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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개교 100주년 맞는 클래식 명문 줄리아드 음대
▶ ‘감옥(Jailyard)’‘공장’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줄리어드 스쿨. 뉴욕이라는 지리적 장점, 재능있는 교수와 학생, 막대한 재정 지원, 홍보 전략과 비전이 오늘날의 줄리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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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터뷰] 셜리 틸먼 미 프린스턴대 총장
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유럽의 명문대학들이 미국 대학들과의 경쟁에 밀려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영국 신문 더 타임즈가 선정한 전 세계 상위 50개 대학에서 미국이 20개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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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미용스타일을 개발하는 것이 꿈"
지난해 말 전남 나주 전남미용고등학교에 고민거리 하나가 생겼다. 미용 특성화고등학교다 보니 전교생이 여학생 뿐인데 난데없이(?) 남학생 한명이 지원을 한 것이다. 1967년 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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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미의 열린 마음, 열린 종교] 14. 조로아스터교
▶ 서울생활 3년째인 인도인 베나이퍼 코트왈. ‘지혜의 상징’인 불을 숭상하는 조로아스터교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3000년 전 조로아스터교를 잉태한 고대 페르시아 제국(이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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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기상이변도 체계적 대비를
지난달 20일 일본 도쿄(東京)의 수은주는 39.5도까지 치솟아 일본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 상하이(上海)는 지난달 25일 39.6까지 올라 60년 만의 폭염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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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과학자로 살기 外
얼마전 우리 이공계 대학생의 학력이 중국·일본에 뒤져 3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심각한 이공계 기피현상을 생각하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공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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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이달의 책] '교양으로 읽어야 할 절대지식'
교양으로 읽어야 할 절대지식 사사키 다케시 외 지음, 윤철규 옮김, 이다미디어, 839쪽, 2만7000원 현행 대학 입시제도가 앞으로 100년 정도 지속된다는 불쾌한 상상을 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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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아름다워] 홍승엽의 '댄스 씨어터 온'
영어 전치사 '온(On)'은 어떤 상태의 지속을 의미한다. 방송 진행 중임을 뜻하는 'On Air'는 이를 활용한 대표적인 용법 가운데 하나다. 요즘 흔한 '온/오프라인'의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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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일본 미술의 발자취 한눈에
뜻밖의 기회였다. 3일간의 도쿄(東京) 미술관 답사의 마지막 날인 지난달 16일,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과 미술사학과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답사팀과 함께 마지막 일정으로 도쿄예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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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이제는 산업이다] 세계 병원들 환자 유치 경쟁
세계 의료계가 요동치고 있다. 주식회사형 병원, 호텔급 서비스 등…. 의료를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다. 우린 어떤가. '의료=공공 서비스'라는 고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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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이제는 산업이다] 1. 세계 병원들 환자 유치 경쟁
▶ 미국 MD앤더슨 병원 건물 내에 있는 환자 휴게실. 공원 같이 쾌적한 분위기 때문에 환자들은 이곳을 park(공원)라고 부른다. 세계 의료계가 요동치고 있다. 주식회사형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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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살려내 서울서도 찾는 인기 학교로…부부 교사의 '산골 분교 사랑'
▶ 김제 화율분교 송승용.신미숙 부부교사가 어린이들과 함께 새로 단장한 학교를 배경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성리 평지마을의 원평초등학교 화율분교. 모악산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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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야구창단 100년…대통령배 첫 키스
지난달 26일 대통령배 대회 개막과 함께 동대문구장 좌중간 외야 상단에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그 현수막에는 '개교 1895, 야구창단 1905 인천고등학교 필승'이라는 응원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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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회사 대장정] 14. 중국 대표 재벌-신시왕
1999년 중국 언론은 "중국엔 한명 반의 억만부옹(富翁)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중 한명이 바로 중국 쓰촨(四川)성의 류융하오(劉永好.53)신시왕(新希望)그룹 회장이다. 반(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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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객석] "체호프 작품엔 유머 가득"
"연극은 '미학적인 쇼크'여야 한다." 지난 18일 러시아 5대 연출가에 꼽히는 그리고리 지차트코프스키를 만났다. 그는 다음달에 공연될 안톤 체호프의 연극'갈매기'(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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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전용극장 생기는 동춘 서커스단
▶ 김영희 곡예사가 의자 열개를 쌓아올린 뒤 한팔로 균형을 잡고 있다.시간이 멈춘 세상에 온 듯하다. 경기도 부천 드라마 '야인시대' 촬영장 옆의 동춘 서커스단(www.cir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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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목놓아 부르지 못한 시인 이육사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이육사의 시 '광야' 중) 올해는 '민족 시인' 이육사(1904~44)가 탄생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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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 대표 육필 기고 전문]
오늘로 단식 8일째가 되었다. 배가 고프고, 온 몸에 힘이 빠진다. “심장이 텅 빈 것 같다. 스프 한 그릇 얻을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고 한 어느 사람의 단식자살 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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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사회 NGO]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다시 뛴다
우리나라 시민운동의 대부 격인 서울 YMCA(이사장 박우승)가 28일로 창립 1백주년을 맞았다. 국내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1백살을 맞은 서울 YMCA의 역사는 곧 한국 시민운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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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년 만에 한국 온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앨빈 토플러 박사는 '미래의 충격''제3의 물결''권력 이동''새 문명의 창조' 같은 저서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미래학자다. 그는 실리콘 밸리가 등장하기 몇십년 전에 퍼스널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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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사의 '母校' 보성高에 동문 문인기념관
소설 '날개'를 쓴 이상, '삼대'의 염상섭, '빈처'의 현진건 등은 일제 강점기를 대표하는 소설가라는 점 외에 모두 보성중.고교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최승구.진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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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24. 1백년 간 잃은 것과 얻은 것-박노자 교수
한국의 근대화 풍경을 스케치 해 온 시리즈의 문을 이제 닫습니다. 연재를 시작할 때, 박노자 교수는 '열린 진보'의 입장에서, 허동현 교수는 '건강한 보수'의 입장에서 우리 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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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21. 식민지 시대의 영화-박노자 교수
1923년 발표된 '월하의 맹서' 이후 80년간 영화는 줄곧 한국 사회에서 대중문화의 핵심적 지위를 차지해 왔습니다. 어떤 예술 장르보다 강력한 감수성과 흡입력을 무기로 식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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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21. 식민지 시대의 영화-허동현 교수
식민지 시대 서구영화의 문화 전파력은 "학교의 수신(修身) 과정보다도, 목사의 설교보다도 또한 어버이의 회초리보다도 감화되기에 빠른 것"이었다고 합니다('모던 뽀이의 산보',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