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크게, 느리게, 부드럽게

    크게, 느리게, 부드럽게

    서울 마포구 공덕동 제심관에서 기합과 함께 검도 수련에 몰두하는 오병철 관장. 신인섭 기자 꼭 10년 만에 만났는데 세월이 흘렀음을 알아차릴 수 없었습니다. 10년 전에도 취재

    중앙선데이

    2007.12.30 16:07

  • 『한비자』를 읽는 시간

    『한비자』를 읽는 시간

    그 성함이 독특한지라 잊을 수 없는 이가 소설가 박상륭(66) 선생입니다. 물론 이름 때문만은 아니지요. 작품도 평범하지 않아 '죽음의 한 연구'나 '칠조어론'은 흉악망측 어렵다

    중앙선데이

    2007.12.22 19:04

  • 그의 노래는 멀리멀리

    그의 노래는 멀리멀리

    이창우(계원조형예술대학 애니메이션과) 교수가 그린 고(故) 김광석. 경복궁 동십자각 옆을 지나다 눈이 허전해 잠시 걸음을 멈췄습니다. 하늘이 뻥 뚫려 보이기에 뭔가 싶었더니 한국

    중앙선데이

    2007.12.15 21:55

  • 대통령과 배우

    대통령과 배우

    윤정희 데뷔 40주년 기념 특별전의 포스터. 어린 시절, 꿈이 뭐냐는 질문에 “대통령요” 했던 분이라면 나이가 꽤 드셨으리라 짐작해도 좋을 듯합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커서 뭘

    중앙선데이

    2007.12.08 21:38

  • 실력·외모·선행 3박자 갖춘 피겨요정

    실력·외모·선행 3박자 갖춘 피겨요정

    지난달 28일 발표된 ‘2007년 국가 및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산업정책연구원)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여자 운동 선수’ 부문 1위에 오른 피겨 스케이팅 스타 김연아

    중앙선데이

    2007.12.01 22:33

  •  레닌이 있는 풍경

    레닌이 있는 풍경

    이상엽 작 ‘레닌이 있는 풍경’ 오랜만에 사진가 강운구(66) 선생님을 찾아뵀습니다. 광화문 9평짜리 작업실을 “내가 노는 곳”이라 부르시더군요. “성과는 빼고 양(量)은 할 만

    중앙선데이

    2007.11.24 18:12

  • 21세기 학교 통섭원(統攝院)

    21세기 학교 통섭원(統攝院)

    14~15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열린 세미나 ‘마음의 피뢰침’. 통섭(統攝)이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정치용어인 줄 알았습니다. 통치, 섭정 같은 단어가 떠올라서였을까요. 알고

    중앙선데이

    2007.11.17 17:26

  • 한 식민지 지식인의 뒷모습

    한 식민지 지식인의 뒷모습

    1929년 우리나라 최초로 ‘예술사진 개인 전람회’를 연 무허 정해창 선생의 자화상. 맨 처음 길을 내는 일은 두렵고도 어렵습니다. 무허 정해창(1907~67) 선생이 걸어간 삶

    중앙선데이

    2007.11.11 04:29

  • 달항아리 얼룩의 비밀

    달항아리 얼룩의 비밀

    국보로 지정예고된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의 ‘백자 호’ 조선 시대 백자 항아리의 아름다움을 ‘잘생긴 며느리’에 비유한 이는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최순우(1916~84) 선생입니다.

    중앙선데이

    2007.11.03 21:48

  • ‘엄마’의 입맞춤

    ‘엄마’의 입맞춤

    23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서울예대에서 뜨거운 우정을 나눈 유덕형 학장(왼쪽)과 엘렌 스튜어트. 수백 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입맞춤을 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죠. 남의 시선에

    중앙선데이

    2007.10.27 20:03

  • 신세대 日流 주도하는 ‘완소남’

    신세대 日流 주도하는 ‘완소남’

    영화 ‘도쿄 타워’의 개봉에 맞춰 24일 한국을 방문한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는 취재진의 열기를 보고 “내가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인기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이런 식

    중앙선데이

    2007.10.27 20:02

  • 죽어서도 쓸쓸한 박수근

    죽어서도 쓸쓸한 박수근

    서울 창신동 옹색한 마루를 작업실 삼아 그림을 그리던 1960년대의 화가 박수근(맨 오른쪽). 지금이야 한 점에 수십억원대 작품의 주인공이 됐지만 박수근(1914~65)은 궁핍한

    중앙선데이

    2007.10.20 17:27

  • 眼福의 계절

    眼福의 계절

    가을바람이 솔솔 부니 가슴이 휑한데 벌써 2008년도 달력이 당도합니다. 요즘은 전시회 도록 대신 자신의 작품을 넣은 달력을 만드는 화가가 많아서 일찌감치 내년을 만나게 되네요.

