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바람·돌 … 딸 품에 안겨 돌아보다 … 이타미 준, 그가 사랑한 제주
이타미 준이 설계한 포도호텔(2001)은 제주의 오름을 닮았으면서도 초가집 여러 채가 포도송이처럼 하나로 이어진 모습이다. 한국 건축가의 독창성을 추구한 그는 이 호텔 내부에도
-
김석철은 지금 제주서 도시모델 실험 중
건축가 김석철씨는 2002년 암 선고를 받은 후 암의 재발과 심근경색 등으로 큰 수술을 세 번이나 했다. 3년 전부터 체력을 회복한 그는 최근 제주도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과학박물
-
"일본 향한 미움 잘 알아 뮤지컬이 진정제 됐으면"
사진=김성룡 기자 "문화 침략이 아니다. 수천년간 한국을 통해 문화를 받아들인 데 대한 보은(報恩)이다." 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가진 일본 극단 시키(四季)의 '라이언 킹'
-
국전운영위원 23명 위촉
문공부는 15일 4대 국전운영위원회 위원 23명을 위촉했다. 위촉된 운영위원은 ▲국전의 초대작가 또는 예술원 회원인 작가 ▲국전심사위원을 역임한 작가이며 국전운영위원을 3기 계속
-
건축가 장세양씨 별세
건축가 張世洋씨가 5일 오전3시 작업도중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49세. 월간『공간』 발행인이자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기도 한 고인은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시설자문위원
-
[삶과 문화] 마로니에 공원의 잠재력
아르코 미술관, ‘고우영 만화-네버엔딩 스토리’를 놓치지 말자. 관람 후 나오는 길 1층은 애초에도 카페였던 곳. 최정화의 뜯어내기와 안규철의 가구로 새 단장되었고, 테라스가 백미
-
20∼25일 미술회관
한국건축가협회(회장 한정섭)가 제정한 제1회 한국건축가협회상의 수상작 7점이 선정돼 20∼25일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전시된다. 78년에 완성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이 협회상의
-
[송상훈 칼럼] 10년 만에 일류 된 국민대 디자인학과의 비결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최근 만난 큐레이터 A씨는 앉자마자 국민대 디자인학과 출신을 칭찬하기 시작했다. 실력이 대단하고 열정까지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
김수근은 떠났지만 그의 ‘공간’은 살아있다
“(여러분께) 보답의 뜻으로 나는 이렇게 결의를 표합니다. 설사 등사판을 가지고 손수 긁는 일이 있더라도 ‘공간’은 계속 발행하겠다는 것입니다….” 공간그룹 대표로 ‘공간’지를 창
-
Special Knowledge 출판사 홈피엔 특별한 게 있다
출판사는 기본적으로 ‘종이’를 쓰는 매체다.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팔아도 종이에 입힌 활자로 사람들과 소통해 온 이 분야는 역시 오프라인에 더 강하다. 여기까지는 고정관념이다. 비
-
[문화] 연륜의 멋…김수근의 '空間'
한여름이면 무성한 청록색 담쟁이가, 늦가을이면 바스락거리는 갈색 담쟁이 덩굴이 담을 빽빽하게 덮어버리는 벽돌 건물. 서울 종로구 원서동 219번지 공간사옥은 건축전문가들이 손꼽는
-
[건축가 승효상은…]
승효상(51.이로재 대표)씨는 한국 건축계가 손꼽는 중견 건축가다. 서울대 건축학과와 대학원을 나와 고 김수근이 세운 '공간'에서 15년을 일한 뒤 1989년 종합건축사사무소 '이
-
[분수대] 한국 건축가
한국민의 반수 이상이 아파트에 산다. 요즈음 태어나는 아이가 경험하는 집이란 곧 아파트다. 싸고 비싸고, 좁고 넓고 하는 차이는 있겠지만 그 사각형 콘크리트 곽 속에 우리 몸은
-
'새만금 바다도시' 꿈꾸는 건축가 김석철…'여의도에서 새만금으로'
김석철(60.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장)씨는 꿈을 꾸는 건축가다. 도시설계라는 개념조차 낯설던 시절부터 서울과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꿈을 남들이 알아주든 아니든 꾸어 왔다. 언제부턴가
-
[미술] 詩처럼 읽는 건축 예술
건축가 김원(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씨가 회갑을 맞았다.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환갑잔치는 ‘김원답다’는 덕담을 들었을만큼 흔쾌한 자리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
[분수대] 한양도성
강기헌 산업1팀 기자 문명은 석공의 손에 빚을 지고 있다. 이집트 피라미드가 대표적이다. 조선의 시작을 알린 것도 그들이었다. 18.6㎞에 이르는 한양도성도 석공의 작품이다. 서
-
[함인선의 문화탐색] 작은 집을 넓게 쓰는 두 가지 방법
함인선 건축가·한양대 특임교수 적외선으로 사람 움직임을 보는 기술을 이용해 주택 공간 이용도를 조사한 흥미로운 연구가 있다. 30평 정도에 사는 4인 가구 거주자 동선을 추적한
-
[중앙시평] 초지능시대 스마트시티의 청사진
승효상 건축가·이로재 대표·동아대 석좌교수 요즘은 설계도면을 컴퓨터로 그리고 플로터나 레이저프린터로 인쇄하는 과정이 보편화돼 있지만 1990년대 초만 해도 설계는 반투명 종이인
-
록펠러 가문의 예술 안목....5300억원 규모 경매 눈부시네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1905년에 그린 그림. 이번 록펠러 소장품 경매에서 예상 응찰가가 가장 높다. [사진 크리스티 코리아] 미국의 석유 재벌이자 손꼽히는 예
-
[라이프 스타일] 음악 듣고 책도 읽고 … 아트 캠핑 즐겨볼까요
KT&G가 운영중인 ‘상상마당 논산’ 캠핑장.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분수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소아 기자]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야외에서 여가를 즐기는
-
[논설위원이 간다] 살바도르 달리 숨 쉬는 프랑스 대사관 … 김중업 지붕 되살린다
━ 남정호의 ‘대사관은 말한다’ 서울 합동 프랑스 대사관 전경 [사진 프랑스 대사관 제공] 날렵한 콧수염으로 유명한 20세기 초현실주의의 최고봉 살바도르 달리. 그의 화려한 대
-
카메라로 기록한 시대의 초상
문선호 작가가 1970년대에 촬영한 문화예술인. 사진은 화가 김창열. 다음 달 5일까지 전시된다 [사진 가나문화재단] ‘인물 사진의 거장’ 문선호(1923~1998) 사진가의 개
-
[중앙시평] 네거티비즘, 그린벨트 그리고 비무장지대
승효상 건축가·이로재 대표·동아대 석좌교수 지금 과천 현대미술관에서 건축가 김중업 선생의 전시가 한창이다. 30년 전 우리 곁을 떠난 그의 전시회를 돌아보며 참으로 큰 건축가였다
-
세운상가 리모델링 … 끊긴 2층 길 이어 종묘 ~ 남산 걷는다
건축가 김수근의 1970년대 모습. [중앙포토]서울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건물과 기념물, 주요 인물·사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장소와 생활사 등 유·무형의 것들을 서울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