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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중흥 사명안고 국토종단 천3백리|16회 경호역전 18일 스타트
한국학생마라톤의 최대 잔치 제16회 경호역전 마라톤대회가 서울아시안게임이 열리는 86년의 희망찬 새봄을 여는 힘찬 질주를 펼친다. 오는 18일 목포에서 발진, 호남의 곡창을 꿰뚫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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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와 규제
공연과 출판에 있어서의 정부규제강화가 뜨겁게 논란되고 있다. 출판과 예술표현은 민주국가에서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적인 자유의 영역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행정력이나 어떤 심의기능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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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나까야마 우승…2시간10분09초|국제마라톤, 김원식 6위 여자부는 스웨덴 해리손 임은주 2위
85서울국제마라톤대회외 남녀 월계관은 일본의 「나까야마·다께유끼」 (중산죽통·25)와 스웨덴의 「솔베이크·해리손」(24) 에 돌아갔다. 47명 (남여, 여10) 의 초청선수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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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속에 담긴 통렬한 풍자|불 어릿광대 『달링 달링』을 보고
연극하면 흔히 문학적이며, 예술적이며, 그래서 심각해야 하고 결과적으로 따분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에 온 「마크로마」극단, 프랑스 어릿광대들의 공연은 그러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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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의 도시 대북
국민소득 2천3백달러인 자유중국 수도 낭배시는 길걷기에 불편할 정도로 노점들이 즐비하다. 관계자들의 어림으로는 대북시에만 약2만개 (이중 1만2천개가 불법)의 노점이있다. 인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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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한 채홍낙
○…채홍낙은 건국대4학년의 22세. 키1m70㎝로 지구력엔 문제가 없으나 스피드가 모자라는 것이 마라토너로서의 결함. 『40㎞지점을 지나 마지막 2.195㎞를 제자신의 컨디션으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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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의 비행(2)강능원
김한수(농담 섞인 어조로) 과연 그 우체부는 누굴까? 조민기 바람일세. 김한수 바람? 조민기 싱그러운 사과냄새가 물씬 품기는 솜사탕 같은 바람이야. 그 바람이 내 헛헛한 가슴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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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2연패 2시간20분14초 조일 마라톤
제34회 조일 「마라톤」선수권대회에서 유재성(동양나일론·21)이 2시간20분1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 작년에 이어 2연패했다. 서울창동∼양주군회천면덕정검문소를 왕복한 이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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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경호 역전「마라톤」전망|경기 경북 부산의 3파전 될 듯
경호역전「마라톤이 10년의 연륜을 향해 급「피치」를 올린다. 「손기정시대의 재래」를 염원하며 한국「마라톤」이 세계를 다시 한 번 제패하는 그날까지 유망 신인들을 발굴, 육성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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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탐험
어미백곰이 북극의 여우목도리를 하고 얼음 위에 「마네킹」처럼 서있었다. 딸이 왜 그러고 있느냐고 묻자 『최근에는 북극에도 손님이 많이 오니까 좀 멋을 내야잖겠니』하고 어미 곰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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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의 인간세태
76년, 「지구촌」의 두드러진 사회상은 대체로 인간의 생존과 존엄에 대한 위협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반면, 이에 대응하는 「인간회복」을 위한 노력도 그에 못지 않게 진지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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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만화극장 도전자 강철
사각의 정글 터지는 함성! 철권들의 혈투가 벌어진다. 의리의 소년 강철은 싸움을 말리다가 우연히 권투선수가 된다. 주먹이 바람을 가른다. 챔피언을 향한 강철의 꿈은 실현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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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만화
만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어린이들은 어린이들대로, 어른들은 또 어른들대로 만화를 즐기고 있는 것이 세계의 공통된 현상이다. 「라디오」다, 「텔레비전」이다, 또는 「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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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의 야수
『「비즈니스」의 야수』-. 이런 소책자가 있다. 편집자는 「하비·매튜소」(Harvey Matusow)라는 낯선 영국인. 저자는 따로 없다. 원제는 『The Beast of Bu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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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1차 본회담의 결산
평양에서 열린 제1차 남북적십자 본회담은 8월30일 불과 몇시간의 회의 끝에 예비회담이 채댁한 본회담담제를 재확인하고, 7·4 공동성명과 적십자인도주의원칙에 입각하여 회담을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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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보로』의 여걸들-각양각색인 「여자」로서의 그 면모
삽보로·올림픽에 참가한 여자선수들은 모두 2백20여명이다. 이들을 자칫 나약한 여자라고 평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자기 조국과 개인의 명예를 위해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선수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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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맞아 아동영화 「러쉬」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용 영화가 퇴조현상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에선 최근 방학기를 맞아 아동용 영화가 한꺼번에 4, 5편이나 개봉돼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얼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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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의 고민 성직 이탈
신부나 수녀가 결혼을 위해 성직을 떠나는 문제는 오늘날 「카톨릭」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난제가 되고있다. 「로마」교황청은 지난주 모든 「카톨릭」 성직자들은 앞으로 매년 독신과 복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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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날
옛날부터 우리속담에 『몸 1천냥에 눈이9백90냥』이란 말이 있다. 우리가 눈먼 소경이라고 가정해 볼 때 얼마나 답답하고 불행할까. 오늘 15회 「눈의 날」을 맞이하여 대한안과학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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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년의 기대|외교
새해로 말하자면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지 22년째가 되는 해이며 핵 시대의 굉진과 더불어 우주 시대에 접어든지도 어언간 10년째로 접어들며 달의 모습이 환히 파헤쳐질 날도 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