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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재개발 ‘전면 철거 → 맞춤형 철거’로
서울시가 낙후지역을 필요한 곳만 선별적으로 재개발하는 ‘소단위 맞춤형 방식’으로 정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정유승 서울시 도심재정비1담당관은 22일 “도심의 역사·문화를 최대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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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집 이충기 작 - 성남시 사송동 ‘동다(東茶)’
건축가 이충기 교수가 설계한 집 ‘동다’. 이 집에는 산을 마주하는 열린 마당과 벽으로 둘러싸인 닫힌 마당이 있다. 열린 마당에 놓인 데크는 한옥의 대청마루를 연상케 한다. [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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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를 원료로 한 ‘종합 브랜드 서울’ 개발할 때다
“디자인 서울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을 역임했던 권영걸 교수(60·서울대 디자인학부·사진)는 이 질문에 “서울을 건강하고 인간 중심적이며 문화정체성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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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축의 최전선 16인의 솜씨를 보라
강원도 양구군에 설립된 박수근 미술관. 이종호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스튜디오 메타 대표)가 설계했다. 돌처럼 질박한 느낌을 화폭에 담았던 화가에 대한 경의를 이렇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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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크리스마스 실 이야기
1932년 겨울, 무명저고리 차림의 여인이 파란 눈의 의사를 찾아왔습니다. 셔우드 홀 선교사였죠. 여인이 말했습니다. “이렇게 실을 가슴에 붙였는데도 결핵이 낫지 않아요.” 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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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천국’ 순천은 지금 독서 중
17일 개관하는 풍덕 글마루 작은도서관 내부. 계단도 좌석과 서가로 활용했다.순천시 풍덕동 주민센터 옆에 건립된 ‘풍덕 글마루 작은도서관’이 17일 오후 2시 개관식과 함께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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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녹색 공공디자인’ 눈에 띄네
2009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종합 대상을 받은 목포시의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숲길- ECOMOKPO’사업에 따라 조성된 사랑의 광장. [전남도 제공] 전남의 디자인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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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걸 교수의 공공디자인 클리닉 무심히 걷는 길, 이야기 있는 공간으로
위는 서울 삼청동 화개길의 안전펜스(사진1). 아래는 대안(그림2).풍광 좋은 장소 맞은 편에는 으레 전망시설이 설치됩니다. 더 좋은 시점을 확보하기 위해 구조물을 세우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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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유리·계단이 좋아서 … 아이들은 학교가 즐겁다
김승회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가 설계한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비전관(2007건축가협회상·서울시건축상). 강당·학생식당·미술실·도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공간이다. 학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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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고 공감하고 … 건축은 그 선물이다
2007년 영화배우 원빈이 건축가 곽희수(42·이뎀도시건축 대표)씨를 찾아왔다.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 집을 짓고 싶다며 원빈이 내민 건 미국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의 집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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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이후 시대별로 지은 700채, 살아있는 ‘한옥박물관’
관련기사 골목길 장기판, 유모차 끄는 엄마들 100년 한옥마을과 정겹게 어울려 전주한옥마을에는 1900년대 이후에 지어진 한옥 700여 채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전체 건축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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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문화재를 짓는다” 공공건물서 꽃피는 전통
전남 완도군 군외면 수목원 안에 다음 달 완공되는 전라남도 산림박물관은 작은 궁궐을 연상시킨다. 건물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1층, 건축연면적 2059㎡.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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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에서 질로 … 주공, 명품 아파트 건설 나섰다
우리나라에서 집을 제일 많이 지은 회사는 대한주택공사다. 1962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200만 가구를 지었다. 한 집에 3~4명 정도 산다고 치면 국민 일곱 명 중 한 명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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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심 재생사업 맡을 ‘닥터’ 뽑는다
전주시가 도심권 재생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시닥터제’를 운영한다. 도시닥터는 전문성이 필요한 사업을 행정과 함께 추진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한다. 과거처럼 단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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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슬로 시티, 증도의 느긋한 손짓
속도와 경쟁, 개발의 압력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느긋하게 살아가는 마을. 슬로 시티(Slow City) 증도가 도시민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바삐 돌아가고 있다. 23일 전남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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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서울에 남은 한옥 1만 채의 소중함
서울은 역사 도시다. 백제의 옛 도읍이었을 뿐 아니라 조선조 개국 이래로는 600년이 넘는 오랜 기간 수도로서 한민족의 정신적인 중심이 되었다. 태조가 도읍의 위치를 이곳으로 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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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이 머무는 공간 ①인사동 쌈지길
① 2층 난간에서 본 쌈지길의 내부 모습. 마름모꼴 마당을 둘러싼 램프를 따라 달팽이처럼 오르다 보면 하늘에 다다른다. ②자동차 궤적이 쌈지길 앞 인사동길에 뱀처럼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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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빛내는 ‘녹색 공공디자인’
정기석 전남도 공공디자인과장이 전통한옥 양식으로 지은 관광정보센터 ‘남악마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전남도의 한옥형 관광정보센터인 ‘남악마루’가 2008 핀업 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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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옥 명장 키워낼 새 둥지
화천군 간동면 유촌리 용화산 자락. 이곳에 근사한 한옥 5채가 들어섰다. 모두 같아 보이지만 약간씩 차이가 있다. 익궁(翼工: 기둥 위에 새 날개처럼 나온 장식)이 없는 민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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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씨의 ‘정겨운 서울 풍경’
사진기 들고, 자전거 타고 출발! ‘놀이본좌’ 두나씨는 오늘도 추억을 찾아 서울을 누빈다. 은륜의 회전수 만큼이나 새로운 추억도 쟁여진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가 있는 서울의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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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대상
대통령상 서울 송파구 송파, 한성백제 유적 살려 ‘문화도시’ 기틀 역사·레저·쇼핑·생태 벨트 특화 전략적 추진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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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디자인 상상 플러스’ 잠실벌서 느껴봐
10일 서울디자인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모인 시민들이 분필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은 사진은 ‘러브 하트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 20여 점 중 하나.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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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좋은 집
안보다 바깥이 더 좋은 초여름이다. 피부에 닿는 바람이 아기의 체온처럼 부드럽고 포근하다. 사람들은 따가운 햇살을 피해 슬슬 그늘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테라스가 있는 음식점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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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주택 … 관광자원 … 한옥의 재발견
전남 장흥군 장평면 우산마을에서 슬레이트 집을 허물고 한옥을 짓고 있는 유금렬·고미옥씨 부부가 막바지 공사 중인 한옥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오종찬]20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