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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스승의 옥편
한문학을 공부한다고 하면 어려서 서당에 다녔느냐고 묻는 이가 많다. 한문 공부를 처음 시작한 것은 대학 4학년 여름방학 때였다. 이기석 선생님과 그때 처음 만났다. 선생님이 물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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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창고에 名作이 뒹군다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을 지향한다는 정부가 실제로는 소장 미술품 관리조차 허술하게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와대에선 대가들의 명품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가 있는 전직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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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 파워] 탕평의 꿈
정진홍논설위원# 『서경(書經)』 홍범(洪範) 편에 “무편무당 왕도탕탕 무당무편 왕도평평(無偏無黨 王道蕩蕩 無黨無偏 王道平平)”이란 말이 있다. 여기서 비롯된 것이 ‘탕탕평평’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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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파워] 인심이 가장 깊다
정진홍논설위원 # 훗날 정순왕후(貞純王后)가 된 어린 김씨는 오흥부원군 김한구의 딸로 15세 나이에 영조의 계비로 간택됐다. 간택 당시 영조의 춘추 66세였으니 자그마치 51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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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우리말 사용 20년간 바로잡았죠"
20여년 동안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깁고 더한 우리말의 바른 표기'와 '우리말로 북한말 찾기'라는 자료집을 펴낸 경남 마산시 산호초등학교 안영준(安永俊·53·사진)교감선생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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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소지섭, 노개런티 출연…이준익 감독 "좋은 배우 좋은 사람"
소지섭 사도 [사진 쇼박스] '소지섭 사도' 소지섭 사도, 노개런티 출연…"시나리오가 좋아 결정" 배우 소지섭이 영화 '사도'에 특별출연했다. 소지섭 사도 출연은 노개런티라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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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유아인 '사도', 9월 개봉 확정…예고편 최초 공개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 오늘 9월 개봉한다. 지난 13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범죄 액션 영화 '암살'(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 제작) 언론 배급 시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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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예고 최초 공개…영조 송강호와 사도세자 유아인, 강력 아우라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 오늘 9월 개봉한다. 지난 13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범죄 액션 영화 '암살'(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 제작) 언론 배급 시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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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유아인 '사도' 9월 개봉…포스터만 봐도 기대감 ↑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 오늘 9월 개봉한다. 지난 13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범죄 액션 영화 '암살'(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 제작) 언론 배급 시사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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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비장전’, 창극과 오페라로 잇단 무대
‘배비장전’은 판소리계 소설이다. 현재 전하는 소설은 20세기 이후 만들어진 활자본이지만, 배비장은 꽤 오래 전 등장한다. 이미 18세기 중반에 판소리 ‘배비장 타령’이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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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부안 여행, 시원한 산과 바다는 덤이랍니다
by 정바울·연성현부안 격포항에서 바라본 바다.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8월, 아직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해 고심하는 TONG 독자들을 위해, 최적의 휴가 장소를 소개한다.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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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는 왜 뒤주에 갇혀 죽었나
‘비운의 왕자’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은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있다. 재야 역사학자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은 1998년 펴낸 『사도세자의 고백』에서 사도세자는 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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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사도세자의 마지막 모습, 그 나무는 알고 있지요
우리는 나무와 함께 살아갑니다. 나무가 공급하는 산소를 마시며 나무로 만든 물건들을 사용하고, 나무 그늘에서 쉬어가죠. 그런데 우리는 지나가다 마주친, 꽃이 만개한 나무의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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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기후위기·국제정세 불안 속 식량안보 지킴이, 농업의 가치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먹거리 키우는 산업, 농업으로 미래 그려볼까 농업은 우리의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가장 중요한 산업입니다. 인류가 가장 먼저 시작한 산업도 농업이고, 농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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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뒤주에서 죽은 사도세자, 당쟁의 희생양일까
━ 소문의 역사, 사실의 역사 조선 영조(오른쪽)와 사도세자의 충돌을 그린 영화 ‘사도’. 사도세자의 죽음은 왕위가 자식에게 세습되는 체제가 빚어낸 비극이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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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이준익 감독 '사도'에 노개런티 특별출연…"감독님과 다시 만나고 싶다"
소지섭 사도 특별출연 [쇼박스] '소지섭 사도 출별특연' 배우 소지섭이 영화 '사도'에 특별출연했다. 2일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사도'에 정조 역할로 특별출연한 소지섭의 스틸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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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죽인 임금 영조, 마음을 들여다 보다
아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부정하고,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친 아들. 부자(父子)의 뒤틀린 관계는 결국 씻을 수 없는 참극을 빚는다.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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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셋이 한 영화에 등장해? 이준익 감독 신작 "대박"
[사진 중앙일보 포토 DB]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영화 ‘사도:8일 간의 기억’에 배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이 캐스팅됐다. 영화 ‘사도:8일 간의 기억’(이준익 감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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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왜 아끼던 아들 사도세자를 죽였나
탕탕평평(蕩蕩平平), 싸움·시비·논쟁에서 한쪽에 치우침 없이 공평하다는 뜻이다. 그저 이상론일까. 하지만 290년 전 조선에서 이를 현실화한 임금이 있다. 바로 영조다. 그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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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홀릭 기자의 지리산 기행 ④ 송전리 마을
송전리 세동마을 당산에 흩날리는 천 년의 아름다움 지리산 산촌의 진경을 간직한 곳은 송전리의 마을들이다. 게다가 현재 생태마을 사업으로 한결 더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가다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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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민속학자 임석재 옹
「동짓날 꼭두새벽에/할머니는 할머니는/팥죽을 한 양푼 퍼서 들고/장독에 한 숟갈 뿌리시고/대문에 한 숟갈 뿌리시고/부엌에한 숟갈 뿌리시고/몹쓸 잡귀 어서 어서 물러가라고/입속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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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영화판, 징하요(18)
(18) 코미디에도 손대 내 두번째 작품은 '전쟁과 노인' (63년) 이다. 그런대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제작자의 간섭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나 내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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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정조 편지에서 마키아벨리를 읽다
정조의 비밀 편지가 무더기로 발굴됐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무려 299통의 편지가 수신 일자까지 적힌 봉투째 그대로 발굴됐다니…. 학술행사에 보고된 논문을 구해 읽어보았다 .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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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파노라마] 궁궐 지킴이 박상인씨
"궁궐에 왜 개암나무가 많은지 알아요?" 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와룡동 창경궁 홍화문 앞. 고등학생 10여명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다 "모르겠어요. 알려주세요" 를 외쳤다.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