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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스와 보스턴심포니의 ‘하이 C’
안드리스 넬슨스가 보스턴심포니와 녹음한 교향곡 5번. 여행 가방을 든 남자가 승강기 앞에 서 있다. 안경 속 작은 눈동자에 불안이 가득하다. 엘리베이터가 한 층 한 층 다가올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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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윤이상 연주하는 경기필하모닉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윤이상을 연주한다. 경기필 상임지휘자 성시연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독일의 음악 축제인 무직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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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인간 VS 로봇의 피아노 대결
인간과 로봇이 16일 성남아트센터에서 피아노 연주로 한판 대결을 벌였다.이번 '인간vs 로봇 피아노 배틀'은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정은숙)이 초등학교 6학년 8800여 명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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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음악] 오래된 음악의 새로움
정경영한양대 교수·음악학자지난달 유난히 고음악 연주회가 많았다. 고음악 연주회란 바로크나 그 이전 시대의 음악을 연주하되 당시 사용하던 형태의 악기로 당대의 연주관습을 되살려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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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토마스 합창단 ‘마태수난곡’ 4년 만의 앙코르
비 내리는 바다를 보는 듯했다. 인류의 변성기 전 순수가 들렸다. 1부 제1곡 ‘오라 딸들아 …’부터 이성의 둑을 넘어 눈물이 밀려왔다. 2004년 3월 첫 내한한 성 토마스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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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Special Knowledge 음향 좋은 콘서트홀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객원기자음악 예술은 무대의 음악가, 객석의 청중, 그리고 음악이 울리는 공간으로 완성됩니다. 좋은 홀은 그 자체가 음악적 감동을 배가시키지요. 오는 8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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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발레] 2월 3일~3월 2일 예매 가능한 공연 10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인간의 목소리라는 말이 있죠. 그 말의 의미를 직접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3월 세계적인 명성의 바리톤 토마스 햄슨과 ‘21세기 오페라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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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 400주기 … 부활하는 셰익스피어, 서울 오는 ‘패션계 악동’ 장 폴 고티에
세계 오페라계 초특급 스타인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 셰익스피어(1564~1616) 타계 400주기를 맞아 전세계적으로 셰익스피어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다양한 무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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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2월 2일 오후 2시·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로 유일하게 피아노 부분만 열리는 쇼팽 콩쿠르. 지난해 10월 21일(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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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들은 모두 끝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철의 장막’에 가려 있었으나 그가 지닌 특별한 아우라는 냉전 체제를 훌쩍 뛰어넘어 세계를 사로잡았다. 그의 이름은 쿠르트 마주어(Kurt Masur·1927.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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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클래식 화려한 라인업
내년 클래식 공연의 라인업이 어느 해보다 화려하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부터 스타 연주자의 무대, 처음 방한하는 악단과 거장 아티스트의 무대가 청중을 맞는다.◇세계적인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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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사람을 묶는 음악의 힘 믿었던 마에스트로 쿠르트 마주어 타계
독일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쿠르트 마주어(사진)가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타계했다. 향년 88세. 뉴욕필하모닉의 매튜 밴베지엔 단장은 이날 “1991~2002년 뉴욕필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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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휘자 쿠르트 마주어 타계
쿠르트 마주어 [사진 중앙포토]독일 지휘자 쿠르트 마주어가 19일(현지시각) 아침 뉴욕 해리슨에서 타계했다. 향년 88세.1927년 독일 브리크(현재 폴란드 브체크)에서 태어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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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잔한 보랏빛 선율에 라트비아의 아픔이…
라트비아 태생의 첼리스트 겸 작곡가 칼 다비도프. 19세기 러시아 첼로 명인으로 알려진 칼 다비도프(Karl Yuliyevich Davydov, 1838~ 1889)는 라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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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베토벤과 평생을 함께한 수제자 대우 받았던 체르니
(왼쪽)베토벤 / 체르니(오른쪽)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난 해였던 1791년도에 태어난 체르니는 그의 나이 아홉 살 때 가진 첫 연주회에서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을 연주했다. 이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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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보다 출판업으로 명성 날린 디아벨리
그래픽=김영희 “안톤 디아벨리는 좋은 작곡가였다. 그는 끔찍한 헤슬러처럼 푸가 형식으로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디아벨리의 곡은 치기가 아주 쉬웠다. 그의 곡은 매우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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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클래식] 부둣가 상점서 우연히 발견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악보
김근식음악카페 더클래식 대표Orchestral Suite No. 3 In D Major, BWV 1068 II. Air (관현악 모음곡 라 장조 중 제2악장의 아리아, 작품번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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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3월
사진 LG아트센터 제공 ◆ 오페라 ‘피터 브룩의 마술 피리’ 3월 15~17일 서울 LG아트센터20세기 최고의 연극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피터 브룩(87)이 오페라 ‘마술 피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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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시 카푸, 라두 루푸, 뮤지컬 ‘위키드’ 2012년 마침내 그들이 온다
11월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모뉴멘타전의 올해의 주인공으로 미국 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84)가 선정됐다. 그의 최신작 초대형 조각작품 ‘LOVE(White Blue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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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세계 지휘자 7
‘지휘봉 끝에서는 단 한 음도 흘러나오지 않는다.’ 음악 관련 기고가인 볼프강 슈라이어가『지휘의 거장들』에 쓴 구절이다. 지휘자는 오케스트라의 총연출가다. 하지만 그가 하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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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문 베를린 필하모닉 … 일본인 악장 연달아 뽑은 까닭은 …
베를린 필하모닉의 악장인 가지모토 다이신(맨 왼쪽). 17세부터 각종 국제콩쿠르서 우승한 스타 플레이어로, 2년 전 오케스트라를 선택했다. “독주와 오케스트라 연주는 완전히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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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공연장 전파차단을 허하라
김호정 기자 어쩌면 실수고 우연이다. 음악 공연 중에 관객 휴대전화가 울리는 일 말이다. 3일 ‘또’ 일어났다.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의 독주회가 열린 서울 예술의전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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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레퀴엠’ 영국 로열필 무대 오른다
1984년 서산 앞바다 간척사업 현장의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작곡가 류재준씨는 “‘정주영 레퀴엠’을 한국의 산업화 세대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정주영 사진집 『더 로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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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가던 세계 첫 악단, 믿음·존중으로 살려낸 그 … 지휘자 샤이
이탈리아 태생의 지휘자 리카르도 샤이.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오랜 전통을 믿고 변화를 주도해 제2의 황금기를 만들고 있다.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