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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자오쯔양을 추모하며
자오쯔양의 말년은 중국 공산당과 사법당국을 부끄럽게 한다. 그는 16년간 가택 연금을 당해 중국 사회로부터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았다. 중국 경제 개혁을 위해 헌신한 지도자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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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정가서 다시 주목받는 체니- 럼즈펠드 동맹
▶ 1975년 4월 백악관 비서실장 도널드 럼즈펠드(左)와 딕 체니 부실장(右)이 제럴드 포드 대통령(中)과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대화하고 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左)과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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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2년 비록 북핵 2차위기] 2. 켈리, 평양 2박3일 때 무슨 일이…
2002년 10월 3일 오후 평양 중구역 외무성 2호 회의실. 군용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거쳐 평양에 도착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가 방북 보따리를 풀어놓고 있었다.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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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틴틴] 따분한 수학 맛있게도 냠냠
우리 일상생활은 수학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숫자와 기호, 연산, 두 변수 사이의 관계(함수), 논리적 추론, 확률, 자료 정리와 통계 등 각 분야의 수학이 이 순간에도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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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나 하지 농구는 무슨…] 16. 영어 공부
▶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을 때 동료와 함께 포즈를 취한 필자(오른쪽에서 둘째). 공군에서 제대한 뒤 친형 같은 주기선 선배의 권유로 농업은행에 입단했다. 이 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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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글밭산책] 권력, 그 집요한 욕망
▶ 비흐자드의 세밀화 『유스프의 유혹』(1488년).헤라트에서 술탄 후세인 미자르를 위해 제작.“나는 지금 우물 바닥에 시체로 누워 있다. 마지막 숨을 쉰 지도 오래되었고 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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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 인상학] 中. 아이 교육
▶ 이 어린이의 눈은 쌍꺼풀 없이 옆으로 길다. 반면 눈동자는 검고 크다. 내성적이지만 감성이 풍부해서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만 좋은 것을 취하여 즐긴다. 더우기 눈길이가 길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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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직무정지] 긴급좌담
▶ 헌정 초유의 대통령 탄핵 정국을 어떻게 풀 것인가. 송호근.안청시.박원순씨(왼쪽부터)는 한국 사회의 새 틀을 짜는 계기로 삼자고 제안했다. [임현동 기자] 안청시(60)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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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여성부장관 초청 '호주제폐지' 온라인 토론 중계
▶ 중앙일보 인터넷독자와의 대화중인 지은희 여성부장관. ▶인터넷 중앙일보 / 조인스닷컴 지은희 장관님 오늘 네티즌과의 대화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오늘 좋은 토론 기대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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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는 변신…마법에 걸린 뮤지컬 '공주' 김선경
▶ '로마의 휴일'의 깜찍한 공주.대화 중 웃음을 참느라고 혼났다. 그의 얼굴에서 근래 본 뮤지컬 의 로버트 앤 수녀 모습이 떠올라 참기 어려웠다. 그 작품에서 김선경 씨는 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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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오노 요코의 깨진 항아리
지난달 21일 예정된 시간을 50분이나 넘긴 오후 6시 직전 전위예술가 오노 요코(1933~)는 서울 중심가 삼성생명 국제회의장에 마련된 '관객과의 대화'를 매듭하면서 멀쩡한 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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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네덜란드식 노사모델 전문가 좌담
철도파업이 가까스로 해결되면서 노사갈등이 한풀 꺽일 듯한 분위기다. 하지만 앞으로 노사관계가 제대로 안정시킬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우리에게 어떤 노사관계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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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가출 중3딸'을 읽고 …
지난 23일 '행복 클리닉' 첫 회에서 보도한 가출 경력의 중3딸 민정이의 사연을 보고 많은 독자가 의견을 보내주었다. 김경남(49.여.경기도 광명시)씨는 자신의 수기집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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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能에 멍드는 아이들
대학입시철이 다가왔다. 어느해 한파가 몰아치던 겨울, 대입면접실의 긴장감 속에서 대면했지만 단 한번의 입시성적만으로 자신을 평가하지 말아달라고 자기주장과 소신을 당당하게 피력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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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24회 3.성장신화대우의몰락]워크아웃 통보에 김우중 "大宇車만은…"
"현대·대우의 구조조정 실적이 극히 미진합니다. 이번에는 이를 언론에 공개해 추가 자구노력을 유도하는 게 좋겠습니다." 1999년 4월 12일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강봉균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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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 불변론은 허구… 변화 못읽는 美가 문제"-美 북한전문가 셀리그 해리슨의"코리안엔드게임"
그의 주장에 따르면 북한 김정일 정권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북·미 관계 정상화와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나 미국이 이러한 일련의 변화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평양이 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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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고픈 낯선 길 "바로 다큐 MC죠"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 갈라져 있었습니다…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갈라져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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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話 우리 서로 섬기며 살자 16.YS와 김현철 해법
김영삼 전대통령과의 첫 대면은 1980년에 이뤄졌다. 이른바 '서울의 봄'을 맞아 3김 중 누가 진짜 대통령감인지 알아보기 위해 나는 개신교 장로였던 김씨부터 상도동으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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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 제2장 楊州夢記
만당(晩唐) 최고의 시인으로 당나라의 시성 두보와 비교되어 소두(小杜)라고 일컬어지던 천재시인 두목(杜牧)이 장보고의 이름을 처음으로 들은 것은 그가 회남절도사(淮南節度使)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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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우 이치로 '21세기의 韓·日' 좌담 김 지 하
한국의 김지하(61) 시인과 '전후(戰後) 일본 1세대 좌파(左派)의 마지막 생존자'로도 불리는 하리우 이치로(針生一郞·76) 전 타마(多摩)미술대 교수가 만났다. 격동의 2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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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간탐험 (45) - 텍사스 영웅의 탄생
1964년 4월 25일 태양볕이 강하게 내리쬐던 남부 텍사스. 뉴욕 메츠의 스카우터 존 머프(John Murff)는 신시내티 레즈와 휴스턴 콜트45s 와의 경기를 보고 난 뒤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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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 북한이 놓친 기회
역사에서 '만약에(If)'라는 가정법은 의미가 없다고 일축하는 역사철학의 태도는 학문적 미신이다. 실제로 일어난 사태의 경중(輕重)과 가치를 판단하는데 '만약에'라는 가정은 유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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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제국을 움직이는 거인들 [1]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를 만든 베이비붐 세대의 동갑내기 4명은 처음부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대가라도 치를 수 있다는 자세가 돼 있었다. 워크스테이션업체로 출발해, 인텔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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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말 안통하는 사회
TV사극 '왕건' 을 보며 자연스럽게 이는 의문은 "후삼국시대 세 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말이 통했을까" 하는 것이다. 왕건 즉위를 축하하러 고려에 간 견훤의 사신에게는 통역이 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