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과 유리된 작가들의 새시도 자칫하면 관념놀음에 빠질 우려
이=작가가 그의 작품을 통하여 새로운 실험을 시도했을 때 독자들은 특히 그 작품을 날카롭게 주시하게 됩니다. 소설은 단순한 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
예술의 전성기 맞은 미국 번창하는 예술인촌
미국은 요즘 전국적으로 전례 없는 예술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예술분야의 이런 현상을 두고 현대 기술사회의 기계주의 물질주의에 대한 반작용 내지는 균형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그 이
-
외국 유학시절
마지막으로 내가 「펜」대회에 참가한 것은 1975년11월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열린 제40차대회다. 나는 주로 내가 책임지고 있는 『「아시아」문막 번역국』의 보고와 사무를 위
-
「파리」화단서 각광받는 문신·이항성
지난 3일부터 1개월간 「파리」의 「스트라포르」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예술가들의 「그룹」인 「형체와 생활」전에 한국작가 문신이 10개의 조각과 채색「데상」을 출품했고 판화 이항성은
-
5월 서울전 분지에 바쁜 이응노 화백 동서조화미의 극치 보여 줄 듯
동양화와 서예를 바탕으로 현대적 추상을 시도하는 재불 이응노 화백은 오는 5월 신세계미술관에서 갖는 2차 서울개인전에서 동·서의 완전한 조화미의 극치를 보여줄 것 같다. 지난 2월
-
국제행사 풍성할 '76년 예총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의 총합체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산하 10개 협회는 각기 76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보람찬 새해에의 첫발을 내디디고 있다. 10개 협회 중 문인협회를
-
75년의 시대정신
1975년을 보낸다. 그 것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하는 시점에 우리가 서 있음을 뜻한다. 달력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1975년은 20세기의 3·4분기를 매
-
현실을 이성으로 여과한 작가|탄생 백주 맞아 본「토마스·만」의 예술정신|장남준
6월6일은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토마스·만」이 탄생한지 1백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가 어떠한 예술정신의 소유자였으며 그러한 예술정신이 어떤 작품을 남기게 했는가「뮌헨」대학과「
-
충현에 한국인 위령탑 기공
【동경=박동순 특파원】2차 대전 당시「오끼나와」서 미·일 군간의 격전으로 전사 또는 학살된 한국인 희생자 1만여 명의 원혼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탑이 9일「오끼나와」의 비극을 상징하
-
광복 30주년 문화행사에 역점|민족박물관 착공·성곽 복원도
문화공보부는 문예중흥 5개년 계획 제2차 연도인 올해 총 48억 원을 투입. 민족박물관 건립에 착수(80년 완공), 대대적인 광복 30주년 문화예술행사 등을 벌인다. 문공부가 21
-
아시아 작곡가 연맹·한위 위원장에 뽑힌 이성재 교수
작곡가 이성재 교수(서울대 음대)가 지난 연말 창립총회에서 「아시아」작곡가 연맹 한국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아시아」작곡가 연맹은 현재 「홍콩」·중국·일본·한국·「필리핀」
-
「문예중흥 5개년 계획」내년 예산
문예중흥 5개년계획의 제2차 연도인 75년도 예산이 각 부문에 걸쳐 모두 46억3천만원으로 확정됐다. 이 예산은 정부지원 33억4천7백60만원, 문예진흥원예산 9억3천만원, 영화진
-
독일 현대 희곡의 방향-서독 케스팅 교수의 강연에서
다음은 주한독일대사관문화원 주최로 15일 하오 한국일보 소강당에서 독일의 마리아네·케스팅 연극교수(빌레델트 대학)가 「독일 현대희곡」이란 제목으로 가진 강연내용을 외대 이인웅 교수
-
73년 불문단을 결산한 3대 문학상수상자 결정
【파리=주섭일특파원】금년도 「프랑스」문단을 마지막으로 장식하는 「페미나」상, 국내와 국외의 「메디시스」상과 「아카데미·프랑세즈」대상 등이 모두 수상작을 지난26일 냄으로써 그 막을
-
구미서 주목 끄는 소 여류시인「안나·아크마토바」
이제까지 영국·미국 등서 구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련의 여류시인「안나·아크마토바」가 최근 미「어틀랜틱」출판판사에서 출판된『「아크마토바」의 시집』간행을 계기로 새롭게 미국과「유럽
-
동구견문기
본사「유럽」특파원들의 동구 순방기가 연재되고 있다. 「체코」「헝가리」 「루마니아」 「폴란드」 등, 이름이 별로 낯설지 않은 나라들이다. 이런 나라들은 비록 사회주의의 체제 아래 있
-
미주 건축계의 동향과 한국건축의 장래
김종성 교수는 1956년 서울대 공대 2년 재학 중 도미, 시카고 IIT대에서 건축을 전공, 석사학위를 받은 다음 세계적 건축의 대가 미스·반·데·로에 사무실에서 11년간 사사하
-
「국적 있는 교육」의 정지작업|중등교육과정 개편시안과 과목별 개편내용
문교부가 22일 발표한 「중학교 교육과정 개정시안」은 「국적 있는 교육」의 밑거름이 되기 위한 교육개선 작업으로 풀이되고 있다. 새 중학교육과정 개정시안은 63년2월15일에 제정,
-
두각 나타내는 소 문단의 중도파 『알렉산드르·갈리치』
오늘날의 소련사회는 「스탈린」시대보다 더 복잡하고 혼란 된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러한 소련사회의 분위기는 소련문단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의 소련문단은 대체로 3가지 다
-
초 현실적 조각 활동까지
파블로·피카소의 창조활동은 단지 회계의 영역에만 그치지 않는다.서양미술사에 있어서 불멸의 거인인「미켈란젤로」나 「루뱅스」등과 비견되는 거장이지만 그의 예술 활동은 보다 넓은 영역에
-
역사의식을 넓혀주는 교훈『변명』|『무비불』2 설화로 암시된 역사적 의미|한 여인의 기구한 반생 추구『창백한 날』|『모년모월 』해학적 작풍으로 생활탐사
다가오는 세모를 실감하면서 이 달의 창작계를 살펴본다. 언제나 다름없는 양산을 기록하고 있지만, 알뜰한 수작이나 역작을 찾기 어렵다. 그런 대로 인상에 남는 가작이나 범작을 몇 편
-
고궁 관람에도 정치 색만 내밀어|북적 대표들 창덕궁·경복궁 구경
개운 찮은 뒷맛을 남기고 2차 본 회담을 마친 13일 하오 북한 적십자 대표·자문위원·수행원 일행은 우리측의 안내로 창덕궁과 경복궁 국립 박물관 등 운치 있고 유물이 풍부한 고궁을
-
87세로 별세한 「프랑스」 인기작가 쥘·로멩의 작품세계
87세로 세상을 떠난 쥘·로멩의 작품세계는 한마디로 20세기 초엽의 웅건하고 성실한 역사적 「파노라마」라 할만하다. 교수의 아들로 태어나 명문대학, 파리 고등사범을 거쳐 철학교수
-
「한국 근대미술 60년전」, 6월 개최|문공부 주최로 3백 점을 선정
한국의 근대미술을 수집, 총 정리하는 「한국근대미술 60년전」이 오는 6월24일∼7월23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문공부 주최 국립현대 미술관 주관의 이 미술전은 1900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