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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백두산 바람
언제부턴가 백두대간이란 말이 대중화되면서 학창시절 지리시간에 배웠던 태백산맥은 대하소설 제목으로 그 용도가 바뀌어져 있었다. 신라 말기의 선승 도선(道詵) 국사는 ‘우리 국토는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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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이슬람교도’ 홍콩 가정부
정용환홍콩특파원 홍콩의 대표적 중상층 거주 지역인 해피 밸리(Happy Valley). 시내의 상업 중심지와 떨어져 있고 산 중턱에 위치해 쾌적하고 조용한 곳이다. 생활 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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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지식·과학] 백두산 대폭발 땐 적도까지 눈 내린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문산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남북한 지질 전문가들이 모였다. 백두산의 화산 분화(噴火·화산성 물질이 지구 내부에서 표면으로 방출되는 현상)에 대한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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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만에 최악, 예상보다 80배나 강했다”
도호쿠 대지진 직후 일본과 미국의 대표적 지진 전문가들에게 대지진의 원인을 물었다. 일본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후루무라 다카시(古村孝志·48) 교수, 아오키 요스케(靑木陽介·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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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만에 최악, 예상보다 80배나 강했다”
관련기사 인도네시아 땐 시속 700로 이동 이틀새 1700명 사망·실종 … 후쿠시마 원전 피폭자 3명 지질학 이론인 판(板)구조론에 따르면 지각은 한 덩어리로 붙어 있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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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 6.3 → 8.8 사흘째 강진 … 환태평양 ‘불의 고리’
11일 오후 규모 8.8 강진으로 생긴 초대형 쓰나미가 일본 북부 미야기현 센다이를 덮쳤다. 최고 10m 높이의 초대형 검은 쓰나미가 무서운 기세로 가옥과 비닐하우스 등을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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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달려라 고향열차
‘사평역에서’라는 시를 기억하시는지. 아니, 지금도 좋아하시는지.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톱밥난로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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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KB행장 인기투표 선출 그만두라
지난 주말 금융가의 화제는 단연 KB금융이었다. A은행 최고경영자(CEO)가 먼저 운을 뗐다. “이젠 걱정 안 해도 되겠네.” “뭘요”라고 묻자 돌아온 그의 설명은 이랬다. “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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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세종시 신안’ 국민투표가 종착역?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91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영일 광복회장, 김 여사, 이 대통령,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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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잔 하러 갈까? 괴테가 즐기던 걸로 …
경제원론에서 ‘물은 희소자원이 아니므로 비경제재’라고 배웠던 이론은 수정돼야 한다. 어느덧 물은 ‘상품’이 됐다. 물론 물 브랜드가 나오고, 생수를 돈 내고 사먹은 건 오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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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깊이 읽기] ‘가장 추웠던 겨울’ 1950년 한국전 기억회로 되돌리다
콜디스트 윈터 데이비드 핼버스탬 지음, 정윤미·이은진 옮김 살림, 1082쪽, 4만8000원 1000여쪽 분량의 ‘목침 책’이라서 겁부터 난다. 하지만 저널리스트의 글답게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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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정치력 회복이 모든 문제 해결의 출발②
인재 기용 전 사전검증 중요최진 그 원인이 도덕성 논란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또 도덕성 논란이 재발하지 않기 위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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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원의 캘리포니아 골프 LPGA 영어 의무화 철회 역시 실력이 먼저다
필자가 수학하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골프스쿨(PGCC)은 ‘작은 지구촌’이었다. 미국과 아시아·유럽·중남미·아프리카 등에서 온 학생들이 한데 모여 4학기 동안 골프 이론과 실기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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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영토·지명 갈등에 흥분은 금물
한 세기 전 일본에 우리나라가 강제 병합된 것은 민족적인 치욕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한 대비가 없을 때 받게 되는 혹독한 대가에 대한 교훈이었다. 독도를 다시 분쟁화하려는 일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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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반전 노리는 MB ‘불도저 리더십’
이번 주 나라 안팎의 최대 이벤트는 올림픽과 건국 60주년 기념식이다. 이 둘을 가장 애타게 기다렸던 사람은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다. 정국 반전의 계기를 끊임없이 모색해온 그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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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휴화산’ 백두산에선 지금
일본의 도발에 맞서 독도를 사수하자는 목소리가 드높다. 새 정부의 유화 제스처를 곡해한 일본은 이번에도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 때로는 큰 보폭으로 치고 나가고, 때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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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배우 이숙] ③- '무릎팍도사'에 꼭 출연하고 싶다고 한 건…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기만 해왔지만 아직 도 가슴속엔 연기에 대한 욕망이 꿈틀댄다는 그녀는 얼마 전 강호동이 진행하는‘무릎팍도사’(MBC)에 출연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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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시시포스의 운명
한·일 관계를 일컬어 일의대수(一衣帶水)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주로 일본인들이다. 띠 한 가닥 너비만큼 좁은 바다나 강물을 사이에 둔 이웃이란 의미다. 그런데 그 좁은 바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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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이명박 정부에 주는 충고
지난 주말 성적을 제출함으로써 한 학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학기에 강의한 과목 중 하나는 정치사회학이었는데, 학생들에게 내준 과제 가운데 하나가 최장집 교수의 『민주화 이후의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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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Report] 화주 - 차주, 인터넷 직거래망 구축을
“원인은 그대로 남아 있다. 단지 고름만 짜내고 붕대로 덮어 놓은 상태에 불과하다. 그래서 파업과 물류대란은 또다시 터질 것이다.” 박명섭 성균관대 교수의 진단이다. 다른 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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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4강 외교’ 100일 안에 초석 놓는다
지난달 25일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취임식 축하 사절로 온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4월 중순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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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서 빛난 '야망의 세월'
이명박의 인생 2막을 연 것은 1965년 현대건설 입사였다. 어린 시절 가난의 추억은 이명박에게 더 치열한 삶을 강요하는 촉매제이자 원동력이었다. 이런 치열함으로 그는 현대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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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김성호 딜레마'
김성호(사진) 법무부 장관의 교체설이 미묘한 파장을 낳고있다. 교체 관련 보도가 나올 때마다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한나라당은 '교체하면 안 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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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청의 원더풀! 실버 라이프 17] 지구촌 구석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비경
▶ 앙헬 폭포 앞에 서면 천상에서 긴 비단폭이 지상으로 펼쳐진 것 같다. 분초를 다투는 CEO가 잠시라도 여유를 갖긴 쉽지 않다. 호젓한 해외 여행은 더욱 어렵다. 그러나 바쁠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