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한석봉 (1)

    한석봉(韓石峯)은 깜깜한 밤중에 떡써는 어머니와 마주앉아 글씨를 쓴 적이 없다.한석봉에 대해 조선시대 정사를 뒤적이면 적어도 이렇게 얘기할 수 있다. 그렇지만 어머니의 훈도가 아들

    중앙일보

    1997.06.03 00:00

  • 한석봉 - 일생 (3)

    석봉(石峯) 한호(韓濩)는 1543년 개성에서 태어났다.군수였던 5대조 할아버지 이래 아무도 관직에 나가지 못했던 가난한 집안이었다. 어려서부터 글쓰기에 열심이어서 집밖에서는 다리

    중앙일보

    1997.06.03 00:00

  • 29. 장사 麓山寺

    백척간두에서 다시 한발짝 더 나가라(百尺竿頭進一步)’는 화두를 낳은 장사경잠선사(?~868)의 게송이다. 경잠선사는 조주종심과 함께 남전보원선사의 양대 제자로 호남성 성도인 장사시

    중앙일보

    1997.05.11 00:00

  • 나는 새해를 여기서 시작한다-시인 오규원

    나는,지금,무릉(武陵)의 한 강변에 도착해 있다.나는 새해를여기에서 시작한다.새해란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의 강물 위에 새로 띄워놓은 배와 같은 존재이며 그 배를 타고 떠나느냐 아니

    중앙일보

    1996.12.31 00:00

  • A4용지의 歸去來辭

    38년간의 직업외교관을 마감하는 공노명(孔魯明)전외무장관이 병원에서 사임사를 써보냈다.A4용지 한장 남짓한 짧은 글이다. 일신상 사정으로 떠나면서 일일이 인사하지 못함을 이해해 달

    중앙일보

    1996.11.13 00:00

  • 菊花-가을의 여왕.선비의 절개를 상징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三月東風)다 지내고/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엿니/아마도 오상고절(傲霜孤節)은 너뿐인가노라」. 이정보(李鼎輔.1693~1766)의 시조(時調)다.

    중앙일보

    1996.10.11 00:00

  • 한강 어부

    중.고등학교 시절에 누구나 읽었을 윤선도(尹善道)의 시조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현보(李賢輔)의 『어부사(詞)』를 거쳐 고려때의 『악장가사(樂章歌詞)

    중앙일보

    1996.02.09 00:00

  • 13.산수화의 이상향 張家界

    꿈속의 무릉도원(武陵桃源)이 과연 현실로 존재할까. 호남성(湖南省)장사(長沙)에서 비행기로 35분쯤 날아 양자강지류 예수(澧水)변 장가계(張家界).문득 기내 곳곳에서 탄성이터진다.

    중앙일보

    1995.11.08 00:00

  • 4.제1부.중국문화의 원형을 찾아서-여산

    죽장망혜 단표자로 천리강산 들어가니 폭포도 장히 좋다마는 여산이 여기로다.비류직하 삼천척을 옛말 삼아서 들었더니 의시은하낙구천은 과연 허언이 아니로다. -여산풍경을 읊은 우리 판소

    중앙일보

    1995.10.05 00:00

  • 問津-핵심에 이르는 길을 물음

    문(問)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했다(「問責」참고).진(津)은 (水)와 율(聿)의 결합이다.는 「물」이고 聿은 「붓」 또는 「붓대롱」으로 후에 거문고 따위의 현악기를 조율할 때 사용했

    중앙일보

    1995.04.16 00:00

  • 관철동 시대 5.

    술과 더불어 살고 술로써 시를 쓴 도연명(陶淵明)도 한때는 술을 끊으리라 했다.거울에 비친 탁한 눈을 바라보며 맑았던 예전의 눈을 그리워했다. 하물며 「체력도 기술의 일종」이라는

    중앙일보

    1994.10.21 00:00

  • 交通

    교(交)는 사람이 두 팔을 벌리고 두 다리를 교차한 채 서 있는 모습이다.그래서 본디 뜻은「교차하다」가 되겠다.「사귈 교」라고 읽는 것은 파생의(派生義)일 뿐이다.마음을 교차시키는

