투자액, 고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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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이전
『허영의시장』이라는 소설로 유명한 영국작가「윌리엄·M·대커리」는 이런「에피소드」를 갖고 있다. 그가 국회의원에 출마했을때의 일이다. 어느 날 그는 상대방후보자와 우연히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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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무릅쓰고 「릴레이」신고|울진 산 마을 주민은 용감했다
새벽 어둠을 틈타 총칼을 들이대며 울진에 나타난 무장공비떼는 주민들의 고발이 두려워 산 속 깊숙한 화전민들의 부락을 덮쳤지만 철저한 반공의식으로 무장된 화전부락의 산속 주민들은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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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싸움 말리다 발길에 채어 사망
19일밤 11시45분쯤 서울중구을지로4가38 성심여관 앞에서 안기섭군(19·조선금물상회점원)이 휴가차 귀국한 주월백마부대소속 친구 강병섭병장(23)과 맹호부대 김용기병장 사이에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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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내던진 「공복」|「스타」출신 이융일 순경의 1년
「스타덤」의 화려한 생활을 청산한 순경 1년생이 세 번째 모범경찰관 표창을 받았다. 호남순경-이융일(29·광화문파출소) 순경은 유병관 종로경찰서장이 주는 표창장을 받아들고 『영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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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삭제 소동 빚은 「루크」지 - 「맨치스터」의 저서
「댈러스」「러버·필드」의 보안 상태는 철통같았다. 무장 경관들은 공항건물 옥상 구석구석까지 올라서 있었다. 이곳 환영객들은 음성적인 지방단체의 회원들이었다. 자유주의자들이 길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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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만난「존슨」부인|우리의상 알아 보고대뜸"한국서 왔군요"
미국대통령부인인「레이디·버드」여사를 내가 만난것은 백악관 장미뜰로 통하는 큰방에서다. 65년6월 동남아9개국의 여기자9명이 미국의 신문과 여성단체를 돌아보고백악관에 들렀을때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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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막후외교」성과 상당|격한 성명전 끝에 어색한 대면
○…『윤보선 씨는 자중하라』(민중당)「차라리 공화당과 단일후보를 애기하라」(신한당)는 등 야당 진영끼리 격한 성명을 주고 받았던 7일 하오 민중당 이중전 선전국장과 신한당 김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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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맞선 라이벌
참가자 10여 명중 추첨결과 공교롭게도 다시 이 두 기사가 마주쳤다. 두 기사는 3년 전 일본에서 열린 제1회 국제바둑대회에 한국선수로 나란히 출전한 남다른 관계가 있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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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넓히는 적극외교|열대우방의 박 대통령 역정
○…탁발승들의 염불과 목탁소리로 거리의 아침이 밝는 소승불교의 중심지-「방콕」을 방문중인 박 대통령은 10일 하오 5시 15분 숙소인 「보로마비만」궁에서 주태 외교사절들을 접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