    중앙선데이

    2007.10.14 04:03

  • 아저씨들, 소녀들에 열광하다

    아저씨들, 소녀들에 열광하다

    소녀들이 돌아왔다. ‘원더걸스’(사진)와 ‘소녀시대’가 내뿜는 매력이 10대와 20대는 물론이고 30, 40대 남성들까지 장악해가고 있다. ‘S.E.S’에 이어 ‘핑클’이 막 등

    중앙선데이

    2007.10.14 04:02

  • 김민기씨의 소원

    김민기씨의 소원

    별 말 안 하고 그냥 앉아만 있어도 그날 모임을 훈훈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하면서 만난 이 가운데서 연출가인 김민기(56·극단 학전 대표)씨야말로 여기에 딱 들어맞는 분

    중앙선데이

    2007.10.06 13:09

  • 義人을 찾는 화가들

    義人을 찾는 화가들

    미술동네에서 만난 화가 가운데 가장 유쾌한 분은 주재환(67)씨였습니다. 그는 평생 화가였지만 나이 육십이 되도록 그 흔한 개인전 한 번 열지 않았는데(결국 그를 흠모하는 후배

    중앙선데이

    2007.09.29 18:44

  • ‘제이슨 본’이 웃지 않는 이유

    ‘제이슨 본’이 웃지 않는 이유

    첩보영화 ‘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본 얼티메이텀’이 국내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개봉 첫 주에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2주째인 추석 연휴에도 33만 명의 관객

    중앙선데이

    2007.09.29 18:43

  • 용서 못할 일은 없다

    용서 못할 일은 없다

    14일 경남 통영시 ‘전혁림 미술관’에서 전혁림 옹(오른쪽)과 용서를 비는 화해의 포옹을 나누는 이수자 여사. 두 팔을 크게 벌려 사람이 사람을 안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얼

    중앙선데이

    2007.09.22 17:24

  • 민족적 자존심과 해외 팬들 사이에 서다

    민족적 자존심과 해외 팬들 사이에 서다

    한국 사극(史劇)에는 아역들이 등장하다가 성인 역할이 나올 때 시청률이 오르는 경우는 없다는 불문율이 있다. 화제를 몰고 다닌 사극 ‘주몽’이나 ‘대장금’도 아역이 성인으로 바뀐

    중앙선데이

    2007.09.22 17:23

  • 미술(美術)? 미술(米術)!

    미술(美術)? 미술(米術)!

    오랜만에 옛날 어른을 만났습니다.화가 김구림(71)씨입니다. 서울 평창동 언덕배기 화실을 찾았을 때 발 디딜 틈 없이 작품이 빼곡한 그곳은 이미 살아있는 미술관으로 화하고 있었습

    중앙선데이

    2007.09.16 02:56

  • “남편의 눈물을 닦아주세요”

    “남편의 눈물을 닦아주세요”

    사진=뉴시스 굳게 다잡았던 마음은 비행기를 타면서 허물어졌다. 남편이 죽었을 때도 울지 않았던 이수자(80) 여사는 비행기를 보고서야 한국행이 현실이라는 걸 깨닫고 흐느끼기 시작

    중앙선데이

    2007.09.16 02:55

  • 『난쏘공』의 30년 세월

    『난쏘공』의 30년 세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두 얼굴. 1978년 6월 5일 출간된 ‘문학과지성사’의 초판본(왼쪽)과 2000년 7월부터 장정을 바꾼 도서출판 ‘이성과 힘’의 최신판. 어쩌다

    중앙선데이

    2007.09.08 20:36

  • 미아리의 눈물

    미아리의 눈물

    서울 최초의 공창 지역으로 기록된 ‘신정 유곽’ 전경. 1904년 서울 남산 쌍림동(현 중구 묵정동 소피텔 앰배서더호텔 근처)에 설치됐다. 휘날리는 일장기가 인상적이다. 한국 사

    중앙선데이

    2007.09.02 04:34

  • 인생 삼세판

    인생 삼세판

    대학 시절 은사의 구순 잔치에 다녀온 친구가 “그래 인생은 삼세판이야”를 무슨 주문처럼 되뇌더군요.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기다렸다는 듯 이야기보따리를 푸네요. 예순다섯에 강단에

    중앙선데이

    2007.08.25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