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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에어·쇼
「에어·쇼」를 맞을 때마다 반드시 연상되는 얘기 한토막이 있다. 미국공군이 세계적으로 자랑하는「던더·버드」곡예비행「팀」의 조종사 부인들은 그들의 남편들이 하늘에서 그야말로 멋들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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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던트·파워
지금 문제가 되고있는 세계적인 학생운동의 발단은 1964년 미국「캘리포니아」의 「버클리」대학에서 일어난 학생들의 FSM (자유토론운동)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지난5월 「프랑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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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송
여름은 이제 한고비에서 이마의 땀을 식힌다. 요즘엔 피서지를 다녀온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검은 팔뚝에서 매미처럼 허물들이 벗어진다. 윤이 흐르는 여름의 발랄한 청동빛들. 강류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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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주부의 인내력|주정일(보사부 부녀아동국장)
한 가정이 만일 항상 웃음에 차서 지내고 피상적으로 나마 평화를 유지하고 산다면 이를 보는 사람들은 대뜸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 집이야 뭐 무슨 걱정거리가 있어야 말이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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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켤레의 신발
31일은 제1회「집배원의날」-.우리나라에 우편제가 실시되지 80년만에 처음으로 마련된 우변배달아저씨들의 잔칫날이다.이날에는 법집배원들이 표창받고, 근무중 숨진37명의 순직자가족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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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부상자속출
○…예선「리그」중반에 들어선 청소년축구는 각「팀」에서 부상자 속출로 관계임원들의걱정거리. 7일 인도「팀」주장 「하빕」군은 자유중국과의 경기에서 중국산수의 「와일드·차징」으로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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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성한하수도관리
엉성한 서울시내 하수도유지관리비가 구마다 1백여만원밖에 안되어 우기를 앞둔 시내하수도 보수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25일 서울시에서 알려진 바로는 시내간선하수도는 약1천7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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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도시
『「런던」이 탄다. 「런던」이 탄다. 소방차다. 소방차다. 불이다. 불이다. 불이다.』 「런던」의 아이들은 이런 노래를 부르며 고뭇줄도 넘고, 숨바꼭질도 한다. 3백년 전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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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 얘기
우리네 생활 주변에선 요즘 가계부 「붐」이 일고 있다. 여성 잡지들은 신정호엔 으레 두툼한 가계부 한권씩을 덤으로 얹어준다. 「부록」이 아니라도 문방구점에 가면 형형색색의 가계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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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가이드
일단 결핵 환자가 되면 전문의의 지시대로 장기치료를 각오해야 한다. 그럴 때 가장 걱정거리가 치료비용일 것이다. 결핵을 치료하려면 대개 어느정도 비용을 예산해야 할 것인가. 국립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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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을 영욕의 그늘에서…|순경-가평경찰서 최유현씨
『그때에는 돈 때문에 죄 없는 어린이를 꾀어 죽이는 따위의 파렴치한 범죄는 물론 없었읍니다』 20년째 외길을 걸어온 가평경찰서 하면지서 근무 최유현 순경은 진주의 춘우군 유괴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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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주의 좀먹는 미국 선량의 윤리
◇…얼마 남지 않은 총선을 눈 앞에 두고 여·야는 각기 열띤 전략을 마련, 득표공작을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정치인들이 의원에 당선되면 그들의 공약대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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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선거본부를 「노크」한다.(2) - 신민당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는 직결되어있다. 대통령 선거에 소극적인 지구당 위원장은 국회의원 공천을 주지 않을 것이며, 또 대통령선거 득표성적에 따라 중앙당의 유세 및 자금지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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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장파장
영국의 화폐 단위는 복잡한 것으로 유명하다. 기본단위 1「파운드」가 20「쉴링」으로 나눠지는 것은 참는다 하더라도, 1「쉴링」왜 하필이면 12「펜스」로 쪼개지느냐 말이다. 염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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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이주내에 수술|배와 목의 혹을 절제
【워싱턴 3일AFP 급전합동】「존슨」미 대통령은 3일 복부에 있는 작은 혹과 목에 있는 돌기를 앞으로 2주일 안에 수술한다고 말했다. 복부에 있는 작은 혹은 탈장처럼 생겼으며 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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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연탄·시멘트 품귀등|중대실정으로 단정
민중당은 쌀·연탄·「시멘트」의 품귀및 가격폭등현상은 서민생활을 파국으로 몰아넣는 중대실정으로 단정, 13일 국회본회의에 장경제기획, 박농림장관등을 출석시켜 그 대책을 따지고 책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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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에 쫓긴 날림공사
며칠째 계속되는 장마로 서울을 비롯하여 중부지방에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 해마다 이때면 거의 연중행사처럼 겪는 수해인데도 당국은 왜 좀더 일찍부터 수해방지대책에 힘을 못기울였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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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25개국에 8천명....연내에 만5천은 가능하다는 인력 수출|허술한 계획망신까지|너무 보내면 국내공급부족 귀국자취업도 큰 걱정거리
인력의 해외 수출이 점차 열을 더 해가고 있다. 정부가 실업자 구제와 외화획득, 국위선양 등을 이유로 내세워 적극 추진해 온 인력수출 작업은 현재까지 5개국에 8천 여명의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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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60 연도에 37만KW였던 발전시설은 65년말에 와서 76만9천KW로 확장되는 급「템포」의 계획진척을 이루었다. 이로써 평균 전력은 61년=100에서 65년=180으로 늘어나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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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의 해」맞은 서독의 우리 광부
1963년 12월 23일 서독으로 떠났던 광부 제1진은 계약되었던 3년 간의 탄광생활을 오는l2월에 끝마치게되었다. 일터를 찾아 내일의 설계를 그리며 서독 땅으로 갔던 제1진 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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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병에 의한 민간인조사
국회본회의는 지난 11일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중 개정안」과 「군용물 등 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통과시켰다. 그 내용은 한마디로 말하면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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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정치 의식구조
한국대학생의 과격한 정치행동을 규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정식 교수(동대·정치학)는 20일 하오1시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열린 한국정치학회 월례발표회에서 학생의 정치의식구조를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