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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도 없는‥‥
4일새벽 서울의 기온은 영하1도. 첫 얼음은 이보다 하루 앞선 3일새벽에 볼 수 있었다. 관상대기록을 보면 「영하전선」은 파도처럼 한반도의 내륙으로 깊숙히 밀려 들었다. 서울·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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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사실대로
어수선한 세상사에 동방교 음독사건까지 겹쳐서 그냥 지나쳤지만 한글 문제를 두고 생각나는 일이 몇 가지 있다. 인물이 워낙 큰 인물일수록 본인이 꿈에도 생각지도 않은 것을 후대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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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소풍의 「에티켓」
10월 초가을 쾌청한 일기에 사흘동안의 수학여행을 했다. 학생처럼 마음이 들떠 준비하다가 선배동료로부터 초년생이란 핀잔까지 들었다. 하옇든 가벼운 흥분으로 여행을 맞았었다. 차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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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고객만족도] 현대차·에버랜드 10년 이상 1위
현대자동차(승용차)는 11년, 삼성에버랜드(종합레저시설)는 10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에 올랐다. 이들처럼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동안 정상을 지킨 회사가 있는 반면 군웅 할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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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에 도전장 초야의 국사학자 문정창씨 민족주체사관
한국사 기술을 올바른 방향으로 시정해야한다는 주장이 최근 한 초야의 노 국사학자에 의해 제기되고있어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문교부장관 앞으로「국사시정에 관한 건의서」를, 문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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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화
요즘 이상기온에다 제때에 구제를 소홀히 한 탓으로 송충과 흰불나방 등이 전국적으로 들끓어 산림의 피해는 상상외로 큰 것이 있다고 알려졌다. 산림청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지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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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어머니께장수철
어머니, 이렇게 첫 마디를 쓰고는「펜」이 나가지 않는 것은 어쩐 까닭입니까. 너무나 오래 불러보지 못한 탓일까요, 너무나 가슴이 벅차서 그럴까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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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12)이서구
「홈·바」말이 났으니 말이지, 술이란 슬퍼도 마시고 기뻐도 마신다. 그래서 잔치에는 반드시 술이 있어야하며 장례에도 없어서는 안 된다. 그 중에서 기쁨을 나누기 위하여 서로의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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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일고 21년만에 첫 승리하던 날|선배도 후배도 감격의 눈물
선배도 울고 후배도 울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하고도 남는 21년만에 맛보는 감격의 기쁨, 선후배 할 것 없이 두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광주제일고가 26일 서울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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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심는 것보다 가꾸는 정성을
4월은 나무를 가꾸는 달이다. 올해도 5일의 식목일에는 나무를 심었다. 나무를 심을 때면 으례 『심기보다 가꾸는 정성』을 다짐하지만 식목일이 지난지 10여일에 가꾸는 정성이 소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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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선작 모두 85점
또 심사위원회는 특선작품에서 서양화25점, 동양화5점, 조각9점, 서예10점, 사진11점 및 공예25점등 모두 85점을 다음과 같이 뽑았다. ◇사진 특선 (11점) ▲자애=깁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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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에 「십」자 현충탑 등 기공
3천리강산을 피로 물들이고 폐허로 만든 6·25동란도 어언 16돌. 이날을 맞아 박 대통령과 정부 각료들은 자유를 지키다 숨져간 순국용사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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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영화「팔도강산」공매
공보부 산하 기관인 국립영화제작소는 정부의 건설사업소개를 목적으로 제작된 극영화「팔도강산」을 일반 업자에게 공매하고 영화계는 『이는 영화법 위반』이라고 맞서 말썽거리가 되었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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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내간부
공화당 의원만으로 문을 연 반조각 국회는 하루 놀고 하루 쉬는 휴면을 계속하고 있지만 원내 간부들에겐 휴식이 없다. 하루 24시간의 대부분을 이상 정국을 「정상」으로 되돌리기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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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전셋값 강세… 수요 늘어 오름 폭도 커져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재건축단지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 제도 적용을 받지 않는 곳의 경우 값이 강세인 반면 법 적용이 예상되는 곳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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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4월의 수상작 - 심사평
지금 우리나라는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세태를 반영한 독도 문제를 다룬 작품들의 투고가 많았다. 그러나 한 편도 뽑을 수 없는 안타까움은 감정이 지나치게 앞서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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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노래 들으시면 '파랑'마음 드실거예요
'박효신 박화요비 가문'의 셋째 자식이 탄생했다. 데뷔 앨범 을 발표한 신인 남자 가수 파랑(23)이다. 파랑은 박효신과 박화요비를 발굴한 음반 기획자 황윤민의 세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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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단신] 여행박사 外
◇ 일본 전문 여행사인 여행박사(www.tourbaksa.co.kr)가 대구에서 출발하는 규슈(九州) 나가사키(長崎) 전세기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전세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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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CEP] 헤닝 카거만 회장은…
헤닝 카거만(Henning Kagermann.56)회장은 최근 회사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선물로 독일 라인강산 적포도주를 준다. 보통 포도주라고 하면 프랑스산이 생각나고, 소프트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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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해방의 선언 '미니스커트'
올 겨울 미니스커트에 아주 긴 부츠가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고보면 요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짧은 스커트 차림의 여성이 많이 눈에 띈다. 이처럼 60년대 초 디자이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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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전인권·강산에 … 로커들 한자리에
전인권.강산에.윤도현밴드.이은미.마야 등 폭발적인 가창력을 갖춘 로커들을 한 무대에서 만난다. 이번 무대는 음악으로만 이루어진 기존의 콘서트 형식을 벗어나 출연진들은 한 빌라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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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4인조 댄스그룹 '아리랑' 고국무대 화려한 입성
중국에서 신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한인동포 4인조 남성 댄스그룹 '아리랑'이 고국무대에 선다. 김택남(24).장진우(24).김윤길(23).권혁(22) 등 네명으로 구성된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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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제 팔 걷은 '괜찮은' 세남자
"호주제는 꼭 폐지되는 거죠?" "오는 9월 국회에서는 통과되겠죠."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로비가 필요해요." 호주제 폐지에 앞장 선 여성운동가들의 전략회의에서나 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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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 읽고] 개천서 고기잡는 것 말고 자연보호 사진 실었으면
산업의 발달로 인해 도시는 시끄럽고, 시골은 더욱 조용해진다. 21일자 9면에 도시 사람들이 모처럼 방학을 맞아 시골의 개천으로 가 그물(족대)로 물고기를 잡는 사진이 실렸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