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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에게 사면을 許하려면
수십 년 전에 죽은 두 사람의 사면 문제가 최근 들어 논란을 낳고 있다. 흑인 최초의 권투 헤비급 세계챔피언 잭 존슨(1878~1946)과 죽산(竹山) 조봉암(曺奉巖)이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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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한국 홍삼 복용”
“한국 홍삼은 제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의 건강과 활력을 지켜준 신비의 의약품입니다. 그 효능을 보다 많은 중동 사람에게 알리고 제품을 보급하는 필생의 사업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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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저작권 스캔들’
안데르센 동화의 주인공 인어공주가 저작권 논란에 휘말렸다. 덴마크 이민자가 많이 정착한 미국 미시간주 그린빌에서다. 이곳에선 매년 덴마크 축제가 열린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그린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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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새만금, 길게 보고 천천히 가자
첫 삽을 뜬 지 18년, 이제야 밑그림이 나온 새만금은 아직 백지와 같다. 명품이 되느냐 쓰레기가 되느냐는 지금부터 그리기에 달렸다. 물 막고 땅 메우는 데 들어가는 돈이 어림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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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 “종편 중요 심사기준은 글로벌 안목”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26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김경빈 기자]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달 직원들이 참석한 ‘2009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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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그는 ‘만사’로 불렸다. 아프리카 서부 언어로 ‘왕 중의 왕’이라는 뜻이다. 서양인들은 이를 황제로 번역했다. 휘하에 수많은 왕과 지사를 거느린 제국의 지배자였기 때문이다.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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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BOOK] 살신성인 원숭이와 무자비한 야만인의 후손, 인간
인간 딜레마 이용범 지음 생각의 나무 552쪽, 2만원 자연에 존재하는 생물 가운데 인간이 먹어 치우지 못하는 종은 없다. 또 인간만큼 빠른 시간 내에 자연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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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우주 진출의 목표 분명히 하자
왜 인류는 우주로 진출하려 하는 걸까? 지구에 대한 대안을 찾기 위해서? 그건 별로 좋은 답이 아니다. 생태계를 마구 파괴해 버리곤 우주인 몇 명을 다른 별로 보낸다고 해서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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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마공신 김만일 묘역 지방문화재로
조선시대 제주에서 기른 말을 조정에 보내 숭정대부(崇政大夫)라는 벼슬과 헌마공신(獻馬功臣)이라는 칭호를 받은 김만일(1550∼1632)의 묘역이 지방문화재로 지정된다. 제주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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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최고의 업적을 남긴 경제학자에게 수여되는 노벨 경제학상. 그런데 이거 엄격히 말하면 진짜 노벨상이 아니다. 노벨상의 설립 취지가 담긴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장(1895)엔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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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멀린다 재단서 3억5500만 달러 유치 보람”
국제로터리클럽 회장 임기를 마친 이동건 부방 회장은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건(71) 부방 회장이 1년간의 국제로터리클럽 회장 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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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 따로 없는 평신도 교회 … 봉사생활이 기본”
외국계 투자사 이사로 일하던 최윤환 장로는 종신지도자가 되면서 봉사에 전념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뒀다. 대신 최저생활비 수준의 ‘리빙 얼라우언스’를 받는다. [구희언 인턴기자]예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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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을 갇혀 산 고통, 그러나 때 묻지 않은 비경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①걸산마을로 가는 임도. 미군의 통행 허가를 받지 않고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동두천 시는 이 길을 MTB 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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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혁명에서 희생된 ‘프랑스 왕세자 사기사건’ (1)
어린 루이 샤를은 프랑스 대혁명의 정치적 희생양이 됐다. 왕관도 써보지 못한 채 감옥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혁명과 전쟁은 그야말로 역사의 와중(渦中)이다. 사회가 질서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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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노예제는 미국역사 끔찍한 부분 … 교훈 되도록 반드시 가르쳐야”
“노예제는 미국 역사의 끔찍한 부분이지만, 현재의 사건이 잔혹한 과거와 연결된 만큼 반드시 이를 가르쳐야 합니다.”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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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에 아기 사진 넣어두면 잃어버려도 되돌아올 확률 90%
길에서 지갑을 주웠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하나. 이 같은 질문에 대해 가능한 대답은 다음 네 가지 중 하나다. ① 그냥 그 자리에 내버려 둔다. ② 가까운 경찰서에 맡긴다 ③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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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7·11은 중국 바다의 날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국민의 해양사상을 고취하고 바다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기 위해 제정된 바다의 날은 통일신라시대 828년 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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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읽는다] 몽골제국과 고려, 그리고 한·중
『몽골제국과 고려-쿠빌라이 정권의 탄생과 고려의 정치적 위상』 김호동 서울대학교출판부, 146p, 8,000원, 2007 얼마전 소설가 황석영씨가 알타이문화연합론, 몽골+2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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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을 갇혀 산 고통, 그러나 때 묻지 않은 비경
①걸산마을로 가는 임도. 미군의 통행 허가를 받지 않고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동두천 시는 이 길을 MTB 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다. 소요산 자락이 겹겹이 펼쳐져 있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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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기능 없는 종합편성 채널 야당 논리는 새 칸막이 만드는 것”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9일 “보도 기능을 뺀 종합편성 채널을 허가하자는 야당의 논리는 새로운 칸막이를 만들자는 것으로 너무 잔재주를 부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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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곁엔 인현왕후 먼발치엔 장희빈묘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 지역에 자리한 목릉. 세 개의 언덕에 각각 자리한 14대 선조.의인왕후.인목왕후의 봉분이 하나의 능을 이룬다. 동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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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합스부르크 왕가의 몰락은 근친혼의 業報(하)
600년 이상 유럽을 지배한 세계 최고의 실력자 합스부르크 가문은 근친혼으로 흥기했다가 다시 근친혼으로 멸망한 유일한 왕조로 기록되고 있다.근친혼을 통해 명문을 유지하려던 스페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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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대구 부호 아홉 가문은 누구?
일제 강점기 시기 대구의 부호는 누구였을까. 그들은 어떻게 부를 축적했으며, 그 후손들은 지금도 부자로 남아 있을까. 대구지역 근·현대사에 천착해 온 김일수(46·사진)씨가 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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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 읽고] 무국적 고려인 5만 명 국적 찾기 정부·민간 힘 모아 해법 찾자
소련의 스탈린 정권은 1937년 정권 강화를 위해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강제 이주 정책을 펼쳤다. 연해주에 살던 17만 명의 고려인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으로