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론] 이야기가 원하는 것 : 영화 '명량'의 시비
변학수경북대 교수·독어교육과 영화 ‘명량’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다. 작품성에 대한 시비가 있더니 이젠 역사왜곡 또는 ‘사자 명예훼손’ 문제가 제기돼 이 영화의 인기만큼이나 그림자
-
하이난, 올해 세계 최대 태풍 덮쳐…항공길 고속도로 막혀
[ 11월 11일 09면] 올해의 제30호 태풍 하이옌(강태풍급)이 지난 10일 16시를 기준으로 북위 18.4도와 동경 108.5도에 위치한 하이난성(海南省) 러둥현(樂東縣)
-
[들숨날숨] “어려움이 없으면 변화도 없고 혁신도 없고 성공은 더더욱 없다”
▶“인생길에는 도로 위의 표지판처럼 가야 할 길을 안내해 주는 표지판이 없다. 살다 보면 힘든 길에 서 있기도 하고, 어느새 성공의 길에 서 있기도 한다. 성공과 실패의 시작과 끝
-
나쁜 남자, 한 꺼풀 뒤엔 외로운 소년 …
이준기드라마 ‘아랑사또전’(MBC)은 복잡한 이야기다. 벌려놓은 게 많아도 너무 많다. 귀신 보는 사또 은오(이준기), 환생한 처녀귀신 아랑(신민아), 불사를 꿈꾸는 요괴 등 각각
-
“영화·드라마에 쓰시오” 문화 콘텐트 30만 개 콘텐츠진흥원서 서비스
영화 ‘왕의 남자’에서 광대 역할을 맡은 감우성.2005년 개봉해 1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왕의 남자’. 영화사 측은 주인공 공길(이준기)이 줄타는 장면을 경복
-
장금이·공길이·추노 … 이야깃거리 1만 건 쏟아진다
드라마 ‘대장금’은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단 몇 줄의 기록으로 탄생했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일기가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가 될 수 있는 이유다. [중앙포토] ‘1592년 음력 5
-
[분수대] 개념연예인
영국과 프랑스가 백년전쟁 중이던 1340년. 프랑스 함대가 슬뤼스 해전에서 대패한다. 신하들은 이 비보(悲報)를 왕 필리프 6세에게 어찌 전할까 쩔쩔맨다. 보다 못해 궁정 광대가
-
[테마 읽기/리더십] 조선 500년 떠받친 저력은 선비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한국의 리더십 선비를 말하다 정옥자 지음, 문이당 314쪽, 1만2800원 중국 왕조 수명은 평균 150년이다. 송나라만이 남·북을 합쳐 300년이 넘을 뿐이다. 칭기즈칸의 몽골
-
감독은 말한다 “백성을 위하는 정치란 없다”
아마도 상당수 사람이 이 영화를 본 후 흔쾌히 박수를 치려 들지 않을 것이다. 이준익 감독의 전작인 ‘왕의 남자’(2005년)보다 드라마적 밀도가 덜하다는 평가를 내릴 사람도 많
-
바닥을 치는 지독한 절망 그렸다, 그래야 희망 얘기할 수 있다
이준익 감독은 “‘천만 감독’이라는 타이틀은 영예이면서도 벗어나고 싶은 족쇄”라고 말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왕의 남자’에서 온전히 벗어나고 싶어하는 그의 새로운 실험이
-
영상과 무대, 서로의 모습으로 탈바꿈하다
영화의 원작이 된 연극,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이 나란히 공연 중이다. 영상이 빠진 후 한층 강해진 스토리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무대다. 남자도 여자도 아닌 것이…이 “인생,
-
이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인 연극‘이’가 10주년 특별공연을 갖는다.‘이(爾)’는 왕이 신하를 높여 부르는 호칭으로, 연산군으로부터 ‘이’로 불리며 사랑을 받았던 광대 공길의 이야
-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주연상 후보
창설 3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잔치로 자리잡은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가 20일 저녁 8시 서울 남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닷새 앞으로 다가온 시상식을
-
빈틈없는 무대와 연기 볼 만, 귀에 남는 음악 있었으면
요즘 유행하는 ‘무비컬(영화 원작 뮤지컬)’이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을 각색한 작품이니 스토리가 주는 긴장감은 없다. 관객 대부분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어떻게 맛깔스
-
[분수대] 성 상납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영화 ‘물랑루즈’는 격동의 시대인 19세기 말 파리의 쇼 비즈니스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다. 최고의 흥행사 지들러는 종전에 없었던 규모의 새로운 무대를 연출하
-
대한주택공사 보금자리주택 브랜드 네이밍 공모
대한주택공사에서 보금자리주택 브랜드 네이밍 공모를 한다. 공모주제는 150만호 보금자리주택의 브랜드 네이밍 대국민 공모이다. 작성방법은 브랜드 네이밍과 제작의도를 모두 작성해야
-
얼굴에 상처 있는 남자가 ‘멋진 연애 상대’
몇 해전 영화 배우 이준기가 ‘왕의 남자’에서의 여성스러운 ‘공길’ 이미지를 벗기 위해 왼쪽 얼굴에 7~8㎝ 가량의 칼자국을 새겼다. 터프한‘진짜 남자’의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서
-
3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서울예술단의 간판 레퍼토리인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3년 만에 돌아온다. 2002년 초연 이후 네 번째 무대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에 체코 작곡가 데니악 바르탁이 곡을 붙인
-
권력·사랑·역사의 맛깔스러운 버무림
잊어라, 지난해 초연된 60억원 대작 ‘대장금’은. 창작 뮤지컬 사상 최고 제작비에 초호화 스태프·출연진을 망라했음에도 송승환 PMC 대표가 “쫄딱 망했다”고 회고한 불운의 대작
-
권력·사랑·역사의 맛깔스러운 버무림
뮤지컬 ‘대장금’9월 30일까지 경희궁 숭정전월~토 오후 8시(일요일 공연 없음)문의 02-721-7663잊어라, 지난해 초연된 60억원 대작 ‘대장금’은. 창작 뮤지컬 사상 최
-
[Art] 대장금, 음악으로 환생하다
이보다 더 극적인 반전이 있을까. 뮤지컬 ‘대장금’이 부활했다. 한류의 선봉에 섰던 드라마는 지난해 뮤지컬로 변신했지만 “50부작 드라마의 어정쩡한 축약본”이라는 비아냥과 함께
-
[walk holic] 모든 길은 ‘할머니 슈퍼’로 통한다
권율 장군 집터로 오르는 골목길. 오른쪽에 420년 된 은행나무가 보인다.좁은 골목, 가파른 계단, 빼곡한 다가구 주택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행촌동의 인상은 우리네 평범한
-
어린이 뮤지컬 '마법천자문' 얘들아~한자가 재미나니?
‘책에서 보던 한자마법이 무대 위에선 어떻게 펼쳐질까?’ 국내에 어린이 한자교육 열풍을 일으킨 한자학습만화책 『마법천자문』이 뮤지컬로 탄생했다. 2003년 첫 출간 후 지금까지
-
[me] SBS ‘왕과 나’ MBC ‘이산’ … 두 사극 주인공을 만나다
탄탄한 시청률을 유지하며 막바지에 접어든 ‘대조영’부터 드라마 시청률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북한 사극 ‘사육신’까지, 온통 사극 바람이다. 그중 사극 진검승부를 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