    중앙일보

    1994.10.16 00:00

  • 桃源境

    東晉이라면 매우 혼란했던 시대다.그래서 초야에 묻혀 속세와는인연을 끊고 悠悠自適(유유자적)하는 기풍이 유행했다. 이런 경향은 문학에도 나타나 낭만문학의 전성기를 이루게 된다.陶淵明

    중앙일보

    1994.08.11 00:00

  • 도연명의 시「음주」따라 붓 가는 대로 썼지요

    『붓을 구하기 힘들었던 어린 시절엔 기르던 개의 털을 뽑아 붓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입문한지 15년만에 큰상을 받고 보니 얼떨떨하군요.』 도연명의 시『음주』를 행서로 써

    중앙일보

    1990.09.12 00:00

  • 맑은 물 깊은 계곡 냉기 감도는 수림 속 별천지

    미지의 선경지대 무릉도원을 찾아라. 최근 무더위가 한고비를 넘기면서 바다보다는 물 맑고 아름다운 한국판 유토피아 무릉도원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도연명(365∼427)의

    중앙일보

    1990.08.17 00:00

  • 장관의 행방불명

    우리는 지난 며칠동안 좀 의아한 광경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어느 날 별안간 총무처장관이 행방불명되었다. 사표를 던지고 어디로 잠적한 것이다. 그 사표가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를 담

    중앙일보

    1989.03.17 00:00

  • 도연명의 시집

    내설악 오세암 같은 곳에 들어가 조용히 혼자서 지낸다면 무슨 책을 가지고 갈 것인가 생각해본다. 성서도 불경도 좋지만 문학서적, 그것도 시집 한권만을 가지고 가고싶다. 왕유의 것도

    중앙일보

    1983.02.09 00:00

  • 인선

    화예 (한문) ▲흥덕왕칙명 (이기종) ▲난의송심 (김호) ▲맹생환령(주수창) ▲손라정서보 (송천식) ▲임백씨초당기 (박인혁) ▲고운선생시 (금봉근) ▲이퇴계선생시 (임호철) ▲주자

    중앙일보

    1981.05.16 00:00

  • 「훼어차일드」사 서예반

    『귀거래사 전원장무 호불귀 기자이….』 중국 진나라의 전원시인 도연명의 유명한 시「귀거래사」를 8폭 병풍에 전아하게 내려쓴 글씨체가 일품이다. 비상하는 학의 유연한 자태를 오색실로

    중앙일보

    1981.01.23 00:00

  • 선비는 선비 다와야 한다|조용만

    우리 나라는 문자의 나라이어서 옛날부터 사람들은 글을 숭상해왔고 따라서 글을 읽고 글을 짓는 선비를 몹시 존경해 왔다. 그것은 글을 읽고 글을 짓는 선비들이 세속사람들과는 달리,

    중앙일보

    1976.02.17 00:00

  • 도연명|장기근 편저

    도연명에 대해서는 다섯 말의 쌀 때문에 허리를 굽히기 싫다고 해서 벼슬을 버리고 전원으로 은퇴하였다는 이야기와 그 때 『귀거래사』라는 유명한 글을 지었다는 것쯤은 아는 사람이 많을

    중앙일보

    1976.01.26 00:00

  • 고향

    연년이 향수가 깊어진다. 어수선한 세태일수록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도 애틋하다. 명절은 그처럼 우리를 어설프고 쓸쓸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이 분주하다. 공연히 길거리를 오

    중앙일보

    1973.09.11 00:00

  • 고시조에 나타난 이조 때 사람들의 의식구조|동국대 강사 김동준씨 연구

    조선 왕조시대 사람들의 정신적 지향·의식 구조를 살펴보는 자료로서 이 시대에 창작된 고시조가 대상이 되어 재미있는 연구 과제를 제시하고있다. 김동준씨(동국대 강사)는 최근 간행된

    중앙일보

    1973.03.27 00:00

  • 중국문학 역수출|「홍콩대」초청 받은 차주환 교수

    홍콩 대에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문학강의를 맡게된 차주환 교수(서울 문리대)가 1년간 강의를 하기 위해 15일께 홍콩으로 떠난다. 동 대학 중국학과장 마몽 교수와 지난 6월

    중앙일보

    1970.09.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