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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 칼럼] 북핵, 역발상이 필요하다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지난주 미국을 엄습한 38년 만의 11월 한파(寒波)에서 워싱턴도 예외가 아니었다. 기온은 영하 4도까지 내려갔다.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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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북핵과 안보 분리로 가는 한·일 관계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백 마디 말보다 표정 하나, 때로는 무표정 하나가 더 웅변적인 메시지일 때가 있다. 헤이그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대통령님, 안녕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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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6자회담 카드로 북핵 포기 촉구
한·미·일 정상이 25일 오후(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3자회담을 열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한 비핵화를 완성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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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박근혜와 북한 핵실험
장달중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가 고조되고 있을 때다. 흐루쇼프 소련 총리가 케네디 미국 대통령에게 말했다. “대통령, 우리와 당신은 이제 ‘전쟁으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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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향력 감소, 한국이 더 주도해야
“북핵 문제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면 2005년 9·19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목표를 여러 개로 쪼개 이행하도록 해야 합니다. 평화협정 등 북한이 얻을 혜택도 얘기해야죠.”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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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건에 김정일 직접 관여했다는 데 의문의 여지없다
만난 사람 = 김영희 대기자 미국 굴지의 한반도 전문가 로버트 스칼라피노(90) UC버클리 명예교수와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가 22일 천안함 침몰 사건 등 한반도의 현안에 관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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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최선 아닌 차선일 뿐” “가장 현실적인 선택”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서울-베이징 포럼 참가자들. 앞줄 왼쪽부터 쉬원지 지린대 교수, 장리리 외교학원 교수, 차이진뱌오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한승주 전 외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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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또 스타일 구긴 ARF 외교
23일 폐막된 제16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2차 핵실험 강행을 정당화하는 북한의 주장이 그대로 반영된 의장성명이 채택돼 논란이 예상된다. 태국 푸껫에서 27개 회원국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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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북 비핵화 땐 관계 정상화 논의 용의”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2일 “북한이 완전하고 비가역적(irreversible)인 비핵화에 동의하면 우리는 관계 정상화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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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시료 채취 문서화’ 조건, 테러지원국 해제
힐러리 관련기사 부시, 힐이 야속한 까닭 6일 오후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아래 사진). 평소와 달리 카메라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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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미국 대선] “허리케인 온다” 공화 전당대회 축소
“우리는 지금 공화당의 모자(Republican hats)를 벗고, 미국인의 모자(American hats)를 써야 할 때다. 그리고 ‘미국이여, 우린 네 곁에 있다’고 말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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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완전 폐기 - 북한 인권 회복”
미국 공화당은 1~4일(현지시간) 개최하는 전당대회에서 채택할 정강정책 초안에서 북한 핵 프로그램은 완전히 폐기돼야 하며, 북한 주민의 인권은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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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은 더 굳게 … 대북 압박은 더 강하게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매케인은 본지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한국관과 북한관을 분명히 보여줬다. 이러한 인식은 그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차기 미 대통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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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북핵은 ‘터지지 않는 위험물’
북한 핵협상에 직접 참가했던 한·미 양국 외교관이 동시에 책을 펴냈다. 핵협상의 진행과정과 뒷얘기를 비교적 상세히 기록했다. 두 저자의 시각은 판이하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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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폐기, 단기적으로는 하드파워가 효과”
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 조셉 나이 미 하버드대 교수, 임성준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왼쪽부터)이 13일 서울 프라자호텔 5층 비즈니스센터에서 ‘이명박 정부에서의 한·미관계’를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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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일지
◆ 1956~1969년 1956.3.26 구소련 드브나 핵연구 창설참여를 위한 협정 체결(핵과학기술자 약 30명 연수개시, 방사화학연구소 설립) 1959.9. 북한과 구소련 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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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북핵과 게임의 법칙
지난주 희망스러운 얘기들이 전해졌다. 영변 원자로가 3주 후 폐쇄되고 8월 초에는 6자회담이 개최되는가 하면, 북한을 ‘폭정의 전초기지’로 비난했던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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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IAEA ‘핵 폐쇄’ 협의 비핵화 첫걸음 뗄 듯
달리는 차량을 후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일단 정지해야 한다. 그 다음이 후진이다. 한국 정부는 이 소박한 원리를 북핵 문제에 접목시켰다. 6자회담 초기 북ㆍ미 절충안으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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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이란 핵 표적제재 능사 아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핵개발을 막기 위해 이란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나 그는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것인지, 아니면 핵개발을 묵인할 것인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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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지주’ 럼즈펠드 퇴진 리비 비서실장 기소 결정타
몸통은 체니 백악관 수뇌부 쪽에서 중앙정보국(CIA) 소속 스파이 신원을 고의로 언론에 흘린 ‘리크 게이트’를 풍자한 만평. 딕 체니 부통령이 이 게이트의 몸통으로 비서실장인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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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 가진 채 미국과 수교 원해"
박한식 조지아대 교수(右)와 김영희 대기자가 본사 편집국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박 교수는 나흘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직후 김 대기자와 만나 최근의 평양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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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내년 초부터 북핵 해체" 시한 정해 압박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내년 초까지 북한 핵 폐기 협상을 마무리 짓고, 핵무기 해체를 개시하겠다고 5일 '2008회계연도 업무계획 보고서'에서 밝혔다. 그는 대북 인권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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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시시각각] "모든 것은 변하는 것 아닌가"
6자회담의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얼굴에 요즘 홍광(紅光)이 만면(滿面)하다. 어제 아침 도하 각 신문에는 취재진 앞에서 활짝 웃고 있는 6자회담 남북한 수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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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핵겨울에 부는 베이징 봄바람
무능한 정부 아래 고생하는 성실하고 똑똑한 한국인들에게 하늘이 새해 선물이라도 보내는 것인가. 베이징 6자회담에서 흘러나오는 소식은 엄혹한 핵겨울에 부는 한줄기 봄바람 같다. 위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