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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공감 능력 없으면 공동체는 붕괴된다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전 총장 총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가능하니 실제로는 선거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흔히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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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룡의 신 영웅전] 애덤 스미스의 행복론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 평생 누린 명성에 비춰보면 애덤 스미스(1723~1790)는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관리였던 아버지가 유복자인 그를 남기고 세상을 뜨자 어머니와 큰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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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 말한 경제학 아버지, 당대엔 비주류 지식인[BOOK]
책표지 애덤 스미스 니콜라스 필립슨 지음 배지혜 옮김 한국경제신문 18세기 유럽은 계몽주의 시대였다. 인간의 합리적 이성과 개인의 자유를 중시한 계몽주의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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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엔 경제학 아버지, 당대엔 비주류 지식인
애덤 스미스 애덤 스미스 니콜라스 필립슨 지음 배지혜 옮김 한국경제신문 18세기 유럽은 계몽주의 시대였다. 인간의 합리적 이성과 개인의 자유를 중시한 계몽주의자들은 새로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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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 논설위원이 간다] “무능한 정부는 이익집단에 포획돼 이권 추구 동기 조장”
━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 기념행사 서경호 논설위원 “애덤 스미스가 지금 살아있다면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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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칼럼] 사회혁신 없이 더 큰 나라 될 수 없다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전·현직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 압축성장 시대(1960~80년대)에 유행하던 인허가 부정비리부터 대장동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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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애덤 스미스에게 대한민국을 묻다
김병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 인류의 평균 소득은 19세기 들어서야 생존 수준을 넘어섰다. 앵거스 매디슨에 따르면 서기 0∼1820년 동안 전 세계 일인당 소득의 연평균 성장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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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굴레 씌운 국민이라야
사람은 자유롭기를 갈망한다.아담 스미스는 그의 명저‘도덕감정론’(1759)에서 인간의 여섯 가지 동기 가운데 하나를 자유라고 보았다.국민이 제마다 격에 맞는 굴레를 쓰고 사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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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자기조절성’ 도전받아… 산업화 산물인 국가 역할 다시 디자인해야
‘한국사회 대논쟁’ 참석자들이 토론에 앞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손호철(서강대)·문휘창(서울대) 교수, 김종혁 국장, 최배근(건국대)·정용덕(서울대)· 한준(연세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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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복거일 답하다
한국 사회를 ‘시장의 결핍’으로 진단해온 복거일 작가를 ‘시장의 다른 얼굴’을 경계해온 사회학자 송호근 교수가 만났다. [신인섭 기자] 몇 년 전 타개하신 박경리 선생은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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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레버쿠젠 제1 시민은 바이엘”
독일 라인강에서 바라본 레버쿠젠의 바이엘 공장 전경. 세계적인 제약업체 바이엘은 매년 1조2000억원을 들여 라인강에 유입되는 하수를 정화한다. [블룸버그] 독일 레버쿠젠 라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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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 기자의 팩션 인터뷰] 양심·도덕 제기능해야 자본주의가 균형 찾을 것
애덤 스미스는 2007년 3월 영국중앙은행이 발행하는 20파운드 지폐에 등장했다. 관련기사 애덤 스미스 ‘팩션 인터뷰’ “애덤 스미스는 죽었다. 마르크스를 다시 살필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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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기업가와 근로자의 전쟁
우리 나라 여대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기업가로 최근 뽑힌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라는 자전적 에세이를 펴낸바 있다. 이 책 또한 장안의 종이 값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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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인치와 법치의 사이에서
성공은 화(禍)를 불러오는가? 우리의 대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며 그들의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친(親)서민 정책을 표방한 정부가 대기업의 불공정 관행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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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예스24 2015년 12월 2주… 아들러 심리학 책 『미움받을 용기』 1위
[베스트셀러] 예스24 2015년 12월 2주…아들러 심리학 책 『미움받을 용기』 1위 예스24 12월 2주(12월 3일~12월 9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기시미 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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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York Times] 올 한 해 행복하고 싶다면 ‘작게 생각하라’
아서 브룩스미국기업연구소장미국 코미디언 W C 필즈가 임종을 앞뒀을 때 전해진 얘기다. 때는 겨울이었고 가족들은 뉴욕의 한 병원에서 그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밖에서 “호외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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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알파고에게 가르친 한 수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그것은 세기의 드라마였다. 1945년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이 20세기 문명의 상징이라면,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접전은 21세기 문명을 개막하는 팡파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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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세월호 1주년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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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레버쿠젠 제1 시민은 바이엘”
독일 라인강에서 바라본 레버쿠젠의 바이엘 공장 전경. 세계적인 제약업체 바이엘은 매년 1조2000억원을 들여 라인강에 유입되는 하수를 정화한다. [블룸버그] 독일 레버쿠젠 라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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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재의 ESG인사이트]푸줏간 주인의 공정과 효율
빈부 격차가 극심했던 18세기, 스코틀랜드 커콜디라는 마을에서 자유 시장경제의 아버지 아담 스미스가 태어났다. 19세기 영국의 문호 찰스 디킨스는 ‘두 도시 이야기(1859)’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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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한국정치 염치 없다, 독에 마비" 사회학계 원로 김경동 쓴소리
“국가를 잘 꾸리려면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현 정부에는 그게 부족하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서울대 김경동(85) 명예교수를 만났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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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 기자의 팩션 인터뷰] 양심·도덕 제기능해야 자본주의가 균형 찾을 것
애덤 스미스는 2007년 3월 영국중앙은행이 발행하는 20파운드 지폐에 등장했다. 경제 위기로 케인스는 화려하게 부활했다. 마르크스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 30년간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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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상 만든 책과 저자 한꺼번에 만나 보세요
중앙SUNDAY가 연재한 '세상이 주목한 책과 저자'가 단행본(도서출판 부키)으로 출판됐다. '세상이 주목한 책과 저자'는 전문가형 독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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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칼럼] 애덤 스미스의 오해
내용을 따지기 전에 레토릭이 근사해 밑줄부터 긋는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국부론' 의 다음과 같은 구절이 그러하다. "우리가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은 푸줏간이나 양조장이나 빵집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