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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돌로 탑을 쌓고 길을 만든다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11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날씨가 훌쩍 추워졌습니다. 월동 준비는 잘하고들 계신지요. S매거진 마지막호를 맞아 그동안 연재를 통해 지면을 빛내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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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엔딩, 추억의 드라마 '서울의 달'
[한준희의 잡동사니 상영관]'서울의 달'[매거진M] 1990년대 초, 집집이 TV는 있어도 아직 비디오까진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 지금으로선 믿기지도 않는 엄청난 시청률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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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잭슨, 영화에 미친 남자의 시한폭탄 같은 유머
영화 '고무 인간의 최후' [매거진M] 우리가 알고 있는 최초의 영화감독은 ‘열차의 도착’(1895)을 만든 뤼미에르 형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영화사에 기록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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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옥자' 탄생 비화 7
영화 '옥자' 지금 세계 영화계를뜨겁게 달구고 있는 단 하나의 화두,봉준호 감독의 ‘옥자’(6월 29일 개봉)를 만나기 전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았다. ━ '옥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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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우먼을 원더풀하게, '원더 우먼'의 막강 아이템 5
━ 원더 우먼을 ‘원더풀’하게,영화 속 극강 아이템 5 '원더 우먼'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① 티아라원더 우먼이 착용하는 왕관. 영화 속에서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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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를 구할 여성 히어로, '원더 우먼'에 던지는 여섯 가지 질문②
━ 최강의 여성 히어로 ‘원더 우먼’ ※ '원더 우먼'에 던지는 여섯 가지 질문①에서 이어집니다. ━ What|원더 우먼이 치러야 할 통과 의례 '원더 우먼'의 한 장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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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멀고 먼 은하계에서
포스가 함께 한 ‘스타워즈’ 시리즈 발전사 4월 미국에서 열린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 행사에서 루카스필름이 공개한 '스타워즈' 시리즈 40주년 기념 이미지. 사진=월트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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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윤식당', '나영석'이라는 브랜드의 총집합
나영석은 이제 웬만한 사람은 다 아는 스타 PD다. 장수하고 있는 TV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1박 2일’(KBS2)의 첫 시즌(2007~2012)을 성공적으로 이끈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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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힘쎈여자 도봉순', 괴력의 귀요미
박보영은 ‘귀여움’이란 단어의 현신으로 받아들여지는 배우다. 일명 ‘멍뭉미’라 불리는 강아지상 외모와 경쾌하고 다정한 목소리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아주 오랫동안 ‘국민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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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공조'의 흥행 비결은 상투성?
아주 뜻밖의 일은 아니다. ‘공조’(1월 18일 개봉, 김성훈 감독)가 설 연휴를 지나며 ‘더 킹’(1월 18일 개봉, 한재림 감독)을 앞질러, 2017년 첫 번째 성수기 관객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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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유쾌하게 비틀어 속내를 들춰내는 한재림표 우화
‘더 킹’(1월 18일 개봉)이 개봉 12일째인 1월 29일까지 관객 383만 명을 모았다. 총제작비 130억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 상업영화로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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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 TV 보는 남자] 감동으로 폭발한 낯선 하모니
━ '팬텀싱어' ‘서바이벌 음악 예능’은 진화하고 있다. 해마다 시즌을 거듭한 ‘슈퍼스타K’(2009~, Mnet) ‘K팝스타’(2011~, SBS) 등의 TV 오디션 프로그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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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 강유정의 까칠한 시선] 혼모노, 너의 정체는
‘혼모노(ほんもの)’가 나타났다. ‘진짜·실물·전문가’라는 뜻을 가졌지만, 일반적으로 오타쿠 중에서도 몰입의 정도가 심한 오타쿠를 가리키는 말이다. 일본에서 이들은 바깥에 거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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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 TV 보는 여자] 미모만으로는 부족해, '전지현표' 인어
소위 잘나가는 TV 드라마를 가리켜 ‘영화 같은 드라마’라 부른다. 이를테면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이뤄지거나, 극장에서 볼 법한 거대 스케일에 ‘때깔’ 좋은 영상을 갖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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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 TV 보는 여자] 아닌데? 똑같은 '막영애' 아닌데? 막돼먹은 영애씨 15
‘미드’도 아니고 한국 TV 드라마가 시즌15를 맞았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던 시즌제 드라마들과 견주어도, ‘막돼먹은 영애씨’(2007~,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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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 TV 보는 여자] 청춘은 ‘긍정이 체질’이라굽쇼?
종영한 지 한참 지났는데도, ‘네이버 TV캐스트’ ‘다음 TV팟’ 등을 통해 합산된 누적 조회 수가 3000만 뷰(11월 18일 집계 기준)를 넘었단다. 웹 드라마 ‘긍정이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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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 강유정의 까칠한 시선] 경쟁만 없어진다고 유토피아인 것일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어린 시절 내게 작은 배신감을 안긴 것 중 하나가 바로 TV 애니메이션이었다. 철이와 메텔(은하철도 999)·캔디(들장미 소녀 캔디)가 일본 만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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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강유정의 까칠한 시선] 어느 여성 영화평론가의 반성
아수라『나쁜 페미니스트』(사이행성)의 저자 록산 게이는 스스로 ‘나쁜 페미니스트’라 칭한다. 여기서 ‘나쁜’이란 ‘완벽하지 않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이 완벽하지 않은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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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TV보는 남자] ‘노량진 장그래’의 공감 백배 취중진담
‘나홀로족’의 증가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 1인 가구 수가 늘어나자 혼자 밥 먹고, 술 마시고, 영화 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제 혼자 무언가를 하고 혼자 어딘가에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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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TV보는 남자] 박보검과 김유정의 ‘산소 같은’ 궁중 로맨스
TV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2016, tvN)의 박보검과 ‘해를 품은 달’(2012, MBC)의 김유정이 만났다. 지난 8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퓨전 사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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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강유정의 까칠한 시선] 영화가 불러낸 김정호와 덕혜옹주, 그 아쉬움에 대하여
영화가 불러낸 김정호와 덕혜옹주, 그 아쉬움에 대하여‘취화선’(2002, 임권택 감독)부터였던가. 역사 속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되, 기록으로 남은 사실보다 허구를 탐색하기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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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TV보는 남자] 공감 백배! 우리 곁의 ‘청춘’에게 고함
상큼한 게 당길 때가 있다. 매운맛 혹은 짠맛이 필요한 순간처럼 말이다. 이건 비단 음식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강렬한 액션이 쾌감을, 섬뜩한 공포가 스릴을, 달콤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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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디테일의 재발견] 연상호는 파고든다. 지옥 같은 세상의 밑바닥까지
연상호(38) 감독은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이다. 첫 실사영화 연출작 ‘부산행’(7월 20일 개봉)이 관객 1100만 명을 넘기며 흥행한 데 이어, 그 프리퀄에 해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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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조심해! 기묘한 세계에 중독되고 말거야
굉장하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94%, IMDB 사용자 별점 9.1, 장르 소설의 제왕인 스티븐 킹의 극찬…. 단언컨대 올여름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