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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연재 | 김환영의 종교 이야기 ① 종교와 웃음] 예수님과 부처님은 유머·조크의 ‘달인’
최근 ‘성(聖) 속의 웃음’ 등 연구하는 학자들 늘면서 웃음이 종교의 ‘핵심’이라는 주장도 제기돼… 과격 이슬람주의와 혼동하기 쉽지만 이슬람 자체는 평화와 웃음의 종교라는 사실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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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현장 클릭] “어허둥둥~ 옛날 말 재미있어요”…판소리 들으며 읽는 심청전
■온 몸으로 즐기는 고전 읽기 수업 「융합수업, 체험학습, 인성교육, 코딩교육, 진로지도 등 학교 안 수업의 모습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부모 세대에선 경험해보지 못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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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悅而諍 -화열이쟁-
공자(孔子)는 상대와 장소에 따라 말을 가렸다. “조정에 나아가 하대부와 이야기할 때는 화목하고 즐거웠으며, 상대부와 이야기할 때는 공손하면서도 정직한 태도였다(與下大夫言 侃侃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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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세상에 불행한 사람은 넘쳐나고 행복한 사람은 적은 이유를 아는가. 불행은 손에 잡히고, 행복은 추상적이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어가며 즐거운 일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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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세상](32) "지금 나라 마룻대가 휘고 있다!"
별로 못 친다. 한때 보기 플레이 정도는 했는데, 요즘엔 그것도 벅차다. 그래도 라운딩이 잡히면 기어이 채를 챙겨 새벽길을 나선다. 지나칠 정도로 골프에 매달리는데 실력은 고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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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가족 사진첩과 유묵, 리움미술관 기술로 보존처리
안중근 의사의 가족 사진. 부인 김아려 여사와 두 아들의 모습이다. [사진 삼성문화재단] 안중근 의사 가족 사진첩. [사진 삼성문화재단] 1910년 안중근(1879~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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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이수 옹호한 文정부, 어안이 벙벙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6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옹호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어안이 벙벙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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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중국 고전에서 뽑아낸 시진핑의 말말말
시진핑, 부패와의 전쟁청지룽 지음, 유상철 옮김종이와나무232쪽, 1만3000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집권하자마자 공산당과 군부 고위층을 겨냥한 개혁의 깃발을 들어 올렸다. 총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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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이 읊은 한시 출처는 '논어별재' 아닌 '금강경강해'"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무일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인용한 한시(漢詩)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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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되겠어?"라고들 묻지만…'개룡' 최범석 디자이너의 무한도전
"그게 되겠어?"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팔던 최범석(41)이 정식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하자 냉소와 만류가 쏟아졌다. 그의 학력은 고등학교 1학년 중퇴. 정식 디자인 수업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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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품절 강의' 만든 영남대, '인생 교과서' 쓴 성균관대
━ 2017 중앙일보 대학평가 인문·사회계열 학과평가 - 철학 입시 경쟁을 거쳐 갓 입학한 여러분은 ‘고등학교 4학년’에 가깝습니다 지난 3월 경북 경산시의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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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남의 퍼스펙티브] 직업 차별은 시대착오…좋아하는 일 하는 분위기 만들자
━ 세계 10위 경제에 걸맞는 직업관 오종남 서울대 과학기술최고과정 명예 주임교수·전 IMF 상임이사, 리셋 코리아 운영위원 ‘직업에 귀천 없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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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계의 아이돌’ 김영민이 논어로 돌아간 까닭은
신간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을 펴낸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사진 사회평론] “믿거나 말거나 CF 요청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놀라운 거액이었지만,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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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인문교양서] 위대한 텍스트 모은 『글이 만든 세계』
이 시대 독서는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디지털 환경에 맞서는 저항의 방편이다. 우리 독서 목록에는 당대의 사상 풍경, 사회적 이슈가 녹아 있다. ‘올해의 인문교양서’부터 ‘올해의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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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줄 서기도 위험" 남양주, 임신부·산모에 15만장 공급
경기도 남양주시가 지난 13일 읍ㆍ면ㆍ동사무소에서 무료 마스크 지급 대상 시민을 추첨했다. [사진 남양주시] 경기도 남양주시가 임신부와 산모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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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로 검증한 조선시대 인물들
사람과 그의 글 사람과 그의 글 김범 지음 테오리아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한국 사회는 역사 교과서 논쟁으로 홍역을 앓았다. 먼 과거도 아닌 근현대사를 놓고서였다. 공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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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達人
한자세상 1/11 요즘엔 達人(달인)이 흔하다. 『達人』이란 제목을 단 TV 프로그램까지 나왔다. 각 분야에서 나름의 경지를 개척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達人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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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력이 인기일까..요즘 대세는 하루하루 ‘찢기'
월보다는 큼지막한 날짜가 강조된 ‘일력(日曆)’이 인기다. 시골 할머니 집 벽에 걸려있을 것 같은 얄팍한 종이의 찢는 달력, 그 일력이다. 스마트폰 속 달력을 확인하는 일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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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서울·부산 다 이긴다...與분열, 새 대선후보 나올 것"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한국 나이로 82세다. 공자가 논어에서 언급한 종심(從心), 즉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다는 70세를 훌쩍 뛰어넘었다. 그런데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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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컨셉은 어떻게 만드는가 … 고전에서 아이디어를 얻다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경영학부 김근배 교수가 오는 12월 8일(토) 저서 ‘끌리는 컨셉 만들기’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저자는 동서양의 고전 속에서 마케팅의 법칙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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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종도서’선정된 책, 공공도서관 등 700여 곳에 보급
매년 출판 활동 고취와 지식기반사회 조성을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하는 세종도서에 한국외대(HUFS, 총장 김인철) 지식출판콘텐츠원의 도서 3종이 선정됐다. 지난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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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꼭짓점’ 임금 왕, 무시무시한 도끼를 형상화한 글자
━ [한자 진면목] 王·皇·玉 한자는 본래 출발점이 생각보다 고즈넉하지 않다. 삶과 죽음의 경계가 그대로 드러나고, 사람사회의 권력을 비롯한 힘의 관계가 솔직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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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過慾
한자세상 7/4 過慾(과욕)은 ‘지나친 욕심’이란 의미다. 단어 자체에 비난이 담겨 있다. 우선 過가 부정적이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안 좋다는 건 상식이다. 孔子(공자)도 지나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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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에 바란다”…교수가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 '임중도원'
교수신문이 전국의 대학교수 8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임중도원' (任重道遠)이 선정됐다. 교수들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