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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곁엔 인현왕후 먼발치엔 장희빈묘
①왕은 27대인데 왕릉은 왜 40기인가왕과 왕비의 무덤이 능(陵)이다. 왕세자·왕세자빈·사친(종실로 왕위에 오른 왕의 친부모) 등의 무덤은 원(園)으로 불린다. 그 밖의 왕족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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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도 납기도 130% 달성, 노사신뢰가 맺은 열매”
정년퇴직 후 ‘신입사원’으로 다시 입사해 근무 중인 고려제강 언양 공장 근로자들. 강길훈 공장장(맨 왼쪽)은 “평균 58.7세의 고령 퇴직자 44명은 눈빛만 봐도 서로를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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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에게 모국의 혼 이어주고 싶어”
러시아 극동지역 사할린의 우리말 라디오 방송국(중파 531Khz) 김춘자(58·사진) 국장은 이달 23일 비장한 마음으로 한국에 왔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방송국을 도와줄 곳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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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출산친화적인 사회를 만들자
지금 우리나라는 경기 한파에 저출산 폭탄까지 맞고 있다. 저출산은 고령화와 맞물려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위기요인이다. 2006년 쌍춘년과 2007년 황금돼지해에 신생아 수가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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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의 굴욕 … 학내 투자기관 지난해 30% 손실
국제 비즈니스 리더의 산실, 경영학석사(MBA) 과정의 교과서,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최고경영자 과정 1위 학교….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에 붙는 수식어다. 최고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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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조국은 김가이·이가이 후손을 위해 뭘 했나
러시아에 사는 고려인을 방문하면 꼭 나오는 음식이 있다. ‘카레이스키 살라드(고려인 샐러드)’. 새콤한 당근 무침이다.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이라고 한다. 반찬이 있는 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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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희 의학전문기자의 몸&맘] 아이들 밥값 깎아야 했나요
‘1.19명’. 4년 연속 세계 꼴찌를 기록한 대한민국의 지난해 출산율이다. 어린이는 국가의 대들보이자 미래의 희망이다. 그래서 저출산은 국가적 위기이자 재앙으로 간주된다. 정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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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로 엿보는 실용서
빅 아이디어북다니 다이치, 캐서린 위트니 지음, 윤천규 옮김, 책든 사자 펴냄, 336쪽 1만3000원아이디어 하나로 천금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나도 생각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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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그린 랜드’
‘붉은 털 에리크’가 이끈 바이킹족이 아이슬란드를 떠나 그린란드에 정착한 것은 980년이었다. 당시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시기였고 숲도 제법 있어 그린란드로 불릴 만했다. 섬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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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4만896명 못다 핀 젊음 … 지금은 2300구 남아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2300명의 외국인 전사자들이 안장돼 있는 부산 유엔 기념 공원(UNMCK). 안성규 기자 ‘22,21,17,19,20, 23…’ 난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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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로 묶인 3대 음악가족
앞쪽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이흥렬 선생의 손녀 이현주(36)·혜주(26), 아들 영수(58·일곱째), 영조(66·넷째), 넷째 며느리 김정희(62)씨. 다음달 이흥렬 탄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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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게 거래된 그림 톱 10
유명 화가의 그림은 값이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짭짤한 투자 대상이 되기도 한다. 상위 10위권 내에 드는 작품들의 소장자, 다시 말해 미술시장의 큰손들이 대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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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4만896명 못다 핀 젊음 … 지금은 2300구 남아
2300명의 외국인 전사자들이 안장돼 있는 부산 유엔 기념 공원(UNMCK). 안성규 기자 관련기사 서른살 헤론 상병의 전사, 그리고 네 자녀는 뿔뿔이 흩어졌다 ‘22,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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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과 바람이 소리되어 만나다
허균 한국민예미술연구소장과 사진작가 이갑철이 누각과 정자 51곳을 골라 역사와 풍광을 온전히 담아낸 『한국의 누와 정』(다른세상, 400쪽, 2만8000원)을 냈다. 사진은 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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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박정희 기념관 건립 서두르자
초등학교 시절엔 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인 줄 알았다. 특히 기자가 태어난 경북 구미에선 그를 영웅시하는 분위기였다. 교장 선생님은 조회 때마다 “훌륭한 고향 선배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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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선 리더십, 공장·지방선 현장능력 ‘끝없는 검증’
중국의 고속 성장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 대체 중국의 지도자들은 어떻게 선발되는 것인가 하구요. 그러나 비밀이 많은 중국은 어느 하나 쉽게 알려주는 게 없습니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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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선 리더십, 공장·지방선 현장능력 ‘끝없는 검증’
지난 3월에 열린 중국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2차 회의에 앞서 국가를 부르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진핑 국가부주석, 자칭린 정치협상회의 주석,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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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독서 고수] 『대한제국 최후의 숨결』을 읽고
견문록을 읽는다는 것은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서 시간을 나누고 공간을 겸하고 인물을 만나는 과정이다. 저자가 말머리를 잡은 마동이 되고 내가 말 위의 주인이 되어 순례자의 길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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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 유산, 꼭 맞는 주인 찾아줘서 홀가분해요”
10일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내촌리. 좁은 소나무 길을 지나 2분 정도 들어가니 작은 정자를 품은 연못이 나왔다. 연못 너머 낮은 돌담의 기와집이 김좌근(1797~1869) 대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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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와 평양시 자매결연 맺읍시다”
평양 대동강 변 버드나무와 천안 능수버들을 연계시켜 두 도시가 자매결연을 맺자는 이색 제안이 나왔다. 천안삼거리의 실제 위치는 삼거리공원과는 조금 떨어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 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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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흔적 남은 군산 내항에 근대 역사문화 거리 만든다
전북 군산시 장미동에 가면 ‘1930~40년대의 일본’을 만날수 있다. 벨기에산 붉은 벽돌을 수입해 지은 건축 양식의 옛 세관이 눈에 들어 온다. 부두 한가운데에는 밀물·썰물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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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러시아 황녀 아나스타샤’의 흑막을 캐다-(3)
DNA지문 비교조사결과 안나 앤더슨이 러시아 황실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그녀를 아나스타샤 공주로 믿는 사람들은 이외로 많았다.어떤 사람은 앤더슨을 진짜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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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도요타의 경영 교대
세계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14년 만에 창업 일가 출신의 사장을 맞는다. 도요다 일가의 4세인 아키오(53)가 다음 달 사장에 오른다. 해외총괄 부사장인 그는 올 4월 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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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인사동 진짜는 숨어 있다
30년 된 서울 인사동 방회문 사장의 비단 가게에는 도둑고양이도 주인처럼 드나든다. 외진 골목에 숨어 있어도 이 집은 늘 이렇게 열려 있다.‘당신이 본 그림은 모두 가짜.’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