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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담은 한마디 들려줄 듯
유난히 길고 추운 겨울이었다. 날씨를 예보하는 기상통보관은 여느 해처럼 맨먼저 전국 최저 춘천 영하 XX도를 알리고, 그러면 서울의 늙으신 어머니는『아이고, 우리 딸이 얼마나 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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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인 신작시집 『저 푸른 자유의 하늘』|최원직|서정성 확보한 민중시편들
무릇 물은 평안함을 얻지 못한즉 운다고 했던가, 스물 세명의 시인이 우리 시대를 울고 있다. 한강에 봄물이 난지 오래건만 느닷없는 꽃샘추위에 강물이 시리고, 강바람 또한 황량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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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할인점, 심야쇼핑 늘어 매출 급증
찜통더위와 열대야현상으로 올빼미족이 늘어 심야 스포츠센터가 문전성시를 이루는가하면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할인점들의 심야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그랜드마트등 일부 유통업체는 올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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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붕괴현장서 부상자 구한 의경 11명
1994년 10월21일,경찰의 날.서울경찰청 제3기동대 40중대 소속 최충환의경등 11명은 우수중대원으로 뽑혀 표창을 받기 위해 12인승 베스타승합차를 타고 아침 일찍 강남의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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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태화강·동천에 유비쿼터스 자전거 길
현대자동차 자전거 출퇴근족들이 16일 오후 5시쯤 울산공장 명촌정문 앞을 빠져나오고 있다. 현대차 홍보팀 정태원 과장은 “근로자 넷 중 한 명꼴인 8000여 명이 자전거로 출퇴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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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마음'
'마음' - 곽재구(1954~ ) 아침 저녁 방을 닦습니다 강바람이 쌓인 구석구석이며 흙냄새가 솔솔 풍기는 벽도 닦습니다 그러나 매일 가장 열심히 닦는 곳은 꼭 한 군데입니다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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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람선 타고 즐거운 봄나들이
신체장애로 수십년간 거동조차 제대로 못하던 장애인들이 한강유람선을 타고 꽃길나들이에 나섰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윤두영)가 제13회 장애인의날 (20일)을 앞두고 19일 마련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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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마포나루굿 재연
나룻배엔 청룡과 황룡을 모신 제사상, 하얀 돛 위론 오색 깃발이 강바람에 휘날렸다.『두둥둥…』북과 장구리듬에 맞춰 고깔 쓴 무희는 온몸을 흔들며 굿판을 벌였다. 주위에 둘러선 5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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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서울 거쳐 평양으로 (85) 청천강의 차가운 강바람
1950년 10월 20일 평양 북방 숙천과 순천에 나타난 C-119 수송기에서 미군 공수부대원들이 낙하하고 있다. 김포에서 이륙해 평양 북방까지 날아온 미군의 C-119와 C-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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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유림의 고장 경북 북부:도산서원·병산서원·이육사 생가 등 선비의 뜻 품은 '文鄕'
퇴 계 이황(1501~1570)은 성리학을 꽃피운 조선시대의 대표적 학자이자 사상가다. 그의 사상은 한국학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4백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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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서 가을 향취 '만끽' 하세요
'가을 강바람을 쐬며 코스모스 정취를 만끽해보세요. ' 구리시 토평동 한강둔치에 조성된 생태공원(7만평)내 7천평의 꽃단지에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분홍.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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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든 피로 훌~훌~ 파주 목욕휴양 인기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한증막 ·노천탕 ·약탕 등에 몸을 담그고 일상에서 찌든 피로를 풀어버리세요-’. 파주시 일대가 수도권의 목욕휴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지역은 자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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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봉 기자의 도심 트레킹 ⑤ 양재 시민의 숲 동편
전편에 예고했던 대로 이번에 걸을 길은 ‘양재 시민의 숲’ 동편이다. 이곳도 그늘 아래를 걷는 길이다. 양재천 근처에는 사실 여름에 걷기 좋은 길이 많다. 물이 있어 나무가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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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72
제2장 길위의 망아지 "부지불식간에 일어난 섹스의 유혹 때문은 아닐까? 달은 물이나 여성과 맺어져 생산력과 생명력을 상징해 오기는 했었지만, 그것보다 외로움이나 슬픔이나 소외로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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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꽃은 방랑 중
산바람·강바람 마주쳐 억새꽃 휘날리는 무딤이 들판을 걸었습니다. 잠시 눈을 감으면 익은 이삭이 뿜어내는 향기를 온몸으로 맡을 수 있고, 눈을 뜨면 바람이 억새 머리끝에서 백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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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걷기 좋은 한강변 산책로
제법 매섭게 불어오는 찬바람이 바깥출입마저 주저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집 안에만 콕 박혀 있을 수는 없는 일. 잠시 날 풀린 주말을 틈타 이즈음 한강의 정취를 만끽 수 있는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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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볼거리.놀거리 새단장 - 신장개업 63전망대.해양동물박람회등
63전망대.해양동물박람회.세모유람선…. 5월의 여의도는 새 모습으로 단장된 전망대,대형 해양전시회 등으로 볼거리.놀거리가 한층 풍성해졌다. 종전 망원경으로 서울 인근의 모습을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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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욱 대기자의 경제 패트롤] 느린 경춘선, 빠른 경춘선
2010년 말이면 서울~춘천 간 복선 전철이 개통된다. 지난주 정부는 이후 1년 이내에 이 구간에 고속형 좌석 전동차를 도입해 소요 시간을 40분대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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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섬 유채꽃, 양재천변 야생화 … 봄 교향곡 들리는 듯
벚꽃이 흩날리며 완연한 봄을 알린 것도 잠시, 철쭉과 붓꽃 같은 봄 야생화들이 화려한 색채로 봄나들이를 부추긴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봄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꽃길들이 우리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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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한훤
대통령 특사가 지난달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주석을 5분간 약식 접견했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이를 안부 접견의 의미를 담은 ‘한훤(寒暄)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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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OOK] 발칸반도의 매혹, 세르비아와 보스니아 여행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영화 (Life is a Miracle, 2004)는 1992년에 일어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와 세르비아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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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관광천국 대구] 수성못, 사문진 나루터, 비슬산…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 관광객이 물 위에 설치된 데크에서 밤 품경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수성구]대구시 수성구의 수성못은 도심에 위치한 수변공원이다. 수변 데크, 못 둑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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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갈 곳은 없고…‘홈캉스족’ 겨냥해 마케팅 활발
세빛섬에서 열대야를 지내는 방문객들. [사진 세빛섬]직장인 김모(34)씨는 올 여름 피서를 서울에서 보내기로 했다. 따로 애인이 없어 바캉스를 갈 기분이 아닌데다, 힘든 업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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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각종 뱃놀이부터 먹방·캠핑까지 올여름은 강에서 살어리랏다
에어컨 바람보다 시원하고 놀이공원보다 즐거운“강에서 놀자!” 머리 위로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을 피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특히 더위를 피해 강을 찾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